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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소설, 수위소설) 추억의 재회

#"Story" 태그로 다른 소설들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추억의 재회

1장


법과대학 앞의 나무벤치에 앉은 까닭은 벛꽃을 바라보기 위해서였다.

앞을 지나가는 학생들도 활짝 핀 꽃을 보고 있었다.

세 명의 여대생이 지나가면서 재잘거렸다.

"애 올해는 빛깔이 유난히 짙다 그렇지?"

"응 그래"

"겨울이 추웠으니까"

확실히 작년보다 붉은 빛이 진한것 같았다.
세 명의 여대생은 잠깐 멈춰 섰다가 그냥 지나쳤다.

문과대 학생들인것 같았다.

민철이가 모르는 얼굴들 이었다.

"이제 수정이는 학생이 아니다"

수정이는 졸업하고 아동도서를 만드는 출판사 편집국에 들어갔다.

민숙이는 약삭빠르게 교직과정을 마치고 대학교 국어 강사가 되었다.

이제 학교 안에는 아는 여학생이 없었다.

"자 이제 도서관에 들어가서 책을 볼까 그냥 집에 갈까?"

그때였다.

"왜 멍청히 서 있어?"

과 출석부에서 민철의 다음에 이름을 부르는 종원이 였다.

"졸업한 그녀를 생각하고 있었어.

작년에는 여기에 나란히 앉아서 저 벚꽃을 바라보았지."

"그여자 취직했어?"

"음 출판사에 들어갔어."

"그럼 곧 남자가 생기겠군 출판사 남자들은 문과대학 출신이 많으니까

여자에게 익숙하지"

"그렇게 되겠지 그게 좋을 지도 몰라"

"어때 찬겄으로 한잔 할까?"

두사람은 일어서서 서쪽 문으로 나가 역 근처에 있는 호프집으로 들어갔다.

맥주로 건배한 다음 종원이가 말했다.

"너 상점가 가정집에 하숙하니까 밤에 늦게 들어가거나 여자를 데리고 들어갈 수

없어서불편하지?"

민철이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완고한 할머니가 있어서 불편해"

"어때? 지금 내가 살고 있는 방을 쓰지 않을래?"

종원이는 낡은 아파트를 쓰고 있었다.

"너는 어쩌구?"

그러자 아무렇지도 않게 종원이는 말했다.

"나는 동거생활을 할 거야. 여자집으로 이사하게 되어 있어"

여자와 동거하는 학생이 꽤 많다는 말은 들었다.

그러나 민철의 과에는 아직 그런 학생은 없었다.

"언제?"

"이달중에 아직 관리인에게 말 안 했으니까 같이가서 게약하면 돼."

종원이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민철의방 으로부터 서쪽으로 더 가야했다.

서너 평 되는 방 하나에 부엌이 딸려 있어서 자취를 할수 있었다.

"좋아 그렇게 하지"

"요즘은 새로 들어오는 사람에게 방값을 올려 받으니까 그렇게 못하게

나와 함께 가야해"

민철은 전부터 지금 사는 집에서 이사 하고 싶었다.

현희와의 밀회를 위해서도 오히려 그게 나을 겄이다.

대학생이 되어 교복을 입은 은주도 키가 자랐고 여자다운 티가 났다.

민철은 조심해서 성적인 접촉을 피하고 있었으나 은주는 그것을 불만스럽게 생각

하는 것 같았다.

언제 덤벼들지 모르고 그런 일에 부딪쳤을 때 냉담하게 물리칠 자신이 었었다.

항상 위험을 느끼고 있는 겄이다.

"너 내일은 어때?"

"오후 강의만 나가면 돼"

"그럼 열시쯤 내 방에 와 근처의 복덕방에서 관리 하고 있으니까 내게 맡겨

방을 넘겨 줄테니까"

"역에서 십분 정도 걸리지?"

"십 이분 이야 이층 남향의 모퉁이 방 이니까 조건이 좋아 동쪽 창을 열면

아래는 공원이고 가끔 아베크족이 찿아와"

"그런데넌 어떤 여자와 동거 하는 거야?"

"동거 라기보단 여자의 집에 들어가는 거야 포로가 되는거지 뭐"

"자기 집을 가진 여자?"

"그래 애기해 줄까? 인생은 참 묘한거야 겨울 방학이 시작되기 조금전의 일이야

문과대학의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운송회사에 갔지

십 일 동안 아르바이트를 했어 그런데 그 사무실에 좀 섹시한 여자가 있었어

나이는 서른 두 살이고 아이도 있는 유부녀야 나는 이미 그 여자가 유부녀라는걸

알았기 때문에 그여자가 나를 수상한 눈으로 봐도 별 관심이 없었어."

"음....."

종원이는 별로 여자를 사귀는 편이 아니었기 때문에 민철은 종원의 애기에 빨려

들었다.

"아르바이트 마지막 날은 28일 이었어 일을 마치고 사무실로 급료를 받으러 갔어

그 여자에게서 십 일분 급료를 받고 몇몇 사람에게 인사를 한 뒤에 술집에 가서

한잔 하려고 회사를 나왔어 그런데 그 여자가 달려나와 나를 부르는거야"





곤색 사무복을 입은 새미는 종원을 불러 세우고 물었다.

"어디로 가실거죠?"

종원은 급료 봉투가 들어 있는 가슴께를 두드리며 웃어 보였다.

"한잔 쭉"

"모처럼 아르바이트한 돈인데 아깝지 않아요? 내가 사도 돼요? 나도 퇴근할 참인데"

"그래도 괜찮으세요?"

"괜찮은 겄보다 당신에게 사야 해요 "

그녀의 말 뜻은 알 수 었었으나 종원은 승락했다.

새미는 역근처의 레스 호프 이름과 장소를 재빨리 말했다.

"십 분 후에 갈테니까 그집에서 마시며 기다려 주세요"

그녀가말한 호프집은 금방 찾을수 있었다.

안으로 들어가서 카운터 구석에 앉아서 첫술잔의 술을 반정도 마셨을 때 새미가

나타났다.

일상복으로 갈아입은 모습으로 손에는 핸드백을 들고 있었다.

옆자리에 앉은 새미는 종원의 의견을 묻고 몆가지 요리를 시켰다.

"정말 얻어 먹어도 됩니까?"

고지식한 종원이 다짐을 하자새미는 크게 끄덕였다.

"이유가 있어요.낮에 전무님이 회식비를 주셔서 당신도 오늘 밤에 회식에가서 한잔

하기로 되어 있었어요. 그런데 이름은 댈수 없지만 그사람이 당신을 부르지 않은

거예요. '학생과 술을 마셔봤자 애기가 안 통하니까 우리끼리 가자' 고 자기들 끼리

어디론가 갔어요."

"예....."

"그러니까 괜찮아요 이 술값은 내가 회사에 청구 하겠어요 내 돈은 쓰지 않으니까

염려 말아요."

그 말을 듣고 종원은 안심하고 마셨다.

새미는 별로 마시지 않고 기쁘다는 듯이 종원의 얼굴을 들여다 보고 있었다.

두 시간 후, 상당히 취한 종원은 새미의 부축을 받고 그 호프를 나왔다.

"한 집 더 들려요?"

그렇게 묻는 새미의 팔을 놓고 종원은 그녀의 어깨를 껴 안았다.

"그보다 새미씨와 함께 저곳에 들어가고 싶은데요?"

길건너 지붕에 붉은 네온 사인이 빛나고 있었다.

종원으로서는 물론 농담 이었다.

새미의 섹시한 몸매가 그런말을 하게 한 것 이었다.

"어머! 생각은 그렇지도 않으면서.."

"생각은 있죠 하지만 안되겠죠?"

"당신이 그렇다면 나는 좋아요"

뜻밖의 일이었다.

두사람은 자연스럽게 그 여관 문으로 들어갔다.

현관으로 들어가기 전에 처음으로 입을 마추었다.

새미는 정열적으로 종원의 입술을 빨고 종원은 정성껏 거기에 응했다.

방으로 들어가서 여종업원이 무표정하게 사라지자 다시 입을 맞추었다.

그런 가운데 새미의 허리가 꿈틀거리고 종원의 중심으로 다가와 비비는 겄이었다.

불과 얼마후 이윽고 새미의 손이 슬금 슬금 종원의 중심으로 다가 왔다.

이미 종원의 몸은 흥분해 있었고 새미는 바지위로 그겄을 꽉잡고 주물렀다.

두겹 옷속에 있는겄을 주무르는데도 이렇게 기분이 좋다니 연상의 여인을 처음으로

겪는 종원은 너무도 뜻밖이었다.

두 사람은 한 덩어리가 된 채 이불 위에 쓰러졌다.

종원은 새미의 스커트 속으로 손을 넣어 사타구니를 향해 스다듬으며 올라갔다.

"잠깐만 문을 잠그고 와야죠 옷을 벗고 들어가 있어요"

떨리는 목소리로 새미가 속삭였다

새미는 다시 종원에게 가볍게 키스하고 일어섰다.

방문을 잠근 새미는 욕실로 들어갔다.

종원은 팬티 바람으로 이불속으로 들어 갔다.

얼마후 새미가 돌아 왔다.

옷을 들고 여관 잠옷으로 갈아 입은 모습 이엇다.

그녀는 곧바로 옆자리로 미끄러져 들어왔다.

새미는 잠옷속에 아무것도 걸친것이 없었다.가슴은 일상복을 입었을 때 보다 훨씬

컸다.

처음으로 새미의 가슴을 손으로 잡았다.

그겄은 종원의 손에 넘칠정도로 풍만 했고 컸다.

"상상항 것보다 커요"

"아....."

종원능 새미의 잠옷을 완전히 벗기고 가슴을 애무하기 시작 했다.

종원도 새미의 손으로 팬티가 벘겨져 알몸이 되었다.

종원의 중심으로 햔해가던 새미의 가늘고 섬세한 손가락이 이윽고 종원의 중심에

다달아 가볍게 쥐어 본다.

"헉! 굉장해, 이거, 상상한것 이상이야!"

종원이 새미의 가슴을 애무하며 반문하듯 말했다.

"상상 하고 있었어요?"

"후후훗 미안해요 여자는 남자의 것을 상상해요 아..... 종아요..."

종원의 손이 새미의 몸 깊은곳으로 가서 살며시 갖다대며 움직이자 새미가 속삭였다.

"깨끗이 씻고 나왓는데 또 나왓어요 미안해요"

종원은 흥미를 느끼며 물었다.

그럼 아까부터 젖어 있었어요?"

"그래요 그 술집에 있을 때부터...."

새미는 종원의 볼에 소리가 나도록 키스 했다.

"왜?"

"당신을 보고 있으니까 가슴이 죄어드는 것 같고.이곳도 찡 하고 울려서....."

"누구에게나 그래요?"

"설마 당신이 좋으니까 그렇지"

새미의 그곳은 말 그대로 사랑의 꿀이 넘쳐나고 있었다.

접착성이 진한 샘이었다.

꽃잎은 복잡하고 길었으며, 진한 선분홍의 색을 뛰고 있었다.

꽃잎의 안쪽을 애무하자 색상이 조금더 붉은 색을 나타내고 있었다.

새미는 종원의 손가락이 안쪽으로 파고들자 자신도 모르는새에 허리를 떨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종원은 우선 그녀를 알기위해 손가락으로 여기저기를 더듬으며 그녀의 반응을 보고

있었다.

새미는 종원의 손이 자신의 꽃잎에서 탐함을 시작하자 견디기어려운 열망의 기쁨이

피어나는것을 느끼며 자신도 모르게 신음소리가 새어나오고 있었다.

"아~~ 좋아요 "

종원은 새미의 꽃잎을 하나하나 탐험하며 새미의 신음소리가 조금씩 새어나오는것에

기쁨을 느꼇다.

종원은 꽃잎의 위쪽에 붙어있는 꽃 봉우리에 대한 탐험을 시작하였다.

꽃 봉우리는 크게 굳어 있었다.

뾰죽하지도 않고 돔초럼 부풀어있었다.

종원이 자신도 모르게 힘이들어간상태로 봉우리를 문지르자 새미가 속삭였다.

"아~~~ 가만히 부드럽게..."

"아 미안해요"

새미가 말하는대로 종원은 손가락끝을 부드럽고 섬세하게 봉우리를 만지기 시작 했다.

새미의 꽃잎에서는 사랑의 묘약이 조금씩 흐르기 시작하였다.

종원은 그 애액을 조금묻혀 봉우리를 문지르며 다른 한 손 으로는 꽃잎의 속으로

아주부드럽게 밀어넣기 시작하였다.

"헉 이럴수가 새미씨의 꽃잎이 내 손가락을 물고있어요"

새미는 대답대신 종원의 기둥을 잡고 부드럽게 위 아래로 쓰다듬으며 신음 소리를

내고 있었다.



1부 끝






2부

"아 좋아요, 좋아요....."

아마 부드럽게 해달라고 말한데 대한 보답의 말일 것으로 종원은 생각했다.

`이 여자는 유부녀다. 이렇게 애무하는 것 만으로 그치고 끝까지삽입은 안하는것이

현명할것이다.`

그래서 대담하게 물었다.

"남편은 몇살이죠?"

남편이나 가정 일을 생각나게 하려는 것이었다.

"서른 다섯. 나보다 세 살 위예요"

새미는 곧이곧대로 대답 했다.

"그럼 한창 나이군요. 당신은 나에게 선심 쓸 필요가 없잖아요?"

"하지만 할 수 없어요. 당신이 좋은걸요."

새미는 말과 함께 조원의 뜨거운 기둥을 더욱 힘차게 잡고 있었다.

"지금까지 바람 피운 적은 ?"

"아~~ 있다고 생각해요?"

"글쎄....?"

"아직 한번도 없었어요. 당신이 처음이에요. 정말이에요. 회사에서도 여러 사람이

유혹하지만 무시해 버렷어요. 어떻게 당신에게 이렇게 됐는지 모르겟어요. 이렇게

되는일이 있다고 친구들에게서 듣기는했지만 내가 경험하게 될줄은....."

"정말 바람 피운적이 없다면..."

종원은 이번의 기회가 새미 에게도 지금 까지 해보지 못한 새로운 자극적인 경험이

되게 하리라 다짐했다.

종원은 우선 새미의 꽃잎을 향해 입술과 혀를 사용해 먼저 절정에 오르게 하리라고

다짐했다.

새미는 여러가지 반응을 나타내고 부드러운 파도의 곡선을 그리면서점점 상승하기

시작했다.

새미는 자신의 꽃잎에서 시작된 알수없는 기이한 느낌이 점차 자신의 온몸으로 번지

는걸 느끼며 점차 나락으로 떨어지는것같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다.

"아, 이렇게 하는거 오랜만 이에요."

"고마워요. 아직 학생인 당신이 나를 이렇게 ...."

새미는 종원에게 진심으로 감사 하고 있었다.

"좋아요. 아, 그래요, 거기요. 그게 좋아요. 아, 어떻게 해."

새미는 종원의 혀가 자신의 꽃잎속에서 부드럽게 유영을 하며 헤엄쳐 다니며 자신의

부드럽고 감미로운 부분만 건드리며 움직이자 자신도 모르게 입에서는 환희의 신음

소리가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미 종원은 자신의 혀끝으로 새미를 절정에 오르게 하는것이 의무처럼 되어 버렸다.

이윽고 새미의 신음 소리가 급해졋다.그녀는 계속해서 소리치고 몸부림을 치며 종원

의 머리를 자신의 꽃잎에 더욱 바싹 당겨서 마지막 계단을 급하게 밟아 올라가고 있

었다.

새미의 꽃잎은 선분홍색에서 점차로 붉은 빛을 띄우더니 점점더 붉은 아니 강렬한

빨간색으로 변해가는것을 보며 종원은 그녀가 얼마 남지 않았음을 알수가 있었다.

"아, 아 아 악."

드디어 새미는 종원의 입술과 혀로 인하여 절정에 도달한것이다.

"너 너무 고마워요. 이런기분은 처음 이었어요."

"신혼때 외에는 이런일이 없었는데..."

새미는 종원이 자신의 꽃잎에서 입술을 띄며 올라오자 조웡의 얼굴을 잡고 사랑스럽

게 깊은 키스를 해주었다.

종원의 혀를 자신의 혀와 부딪히자 새미는 남자치고는 너무나 부드러운 감촉에 또한번

자신의 꽃잎이 떨리는것을 알수가 있었다.

새미의 눈에는 눈물이 고여 있었다.

"이제 일어나서 이곳을 나가고 싶지 않아요?"

종원은 자신은 만족하지 않았지만 새미가 삽입은 원하지 않을 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이렇게 말을 했다.

그러자 새미는 머리를 저으며 그의것을 소중한것을 만지듯 부드러우면서도 힘차게

잡으며 말했다.

"나도 이것을 먹고 싶어요"

"먹어도 돼죠?"

새미는 종원의 말을 듣지도 않고 종원의 상체 위로 올라갔다.

입술에 살짝 터치를 하고 종원의가슴에 나있는 아주 조그만 젖 꼭지를 입에 머금은

새미는 혀를 이용해 종원의 가슴을 빨기 시작하여 점차 밑으로 내려가는것이었다.

이윽고 종원의 기둥에 다다른 새미는, 기둥의 밑을 붇잡고 자기 볼에 비비다가 신기

한듯 관찰했다.

"굉장해요. 정말 멋있어요. 상상한것 이상이에요."

"이 힘줄하며 버섯같이 생긴것하며 정말 멋있어요"

새미는 남편의것과 자신도 모르게 비교를 하고 있었다.

약간 가늘고 긴 남편의 기둥과 이렇듯 굵고 우람하게 생긴것을 눈앞에 놓고 보니 저

절로 비교가 되는것이다.

새미는 혀끝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입에 물지않고 혀띁으로만 버섯부터 밑의골짜기로 다시 밑의 방울까지 혀끝으로만

핧아내려갔다.

새미는 남편의것을 사용한 기억이 있어서 남자의 예민한 부분을 잘알고 있었다.

종원은 새미의 움직임에 감탄을 금할수 없었다.

처음에 새미를 봤을때 `이 여자는 민감하다`고 느꼈는데, 바로 그대로 였다.

종원은 탄성을 지를수밖에 없었다.

새미는 그렇게 혀끝을 굴리며 종원의기둥을 핧아내리고 올라가고 하다가버섯의

바로 위에서 움직임을 멈추고 종원의 얼굴을 바라보았다.

너무나 요염하게 미소를 짓던 새미는 종원의 기둥을 한껏 입을 벌려 입안으로삼켜

버렸다.

종원은 키스할때와는 너무나 다른 뜨거운 기운에 온몸을 흠칫 떨고 말았다.

새미는 기둥을 삼키며 조금씩 밑으로 자신의 입술을 내리기 시작 했다.

기둥의 반을 삼키자 가슴 뿌듯한 기운이 새미의 온몸에 나른하게 퍼지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조금더 밑으로 내려가자 종원의 버섯이 목젖에 와 닿는것을 느낄수가 있었다.

이제 삼분의 이 밖에 삼키지 못했는데....

새미는 버섯의 끝부분을 자신의 목젖을 이용해 자극하기 시작했다.

이윽고 새미의 입속에서 종원의 기둥이 움직이기 시작 했다.

살아 있는것같이 움직이는 종원의 우람한 기둥을 삼키며 새미는 또 한번의 절정이

다가옴을 느낄수 있었다.

반정도를 입에 넣고 혀끝을 움직이는 새미의 모습을 종원은 머리를 들어 바라보았다.

자신의기둥을 입에 물고있는 새미는 혀끝을 활발히 움직이고 있었고 종원은 서서히

흥분이 올라오는것을 느꼇다.

그러나 그것은 종원을 절정에 이르어 사출시키는 애무가 아니었다.

종원은 새미의 머리를 잡고 위 아래로 흔들며 핧도록 손과 허리를 함께 움직였다.

그러나 새미는 혀끝만 사용하여 종원을 그냥 뜨겁게만 만들 뿐 이었다.

`그래 이대로 노력하면 사정할수 있다.`

이제 자기만 사정하면 오늘 밤의 불장난은 끝이라고 생각하는 종원은 새미의 움직임에
모든걸 맡기고 자신의기분을 느낄 뿐 이었다.

그런데 갑자기 새미가 입을 떼고 종원의 가슴에 안기며 말했다.

"아, 아, 안아줘요."

키스를 하고난뒤 종원은 새미의 어깨와 허리를 끌어 안았다.

새미의 숨소리가 거칠다.

허리를 비틀고 사타구니사이에 끼고 있던 종원의기둥을 비비고 있다.

"아, 어서 넣어줘요."

종원은 새미의 안아달라는 말의 의미를 깨달았다.

"어서 넣어주세요,빨리 하고 싶어요.해주지 않으면 헤어지질 못할거 같아요."

"정말요?"

"어서요 어서 해줘요 제발.... "

새미는 등을 안고 있는팔을 이용해서 종원의 몸을 돌리려고 숨을 할딱이면서 열심이

었다.

그힘에 몸을 맡긴 채 돌아누운 종원은 반듯이 누운 새미의위에 올라갔다.

"남편에게는 비밀을 지킬수 있어요?"

"물론 비밀이예요. 그러니까 어서 해줘요. 아무 말 말고"

"괜찮아요?"

"괜찮아요. 절대로 당신에게 폐 끼치지 않아요."

그는 자신의 기둥이 갑자기 뜨거움을 느꼈다.

새미의 꽃잎에 자신도 모르게 닿아 있는것이었다.

다시 강하게 새미가 허리를 들어 올려 들이 밀었다.

이제는 할 수밖에 없었다.

그러나 이대로 하면 도중에 자제를 할 수 없어서 직접 사정할 염려가 있었다.

유부녀를 임신시키면 ? 종원은 생각만해도 끔찍했다.

"내 가방에 콘돔이 있어요"

그러나 새미는 세차게 고개를 흔들었다.

"오늘은.... 오늘밤은 괜찮아요"

"불임기간 인가요?"

"그래요 아, 이대로가 좋아요"

"알았어요"

"서두르지 말아요."

"난 노련하지 못해서 오래 끌지 못해요.기대에 어긋나도 이해해줘요."

"그것도 걱정말아요. 말은 그만하고 아, 어서.... 아무튼 빨리 해줘요."

새미의 손이 유도하고 있기 때문에 종원은 그대로 허리를 가라 앉히면 되었다.

종원은 새미의 양 겨드랑이 밑으로 어깨를 잡고 서서히 새미의꽃잎으로 밀고 들어갔다

꽃잎의 뜨거운 열기가 종원의 기둥에도 불을 지르고 있었다.

"헉! 새미씨의 그곳이 너무 뜨거워요?"

뜨거운 감촉이 확산되고 쾌감이 스며들었다.

새미는 손을 빼고 두다리를 종원의 허리에 걸쳐 눌렀다.

그힘으로 종원은 더욱 깊이 새미의 꽃잎속으로 진입하여 쾌감에 잠기는 가운데 새미의

꽃입은 수축을 하여 기둥을 조이고 있었다.

두사람은 동시에 신음 소리를 냈다.

여자의 수축은 동시에 두사람 모두에게 충만감과 뿌듯함을 주는것 이었다.

"새미씨, 느끼나요?"

"아...좋아요."

"지금 새미씨의 꽃잎속에 내기둥이 들어가 있는걸 새미씬 느낄수 있나요?"

"아~~뜨거워요, 내속에 들어온것이 너무 커요"

두사람은 현재의 기분대로 움직이기 시작 했다.

꽃잎의 움직임에 놀라면서 종원은 새미의 박자에 맞추어 허리운동이 계속 되었다.

새미의 신음소리가 이제는 끊어지질 않고 나오고 있었다.

`과연 유부녀는 굉장하구나..`

종원은 그 격렬한 분위기에 끌려 종점에 도착하는 시간을 늦추려고 신경을 썼다.

더욱 종원을 놀라게 한 것은 새미의 몸 전체가, 뺨도 가슴도 새미의 꽃잎도 갑자기

뜨거워진 것이다.

온몸에서 땀이 솟아나는 그런 느낌 이었다.

그때야 비로소 종원은 알아차렷다.

`이 여자는 딴 목적이 있어서 내 유혹에 따른 것이 아니다. 순전히 욕정 때문에

그런 것이다.`

종원이 이렇게 생각한 것은, 그때까지 새미에게 숨겨진 의도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런 것을 염두에 둘 여유는 곧 없어지고 말았다.

새미의 내부의 떨림과 꿈틀거림이 더욱 심해져서 민감한 부분을 자극하고, 감각이

급상승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종원은 거친 숨을 몰아쉬면서 신음에 가까운 소리를 냈다.

"새미씨 나올거 같아요."

"조금만 조금만더, 더....."

새미는 자신의 손을 뻗어 종원의 기둥과 결합되어 있는 꽃잎위로 가져갔다.

그리고는 종원의 기둥 밑부분을 힘껏잡았다.

순간 종원의 눈은 하늘을 향해 치켜뜨면서 사정을 하기 시작 하엿다.

그러나 그건 종원의 기분 이었다.

기둥에서는 아무것도 나오질 않았고 사정시의 팽만감으로 종원의 기둥은 평소보다 몆

배로 커지는 느낌을 새미의 꽃잎은 받고 있었던 겄이다.

그순간 새미의 움직임이 커졋다.

그것은 새미 자신의 기분이 상승 하면서 순간적으로 절정에다가가는것이었다.

종원은 자신이 아직 사정하지 못했음을 느꼇다.

`좀더 해달라는 여자의 간청을 들어 주지 못하는 것은 남자의 수치다.어떻게든

참아야 했다.`

종원은 새미의 꽃잎에 힘차게 부딪치며 압박을 가했다.

잠시후 새미의 입에서는 묘한소리가 흘러나오기 시작 했다.

"허 허 헉, 아 종아요 윽 , 나와요 나죽어요."

제 3 자가 선언 하는것 같은 소리를 낸뒤 새미는 뜻모를 음란한 소리를 내기 시작

했다.

그녀의 내부가 부풀어 올라 그의 기둥을 물고 늘어 지는 것 같았다.

종원도 이제는 한계에 이르러 긴박한 소리로 외치고 어지러운 쾌감 속으로 빨려 들어

갔다.

"윽, 나도, 나도 나와!"

새미는 비명을 지르며 그에게 매달렸다.

종원과 새미는 둘다 그 자세 그대로 꼭 껴안고 누워 있었다.

절정뒤의 나른한을 즐기려는것 같았다.

한참 후 일이 끝난뒷처리를 한 것은 새미였으며, 종원은 그냥 누워 있었다.

"후후 요놈이 나를 이렇게 기분좋게 만들다니, 어! 종원씨 이것좀 봐요?"

종원은 새미의 말에 고개를 들고 바라보았다.

새미는 종원의 기둥이 조그마하게 줄어든것을 보며 말했다.

"요놈이 아쉽다고 눈물을 흘려요"

종원은 새미의 말에 웃음을 터트렸다.

새미는 일어나 벗은 몸 그대로 걸어서 욕실로 갔다.

`아 몸매가 좋구나.`

비로소 새미의 벗은몸을 처음 본 것 이다.

처음으로 하는 외도 라면 새미가 점점 불안해질 것이라고 생각하고,이불을 덮은

종원은 천장을 바라보며 그녀가 돌아오기를 기다렸다.

욕실에서 새미가 나오는 기척을 들은 종원은 그쪽으로 고개를 돌려 바라보았다.

형광등 불빛아래 새미의 모습이 보인다.

아름답고 통통한 가슴 잘록한 허리 그리로부터 이어지는 부드러운 선.

가운데의 음모는 아까 제대로 느끼지 못했지만 지금보니 조금 작은듯하게 듬성솟아

있었다.

새미는 그대로 종원의 옆자리로 들어와서 껴안았다.

"종원씨."

외외로 애교 있고 사랑스런 목소리다.

"예"

종원도 새미를 끌어 안았다.

`이젠 기분좋게 헤어지면 된다. 내 아르바이트도 오늘로 끝났고, 내일 낮에는 귀성

열차를 탄다. 이대로 아무 약속도 안하면 다시 그 운송회사를 찾아갈 이우도 없고

이 여자와도 다시 만나게 되지 않을 것이다. 돌발적인 하룻밤 사랑 이었지만 아주

좋았다. 내가 더 계속 하고 싶다는 의사 표시는 안하는게 좋다`

독신 생할을 하는 O L 이나 여대생도 아니고 유부녀 이기 때문에 그녀의 입장을 생각

해서 그렇게 결론을 지었다.

"좋았어요 아주 많이"

이것은 후회하는 여자의 말이 아니다. 종원은 안심 했다.

"나두요. 이제까지의 경험에서 가장 좋았어요. 일생의 추억이 될 겁니다."

마지막 말은 앞으로 만나주지 않아도 불만은 없으며, 매달리지 않겠다는 뜻이 들어

있었다.

"아직 이곳에 들어와서 40분 밖에 안 됐어요. 두시간정도 이니까 아직 한시간 넘게

남았어요"

새미는 아양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종원은 새미의 입숭에 키스 하며 말했다.

"난 언제 나가도 좋아요"

"고향이 제주도죠?"

"예"

"언제가죠?"

"내일"

"그곳에 애인이 있어요?"

"없어요. 어릴적 친구는 몇 있지만."

"그 여자들과 친해질 기회도 있겠군요?"

"글쎄요."

"못된 여자에게는 접근하지 않는게 좋아요. 일생일대의 실수가 될수도 있으니까요."

새미는 종원의 기둥을 애무하고, 털을 만지더니, 밑으로 내려가서 두개의 방울을 잡

았다.

"이곳에 키스하면 헤어지질 않는대요."

"설마."

"아니, 그래요. 그런데 언제 돌아오죠?"

"한 열흘후에."

"이젠 나 안 만나줄 거예요?"

"새미씨는 어떻게 생각하죠?"

새미의 애무를 받으며 종원의 기둥은 다시 힘을 되 찾고 있었다.

새미는 이제 두손으로 비비고 있었다.

"만나고 싶어요."

"그래도 되요?"

"우린 이미 이런 사이가 됐잖아요. 하지만 유부녀인 나같은 존재는 당신에게는 귀찮

겠죠?"

"글쎄요. 아직 모르겠어요. 하지만 나도 더 만나고 싶어요."

"회사에 전화해 주겠어요?"

"그래도 괜찮아요?"

"해줘요. 제발"

"그럼 열흘 후에 전화 하겠어요"

"꼭요"

종원은 새미의 꽃잎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곳은 처음과 마찬가지로 젖어 있었다.

그녀는 황홀한 신음을 흘렸다.

"당신의 꽃잎은 아주 복잡하게 생겼어요."

"싫어요?."

"아니, 아주 매력적 이예요."

"아~ 당신이 보면서 만져주니 또 하고 싶어 졌어요. 괜찮아요?"

"그전에 다시 여기에 키스하고 싶어요."

"나도 당신의 기둥을 먹고 싶어요."

이번에는 동시에 서로의 기둥과 꽃잎을 보는자세가 되어 이불을 젖혀 놓았다.

추위는 느껴지질 않는다.

`역시 지금까지 내가 즐긴 아가씨들의 것 과는 달라.`

종원은 눈으로 보고 그렇게 느꼈다.

더짙고, 붉고 유혹적이었다.

그속에서 맑고 진한 사랑의 애액이 솟아나고 있었다.

이미 새미는 그의 기둥을 한입 베어물고 빨고 있었다.

"맞있어. 난 이게 아주 좋아요."

새미는 종원의 기둥이 황홀한듯 낮게 속삭였다.

`이 여자와 계속 섹스를 하게 될까? 그렇게 되면 결국은 남편이 알게 되지 않을까?`

그런생각을 하면서 종원도 다시 새미의 꽃잎에 입을 댔다.

먼저 꽃잎을 한입물고 나서 뜨겁게 키스했다.

"아~ ~ ~ "

새미는 또다시 자신이 뜨거워지는걸 느끼며 신음 소리가 새어나오기 시작했다.

그는 혀끝을 이용해 구석구석을 찾아 헤메기 시작했다.

`이 여자가 후회하지 않는 이상 내가 자책할 것은 없다. 첫외도라는 말이 사실이 아

닐지 모르지만 , 그것은 아무래도 좋다. 나야 좋은일 이니까.`


1부 끝




2부

유혹의 전주곡



종원의 얘기를 들으며 민철은 자기의 겨울방학을 생각하고 있었다.

겨울이나 봄방학 때면 학생들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고향으로 바로 내려가 버렸다.

이렇듯 학생들은 각자 다양한 행동을 통해 새로운 경험을 했다.

`나의 경우는 어떠했나? 많은 기회가 있었지만 결과적으로 아직 아무일도 없다. 다음

여름 방학땐 어떻게 될까? `



서울로 돌아온 종원은 약속대로 운송회사에 전화를 했다.

그전화는 다행히도 새미가 직접 밭았다.

"어머, 종원씨. 반가워요.저 전화기다리고 있었어요."

생기있는 목소리였다.

종원은 조심스럽고 냉정하게 대할까도 생각해 봤다.

아무래도 상대는 유부녀 이니까.

그러나 생기있는 목소리를 듣는순간 생각이 틀려진다.

"지금 사무실안에는 아무도 없어요. 종원씨, 오늘 만날수 있죠?"

"예"

"그럼 먼저번의 그 술집. 거기서 다섯시 조금지나서 만나요.빨리 만나고 싶어요."

처음의 새미의 생기 있는 목소리를 듣는 순간부터 종원은 가벼운 흥분을 느끼고 있

었다.

전화 목소리 만 으로도 그런 조건 반사가 나타나다니 종원으로서는 처음 있는 일이

었다.

다섯 시 반에 두 사람은 술집에서 만났다.

새미는 이미 와 있었다.

그녀는 두손을 그에게 내밀며 젖은 눈으로 말했다.

"매일 전화 기다렸어요"

당장이라도 입술을 맞댈 기세였다.

종원은 갑자기 기둥에서 아련한 아픔이 느껴졌다.

일곱시 가 지나 두 사람은 전번의 그여관에 다시 들어갔다.

13일 만의 긴 키스를 나누었다.

옷을 벗기도 전에 새미는 그의 기둥을잡고 속삭였다.

"매일 이것을 기다리고 있었어요."

"나도 새미씨의 꽃잎이 보고싶었어요."

"부산에서 누구와 했어요?"

"아뇨."

"그럼 어떻게 지냈어요?"

"난 계속 당신 생각만 했어요."

"기뻐요"

"당신 남편과 몆번 했어요?"

"그말은 하지 말아요."

그날밤 처음으로 같이 욕실에 들어갔다.

"난 오늘밤 열 시 반까지 여기 있을수 있어요."

"난 아무때나 나가도 돼요. 아파트에 가서 자면 되니까."

욕실에 들어간 종원은 가만히 있기만 하면 되었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새미가 정성스럽게 씻어 주었다.

마지막에 종원의 기둥에 비누칠을 하고 닦아 주었다.

비누 거품을 내서 기둥을 문자르며 새미는 기쁘다는듯이 말했다.

"내 손안에 가득해요."

이번에는 종원이 새미를 씻겨 주었다.

각자가 씻는 시간보다 많이 걸렸다.

그러나 이것도 전희의 한 가지라고 생각하면 시간의 낭비만은 아닌 것이다.

마지막으로 새미의 꽃잎을 씻어주고나서 종원은 손가락을 이용해 꽃잎 깊숙히 찔러

넣었다.

새미는 풍선에서 바람이 빠지는듯한 소리를 내며 종원의 어깨를 붙잡았다.

새미의 꽃잎에서는 사랑의 샘물이 넘쳐 흐르고 있었다.

그가 손가락으로 애무하자 그녀는 몸을 비틀었다.

벗은 몸으로 서로 끌어안고 욕실을 나와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지난번 밤이 다시 전개되고, 새미는 계속 신음소리를 내고 있었다.

"아 아 악!"

새미의 급박한 소리와함께 종원과 새미의 몸은 한없는 샘해의 바닦으로 떨어져 내렸다

"종원씨 좋아요 정말 좋았어요."

새미는 종원이 어디론가 사라지기라도 하듯 힘주어 껴안았다.

"남편과는 일 주일에 몆 번 정도 해요?"

종원이 새미의 귀에 입을 대고 속삭인것은 첫번째가 끝난다음이었다.

오늘밤은 임신 걱정이 있기 때문에 종원은 콘돔을 준비하여 그안에 사정을 했고, 아

직 그대로 새미의 몸안에 있었다.

새미는 그 종원의 몸에 아직도 여운을 즐기려 수축을 전하고 있었다.

"두 번 정도요."

유부녀들은 보통 "남편과는 거의 안 해요" 하고 거짔말을 했다.

하지만 새미는 정직 했다.

그래서 종원은 시치미를 떼고 또 물었다.

"그럼 그후 네번 했군요?"

새미는 고개를 끄덕 거리면서 종원의 볼에 키스했다.

"미안해요. 하지만 당신하고 하고 싶었어요."

`속일줄 모르는 성격인가? 아니면 내가 질투 하기를 바라는것인가?`

애기가 나온김에 더 자세히 알고 싶었다.

"왜요? 남편이 있으니까 됐지 않아요?"

"하지만 당신이 좋은걸요. 좋은걸 어떻해요."

새미는 허리를 꼬았다.

한번 사정을 한 상태 였지만 종원의 기둥은 꽃잎의 영향을 받아 차츰 커져갔다.

그러나 다시 하려면 일단 떨어져서 콘돔을 갈아 끼워야 했다.

종원은 허리에 힘을 주어 다리와 다리를 비볐다.

"남편에게 만족하고 있을텐데...... 당신은 내게 봉사해주는 천사예요."

일 주일에 두번이면 충분할 거라고 종원은 생각했다.

말은 그렇게 햇지만 마음 속에서는 `남편에게 부정한 아내 ` 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여자가 어떤 여자인가는 상대하는 남자에게 달렸다.

종원은 새미가 은근히, `남편과 할때 보다 당신과 할때가 더 좋아요. ` 라는 대답이

나오길 기대했다.

그녀가 종원의 육체를 탐하는걸 보면 그런 기대도 할만했다.

유부녀와 만나는 대부분의 남자들은 그런말을 들을것이다.

그러나 새미는 이렇게 말을 할 뿐이었다.

"당신이 좋으니까요. 그래서 기뻐요."

젊은 종원은 더 확실히 확인하고 싶어졌다.

"남편과 할 때도 아까처럼 느껴요?"

새미는 대답대신 종원의 등을 쓰다듬으며 허리를 비틀었다.

`어쩌면 나하고 할때보다 남편하고 할때가 더 좋을지도 모른다. 그런 말을 하는건

내가 속상해 할까봐 대답을 안하는게 아닐까?`

그래서 종원은 또 질문을 던졌다.

"그래도 역시 남편이 더 좋죠?"

`사실 이런 질문은 경우에 어긋난다.`

그런 생각을 하면서도 확인해보고 싶은 마음은 어쩔수가 없었다.

그래서 이런 생각도 해 보았다.

`그렇다면 그만 만나는것이 좋지 않을까? `

등을 쓰다듬던 새미의 팔이 종원의 목을 감아왔다.

새미는 입술을 더듬었다.

그녀는 짧고 강하게 빤뒤에 분면하게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당신도 좋아해요."

그 `당신도` 라는 말의 의미는 크다.

종원은 마음이 놓이면서도 한편으로는 실망스럽다.

"나에게 그렇게 말하는것을 보니, 사실은 남편 쪽이 더 좋군요."

종원은 일부러 비꼬는 투로 말했다.

"그렇지 않아요. 난 당신에게 거짓말 하고싶지 않아요. 솔찍하게 말하는거예요. 당신

도 좋아요."

"같다면 날 만날 필요가 없잖아요?"

"하지만 당신이 좋아졌는 걸요. 욕구불만이어서 당신과 이렇게 된게 아녜요. 좋아서,

당신이 좋아서 만나는 거예요."

"그럼 내가 매일밤 만나자고 하면 어쩔래요?"

"매일밤은 어려워요. 하지만 일 주일에 두 번 정도는 가능해요."

"이런 여관은 비용이 많이 들어요."

"돈 걱정은 말아요."

"아뇨, 마음에 걸려요. 다음부터는 내방으로 가요."

"종원씨 방으로요?"

"예"

"가보고 싶어요."

새미의 손안에서 종원의 기둥은 완전히 일어서 있었다.

아직 본일이 없는 새미의 남편에 대한 경쟁심도 작용한것이다.

종원은 새미의 몸에서 떨어졌다.

그러자 새미가 상체를 일으키며 말했다.

"당신이 누워요."

종원이 반듯이 눕자 새미가 그의 몸에서 콘돔을 벗겨냈다.

새미는 그것을 휴지에 싸서 버리고 난뒤 그의 기둥을 손으로 잡고 입으로 가져갔다.

그리고 혀를 내밀어 옆으로 빨기 시작 했다.

"커요. 아까와같이 단단해요. 기뻐요. 남편의것은 이런적이 없어요. 혀끗으로 핏줄과

힘줄을 느낄수가 있어요.성을 내고 있어요. 난 이것이 아주 좋아요."

새미는 끝에서 밑둥까지를 빨아가다가, 위에서 끝만을 입에물고 몇번이나 힘껏 빨았다

그렇게 하는 의도를 그는 알았다.

`아직 정액이 남아 있다. 그것을 깨끗이 빨아버리는 것이다. 그렇게 하면 사정직전

까지 맨살로 삽입할수 있으니까.`

"어때요?"

"맛있어요."

"종원씨의 정액이 달콤해요."

새미가 입을 떼고 대답했다.

그리고 다시 입에물고 힘있게 빨기 시작 했다.

종원도 새미의 그런모습에 아주 좋은 기분을 느꼇다.

그러다가 그대로 종원의 몸위에 올라와서 동의를 그했다.

"이렇게 해도 돼요?"

`위에서 하는것을 좋아하는가 보다. 지금까지는 감추고 있었구나.`

종원이 고개를 끄덕이자 새미는 그의 기둥을 자기의 꽃잎으로 가져가서 띁을 대고 돌

리기 시작했다.

그러는 동안에도 그녀의 상기된 얼굴과 젖은 눈이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 참 잘 생겼어요. 그대로 나를 보고 있어요."

서로의눈을 바라보면서 새미는 자신의몸속에 그의 기둥을 넣고 있었다.

"당신의 기둥이 들어오고 있어요. 아, 들어오고 있어요."

새미는 도중에 손을 빼고 상체를 숙여 그를 껴안았다.

새미의 가슴이 종원의 가슴사이에서 삐죽이 새어 나왔다.

종원은 용암이 흐르는 분화구 같은 새미의 꽃잎속에서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 좋아요."

새미는 입술을 찾으며 할딱거렸다.

그녀의 꽃잎은 그의 기둥을 무서운 힘으로 빨아 들였다.

"아, 새미씨 굉장해요!"

"이젠 남편 말을 해서 날 괴롭히지 말아요."

"알았어요."

새미는 다시 상체를 일으켜서 위에서 종원을 보면서 운동을 하기 시작 했다.

종원은 새미의 알몸이 된 모습을 보면서 작게 움직일 뿐 이었다.

주도권은 새미가 잡고 있었다.

그 움직임은 점점 다채롭고 빨라졌다.

"이렇게 하고 있으니까 당신의 얼굴이 잘보여서 너무 좋아요."

정상위 와는 다른 여성상위의 체위에 새미는 또다른 더욱 큰 쾌감이 옴몸을 마찰하며

흐르는 가운데 생기고 있었다.

종원은 기둥에 힘만을 준채로 새미의 젖가슴을 감상했다.

몸의 상하 운동에 따라 그녀의 가슴이 흔들렸다.

가슴 끝에 위태로히 달려있는 꼭지를 보며 갑자기 종원은 몸을 일으켜 새미를 안았다.

그러고는 그 유실을 탐하기 시작했다.

때로는 거칠게 때로는 부드럽게 유두를 빨기 시작했다.

그감촉에 새미는 허리를 더욱 더 빨리 움직이며 점점 상승의 기류를 타고 하늘로 오

르기 시작했다.

"당신 아직 괜찮죠? 그럼 나먼저 ....아, 미안해요."

그렇게 말함과 동시에 움직임이 더욱 빨라지고 울음석인 신음 소리를 내기 시작했다.

그러면서도 여전히 종원의 눈을 쳐다보고 있었다.

눈시울이 더욱 붉어지고 목이 흔들리며 상체가 불규칙하게 비틀어졌다.

첫 경험 이후에 처음으로 종원은 여자가 절정에 이르는 모습과 표정을 자세히 볼수 있

었다.

새미는 혼자서 이렇게 최고의 기분을 느낀것에대해 종원에게 미안함이 앞섰다.

잠시후 종원은 새미의 쉰듯한 목소리를 들었다.

"날 싫어하지 말아요."

갑자기 왜 그런 말을 했는지 알수 없었으나 종원은 새미를 끌어 안았다.

"싫어할 리가 없지요."

새미는 자신의 꽃잎이 수축을 하며 애액이 흐르는것을 느낄수 있었다.

잠시후 새미가 꽃잎에 힘을주자 종원은 자신도 모르게 대단한 압박감에 숨을 들이켰다

"헉"

"새미씨 위에서 하는것이 좋죠?"

"예"

"위에서 하면 전 몆번이라도 느낄수 있어요."

"그리고 당신의 얼굴을 보면서 하고 싶었어요. 다시 생각할때 현실감이 있을거예요."

"예? 다시 생각해요?"

"그래요 당신을 만날수 없을때 지금의 당신의 모습을 생각하며....."

애기를 하다가 새미는 허리의 동작으로 재촉을 하고, 종원은 그 재촉에 따라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우리 함께 해요. 예?"

"그럼 이것을.... "

종원의 말은 끝을 맺지 못했다.

새미의 입술이 종원의 입을 막아버린것이다.

종원의 잇 사이로 새미의 혀가 조심조심 기어 오듯 들어 온다.

이곳이 자신의 입속인듯 마음대로 휘저으며 종원의 입속에서 유영을 하고 있다.

종원은 흥분이 자신의 몸을 감싸고 도는걸 느낄수 있었다.

"새미씨"

"콘돔을... 나 ..."

새미는 조금전에 절정에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더 절정으로 올라가는중이라

멈추기가 싫었다.

"그냥 해요...."

"나 멈추기 싫어요."

종원도 지금 뺀다면 이기분이 깨질거 같아서 새미의 꽃잎속에 그대로 사정하고 말았다

"작년 봄에 교통사고로 남편을 잃은 친구가 있어요"


2부-1 끝
이어서 2부-2가 연재 됩니다.





2부-2


무심한 말투로 그런 말을 한것은 종원이 새미의 크라이막스에 타이밍을 맞춰서 두번째
사정을 하고 쉬고 있을 때 였다.

"정초에 놀러왔을 때 애기를 하던데, 괴로운 모양이예요."

"괴롭다니요?"

"밤에 말예요. 빨리 적당한 남자를 찿으라고 귀뜸해 줬는데,그 친구는 못해요. 성격이
내성적이어서 남자에게 접근할 만한 적극성이 없어요. 현모양처형의 여자예요."

"당신 친구라면......?"

"여대 동창요. 그시절부터 친했어요. 볍볍 친구들이 다 있어요. 아직 결혼하지 않은

친구도 있고, 부자 영감의 시중을 들고 있는 친구도 있고, 미군 장교와 결혼해서 로

스엔젤레스에 가서 사는 친구도 있어요.이혼한 친구도 있구요. 여자의 일생은 남자로
좌우 되는가 봐요."

"음, 삼십대가 되면 삶의 갈림길이 들어나죠. 여자는 특히 그래요."

"그런말을 해도 괜찮아요?"

새미는 풀이죽은듯 그의 기둥을 만지며 말했다.

"괜찮아요.입이 무거운 친구니까요."

그다음 만났을때 종원은 새미를 자기가 사는 방으로 데리고 왔다.

세평쯤 되는 방안을 둘러본 새미는 놀라운 목소리로 말했다.

"의외로 깨끗이 하고 사는군요."

학생이 사는방은 으레 어수선하기 마련 이라는 선입감이 있었던것 같다.

그의 방을 보고 싶다고 한것은 표면적인 이유 였고, 여관비를 절약하고 싶었던 것이다

그돈을 절약하여 종원에게 준다면 아직 학생인 그에게 얼마나 힘이 될까를 생각했던

것이다.

방안에 들어오자 두 사람은 그대로 하나가 되었다.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서 몆잔의 술을 마셨다.

세번째 만남이기에 아직도 어색한 기분이 남아 있었다.

관능적인 키스를 하면서도 새미의 손은 종원의 기둥을 바지위로 잡고 있었다.

이제까지 격은 여자들은 그가 직접 손을 끌어다가 쥐어 주어야 했다.

그러나 새미는 달랐다.

새미의 적극성은 그에게 신선한 맛을 주었다.

입술을 떼고 새미는 그의기둥을 옷위로 더듬으며 말했다.

"이방에 여자를 몆명이나 끌고 왔죠?"

예상했던 질문이다.

"세사람. 하지만 섹스를 한것은 두 사람뿐, 한면은 기어코 허락하지 않아서 그냥 보냈

어요. 난 강요는 하지 못해요."

종원은 사실대로 말했다.

"어떤 여자들이죠?"

"한 명은 여대생. 또 한 명은 술집여자. 성공하지 못한 여자는 다방 여자였어요. 셋

모두 나와 동갑정도 이구요."

몆 번 키스를 나누고 나서 종원이 물었다.

"이불 깔아도 되요?"

새미는 고개를 끄덕였다.

종원은 그녀를 포옹하고 있던 팔을 풀고 이불을 꺼냈다.

자리 펴는것을 새미가 도왔다.

"고급 이불이군요. 당신, 종은 가정의 도련님인가 봐요."

"그게 아니라 이거 입학기념으로 작은 어머니가 해주신거예요."

새미는 대담하게 종원의 눈앞에서 옷을 하나하나 벗어갔다.

위의 자켓을 벗어 종원의 얼굴 앞에서 책상위로 올려놓고 다시브라우스를 허리에서 꺼

내 단추를 따기 시작했다.

흰색의 브라자가 조금 큰 유방을 감싸고 있었다.

새미는 종원의 얼굴을 바라보며 손을 허리뒤 치마의 고리로 가져갔다.

치마가 흘러내렸다.

종원은 새미의 그런 모습에 넋이 나간듯 바라만 보고 있었다.

순결의 색인 아햔 팬티가 오히려 무수한 유혹을 뿌리며 새미의 허리를 휘감고 있었다.

약간 거뭇한것이 음모의 색깔인듯보인다.

그모습이 종원에게 얼마나 큰 유혹의 모습인지 새미는 알고 있을까?

가슴을 막고 있던 브라가 떨어지자 모습을 들어내는 풍성한 과실이 나타나듯 그 큰 모

양을 들어냈다.

살짝 허리를 비틀어 팬티를 벗은 새미는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아, 여기에서 당신 냄새가 나요."

두사람은 다시 키스를 했다.

새미는 종원의 허리위로 다리를 걸치고 허리를 꼬며 한껏 성을 내고 있는 종원의 기둥

에 자기 몸을 눌렀다.

종원은 전과같이 새미의 꽃잎을 핧고 싶어서 얼굴을 움직였다.

그러나 새미는 머리를 저으며 말했다.

"오늘밤은 안돼요."

"왜요?"

"씻지 않았어요."

"괜찮아요. 난 빨고 싶어요."

"그럼 기다려요."

새미는 일어나서 백을 들고 커텐으로 가려있는 작은 부엌으로 들어갔다.

그녀는 곧 다시 나와서 이불을 헤치고 속으로 들어왔다.

"물이 차지요?"

"괜찮아요. 내가 뜨거우니까."

"나도 씻고 올까요?"

"당신은 괜찮아요. 아......."

다시 서로를 애무하고 있을 때 종원은 새미가 혼잣말 처럼 하는 말을 들었다.

"나, 이대로 가면 당신에게 빠져 버릴 것 같은데....."

그때 종원은 얼굴을 그녀의 붉은 분화구를 보고 있었다.

새미도 그의 기둥을 만지작거리고 있었다.

그녀가 말하는 `당신`이 아무래도 종원의 기둥을 가리키는것 같았다.

`이제 식어가기 시작 했구나.`

새미와의 섹스는 즐기는데 있어서 종원에게 아무런 장애물도 없었다.

눈치를 봐야할 여자도 없었다.

그런점에서 새미에게는 남편이 있는것이 문제였다.

게다가 남편에게 불만을 느끼는 것도 아니었다.

`이제 끝내자고 할지도 모른다.`

그렇게 나오면 그는 깨끗이 손을 씻고 감사하는 마음으로 헤어지려했다.

그러나 새미는 지난번 보다도 더 뜨겁고 음란스럽게 달려 들었다.

그녀는 노골적이고 선정적인 말과 함께그에게 구체적이고 새로운동작을 요구하며 애정

이 식은듯한 모습은 전혀 보이질 않았다.

새미는 종원의 젊음이 좋았다.

아니, 그 젊은 기둥의 힘이 좋았다.

여자는 역시 섹스를 하고나서 내가 얼마나 좋았는가에 따라 남자에대한 사랑이 생기는

것 같다.

새미는 예전에 남편을 처음 만났을때가 생각 났다.

우수에 젖은 눈에 이끌려 남남을갖다 네번째 밤에 자신의 순결을 주었다.

그땐 뭐가뭔지 모르고그냥 그사람이 하자니까 `어짜피 결혼 했다면` 하는생각으로 첫

날밤을 맞았다.

오르가즘 이니 절정이니 하는말보다 아픔만이 온통 머리속을 지배 했었다.

그러나 그뒤부터는 이틀 사흘이 멀다하고 그는 새미에게 섹스를 요구해와 그와함께 육

개월여를 쎅스하며 만났다.

그뒤로 결혼을 하고 여자로서의 맛을 알아갈때 종원을 만난것이다.

새미는 남편의 기둥보다 조금더 씩씩하게 생긴 기둥의 모습을 잊을수가 없었다.

새미는 종원의 사정을 늦추고는 자신먼저 절정에 올랐다.

오늘은 종원의 기둥에서 나오는 그 애액을 맛보리라, 다짐했기에...

끝의 버섯을 혀끝으로 살짜기 찍으며 조그만 구멍에 새미의 혀끝을 찔러 넣어 보았다

들어갈리 없지만 종원의 느낌은 달랐다.

버섯의 구멍으로 들어오는 황홀한 느낌에 저절로 신음이 새어 나왔다.

버섯을 받치고 있는 기둥.

한번에 그기둥의 밑 까지 훓어 내렸다.

그리고는 거꾸로 올라오며 부드러우면서도 힘있게 핧고 키스하였다.

기둥과 버섯이 만나는지점 .

새미는 알고 있었다.

그곳이 남자에게 있어 가장큰 정점 이라는걸.

새미는 그곳을 집중적으로 애무하였다.

새미의 노력으로 종원은 벌써 흥분상태가 많이 올라가 있었다.

새미는 입을 벌려 버섯의 위에서 부터 뜨거운 숨결을 내 쉬었다.

조금씩 버섯을 향해 내려가던 새미의 입술이 한순간 버섯을 강하게 흡입하면서 힘껏

빨아대기 시작했다.

새미는 입술을 한껏 오므려 부드럽게 그러면서도 힘있게 위아래로 왕복운동을 하기 시

작했다.

종원은 새미에게 다금하게 말했다.

"새미씨 그러지 말아요. 나, 나 이상해요 아..."

새미는 하는 행동을 멈추지 않고 종원을 바라보며 한쪽눈을 찡긋하며 윙크를했다.

종원은 알았다.

새미는 이제 종원이 얼마남지 않아서 자신에게 뜨거운 선물을 주리라는걸 알았다.

갑자기 종원이 외쳤다.

"새미씨. 나 나..."

그순간 새미의 목 깊숙히 들어와 있던 버섯 대가리에서 뜨거운물줄기가 목젖속으로

넘어가는걸 느꼈다.

새미는 힘껏 빨면서 애액이 입안에 모이게 만들었다.

몆번의 힘찬사정후 새미의 입안에는 미쳐 넘어가지 못한 애액이 가득 모여 있었다.

새미는 혀를 내밀어 종원에게 보인후 삼켜 버렸다.

종원은 믿을수가 없었다.

새미가 자신의 애액을 마시다니 정말 믿을수가 없었다.

갑자시 새미가 사랑스러워지기 시작한것이다.

첫번째 태풍이 지나가고 지난번처럼 두번째 섹스를 위해 쉬고 있을때, 배를 깔고 엎드

려 담배를종원의 어깨를 잡고 다리를 감으며 새미가 말했다.

"이대로 가다간 당신에게 빠져서 곤란해질거 같아요."

"설마 그렇지는 않겠죠. 당신은 현명 하니까."

"아뇨. 나는 약해요. 위험 하다는것도 잘알고요. 나에게는 가정이 있고, 의험해지지않

게 해야죠. 당신도 나같은 여자를 책임지고 싶진 않겠죠?"

"그게 무슨 말 이죠? 그럼 오늘밤으로 우리의 만남을 끝내자, 그런 말 인가요?"

그러자 새미는 그에게 와락 안기며 당황한 목소리로 말했다.

"그게 그게 아녜요. 헤어지는것은 싫어요!"

" ? "

"당신은 젊고 남자다우니까 아직 여러 여자를 만나고 싶겠죠?"

"부정하진 않겠어요."

"그래서 말인데요. 오해하지 말아요. 나하고는 계속 만나줘요. 그런 조건에서 의논할 것이 있어요."

" ? "

"요전에 내 친구 주리에 대해애기를 했죠? 얌전해서 사교적이진 못하지만 예쁜 여자예

요. 매력있는 여자죠."

종원은 담배에 불을 붙였다.

"그여자가 어쨌단 말이죠?"

"당신 그친구를 만나보지 않겠어요? 마음이 끌릴거예요. 그친구도 당신을 보면 반듯이
반하고 말 거예요. 분명히 당신을 좋아하게 될거예요."

"나에게 소개 하겠다는 말 인가요?"

"만나보고 양쪽 다 좋다면, 만약 그렇게되면 나도 당신과의 관계를 자제 할수 있을거

같아요. 괴롭지만... 앞으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서 예요."

그제서야 종원은 새미가 말하려는 뜻을 알았다.

"아하! 그렇게 해서 적당히 발을 빼겠다, 그거군요. 이제 나에게 싫증이 난 모양 이죠 ? "

"그게 아녜요.제발 이해해 줘요. 나는 나 자신이 무서워요. 그래서 미리 방비를 하는

거예요."

종원은 담배불을 끄고 돌아누워 새미를 안았다.

"알았어요. 이대로 당신을 잃는 것보다 그 편이 낫겠군요. 만나보죠."

새미는 손을 내밀어 종원의 기둥을 꼭 쥐었다.

"사실, 이거 나혼자 갖고 싶어요. 하지만 그건 불가능한 일 이니까 우리 관계를 오래

간직하기 위해서 내가 참겠어요.

"하지만 주리라는 당신 친구가 나를 좋아 할까요?"

종원은 새미의 젖가슴을 쓰다듬으며 말했다.

"당신 같으면 염려 없어요."

"그 친구에게 벌써 내 얘길 했나요?"

"아뇨, 말하지 않았어요. 나하고 당신이 이런 관계라는 것만 말 했어요."

"당신과의 관계를 알고도 승락 할까요?"

"당신과의 관계를 털어놓았을 때 주리는 농담삼아 말했지만, `그렇게 멋진 학생 이라

면 내게 넘겨줘` 하던데요. 주리는 평소엔 그런 농담은 하지 않는 친구예요. 그런데

그때 불쑥 본심이 드러난 거예요. 게다가 자신이 있어요. 당신이 허락하면 내일 이라

도 만나 타진해 보겠어요. 전혀 그럴 생각이 없으면 이 얘기는 끝이지만, 주리는 꼭

좋아 할거예요."

"그럼 그렇게 하세요."

다시 또 두 사람은 한몸이 되었다.

리듬속에서 온몸이 빨려들어가고 있는 속에서 새미는 열에 들뜬 목소리로 말했다.

"하지만 아~~~ 주리와 친해져도 나를 버려두면 싫어요."


2부-2 끝




3부 맞선


그 다음 주 토요일에 종원은 `맞선` 을 봤다.

장소는 어느 일식집 이었다.

무턱대고 술집으로 데리고 가는것은 너무 성급한것 같고, 다방 같은 곳은 너무 어색하

게 느껴졌기 때문이다.

`민 주리` 그녀는 새미보다 몸집이 좀 작고 얼굴이 갸름하며 눈이 가는 여자였다.

소녀와 같은 입술을 다물고 살짝 종원을 본 뒤 눈을 아래로 깐 그모습에서는 연상의

여자들에게서 풍기는 침착성이 느껴지질 않았다.

`음, 순진한 미망인 이구나. 성격도 운송회사의 거친 남자들 속에서 일하는 새미와는

달리 얌전한 것 같다. 이런여자가 정말 새미가 말하는 것처럼 남자를 원해서 나를 만

나고 있단 말 인가? 다른 목적이 있어서 나를 이용하려는 것이 아닐까? 새미와 공모

했을지도 모른다. 아니 새미와 내가 같이 속고 있는지도 모른다.`

조심해야 되겟다고 스스로 다짐하면서 인사를 나눈뒤, 종원은 잠자코 있었다.

같은 세대끼리의 소개라면 남자가 화제를 이끌어 가야 했다.

그러나 이경우는 상대가 새미의 친구니까 열살은 위다.

학생인 종원으로서는 순진하게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

새미가 먼저 주리에게 종원의 신상을 소개하고, 이어서 주리의 사정을 이야기 했다.

"지금은 국민학교에 다니고 있는 딸과 둘이서 살고 있어요. 본래 재산도 좀 있고 집도

있어서 맞벌이 하는 우리 와는 다르죠. 생활에는 전혀 어려움이 없으니까 꽃을 가꾸

고 차를 즐기면서 살아가고 있어요. 그래서 조심성이 많아요. 분별없는 남자와는 사

귈수가 없지요."

회와 술이 들어왔기 때문에 종원은 긴장이 풀렸다.

종원은 술병을 들고 주리에게 권했다.

"받으세요."

"어머, 제가요?"

주리는 놀라는 시늉을 하며 잔을 들었다.

여기서는 누가먼저 술을 따르느냐가 문제가 되고, 그것이 종원과 주리의 첫번째 거래

가 됐다.

"댁의 아버님께서는 무슨일을 하시나요?"

주리가 종원에게 물었다.

"수산회사에 근무하고 계십니다."

이사라고는 말하지 않았다. 집안의 회사니까 `경영하고 있다` 고 말하는것이 정확하지

만 그런말은 피했다.

"전공은 무었이죠?"

주리가 다시 물었다.

보통 여자 같으면 대학을 알면 그만인데, 전공과목까지 묻는것을 보면 꽤 교양있는 여

자 같았다.

새미에게도 아직 말하지 않은 전공을 말하자 주리는 고개를 끄덕거렸다.

`나도 무슨 질문을 하지 않으면 관심이 없어 보일텐데.`

그래서 종원은 불쑥 이렇게 물었다.

"재혼 얘기가 나올 만 할텐데요?"

"예, 있기는 하지만 아직 생각이 없어요."

조용한 대답이다.옆에서 새미가 끼어들었다.

"재혼은 첫번째 결혼보다 선택이 어려워요."

그러자 주리는 못마땅한 표정으로 새미를 보고 말했다.

"그게 아냐. 그럴생각이 없는거야."

`외외로 고집스러운 데가 있구나.`

종원은 친정이나 시가 쪽 형제들에 대해서도 알고 싶었으나 묻지 않기로 했다.

`진짜 선을 보는겄도 아니고, 너무 깊은 데까지 묻는것은 좋지 않다.`

잡담이 오갔다.술이 들어가니 차츰 긴장이 풀렸다.

종원은 장난을 하고 있는 기분 이었다.

주리가 싫다고 해도 상관없을것 같은 심정 이었다.

만난 순간부터 즐기는게 좋다고 생각했다.

`이제 이렇게 애기나 하고 있으면 저쪽에서 무슨 결론을 내릴것이다.`

도중에 주리가 화장실에 간다고 일어났다.

"어때요, 사귀어 볼래요?"

새미가 속삭이듯 물었다.

먼저 남자의 의견을 확인하는것이 관례다.

여자가 찬성한 뒤에 남자가 머리를 흔들면 여자가 상처를 입기 때문이다.

"예, 부탁해 보고 싶은데요."

종원은 거침없이 그렇게 대답했다.

"그럴줄 알았어. 미워 죽겠어. 난 이렇게 손해보는 일만 했다니까."

"새미씨가 안 된다면 사귀지 않겠어요."

"이제와서 그런 말을 할 수 있어요?"

주리가 다시 자리에 앉은뒤 이번에는 종원이 자리를 떴다.

두여자가 이야기 할 시간을 주자는 의도였다.

종원은 화잘실에서 볼일을 보며 주리에 대해 생각했다.

자그마한 몸이지만 왠지 종원이 느끼기엔 무척이나 성감이 좋을것 같았다.

갑자기 종원의 기둥이 화를 내기 시작 했다.

마치 오늘밤이 기다려진다는듯이.....

종원이 돌아오자 그를 힐끔 바라보는 주리의 눈빛이 달라져 있얶다.

섹시했다.

종원은 겨우 재워놓은 기둥이 다시 기지개를 켜는걸 느꼈다.

새미가 종원의 어깨를 가볍게 쳤다.

"주리야, 종원씨가 너하고 같이 있고 싶대. 너 오늘밤이라도 괜찮겠지?"

"오늘? 오늘은 안돼는데..."

주리가 처녀처럼 안된다는 말을 반복했다.

새미는 시계를 보고 말했다.

"난 여덟 시까지 집에 가야해. 그러는편이 자유롭고 좋지 않아요? 그러니까 난 30분만

더 여기 있을래. 두 사람 사이를 방해는 안할테니 걱정말구."

그녀는 종원의 팔을 쓰다듬듯 몆번이나 때리는 시늉을 했다.

"당신이 술이 세다는거, 주리에게 말했어요. 실컷 마셔요. 주리는 나하고는 달라서 부

자니까. 자, 얘기가 끝났으면 우리 건배해요."

세 사람이 건배하고 나자 새미가 주리의 귀에 입을 대고 무슨말인가 속삭였다.

"그래? 난 몰라."

주리가 부끄러운 표정을 지었다.

종원은 일부러 놀리는 표정으로 그녀의 얼굴을 들여다보는 새미의 눈웃음 뒤에 숨은

차가운 빛을 느꼈다.

`내가 괜히 빠져들어 위험을 자초하는 결과가 되진 않을까?`

막연한 불안을 느낀 종원은 취기도 좀 있고해서 주리에게 물었다.

"나와 새미씨의 일, 어떻게 생각하세요?"

"사랑하고 있죠?"

주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자영스럽게 그렇게 말했다.

새삼스럽게 말하지 않아도 다 알고 있다는 태도 였다.

"안 그래."

새미가 곧바로 주리의 말을 부인했다.

"이 사람에게 있어서 난 그저 장난에 불과해. 나도 일시적인 밀회정도로 생각하고. 서

로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선 역시 그래야해. 난 남편이 있잖아. 충돌이 생기면 장래가
있는 이사람에게 좋지 않아."

"당신은 새미의 이 탁트인 성격이 좋죠?"

주리는 감탄스럽다는 말투로 종원을 쳐다보았다.

솔직하게 말하자면 탁 트인 성격 보다도 성적 매력 때문에 끌리고 있지만, 그런 말을

듣고보니 새미의 성격이 밝은 것이 그에게는 고맙게 느껴졌다.

"그래요. 누님처럼 안심하고 사귈수 있어요."

"난 그 반대예요."

"즉, 주리는 클래식한 여자예요. 나와달리 여자의 좋은 점을 가지고 있으니까 좋은 사

이가 될거예요."

새미가 끼어 들었다.

말한대로 새미는 30분이 지나자 밝은 표정으로 돌아갔다.

그뒤에도 종원은 계속 마셨다.

주리의 얌전한 태도로 미루어 봐서 아무래도 오늘밤은 무리일것 같았다.

`그래도 좋다. 너무취해서 미움을 사지 않도록 조심해서 마시고 그냔 보내주자. 서두

를 것은 없다. 다시 못만나게 되어도 억지로 잡아서 창피를 당하는 것보다는 낫지.`

스스로 그렇게 타일렀다.

"저, 새미씨는 나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고 이렇게 물러났어요. 그런 걱정은 안해도

되는데..... 착한 사람이죠. 괜찮아요. 난 한눈에 당신에게 끌렸지만 싫으시다면 무

리하지 않아도 되요. 내가 젊잖게 물러 나겠어요."

자기가 잘난 체 하는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서 종원은 차분하게 말했다.

종원의 말을 듣고 있던 주리는 도중에 머리를 가로 저었다.

"그게 아녜요. 새미는 당신에게 깊이 빠지는것을 두려워하고 있어요. 이대로가면 큰일

이라고 생각 했기 때문에 당신을 나에게 소개해 준거예요. 새미의 남편은 완고해서

당신과의 관계를 알면 끝장이예요."

"새미씨의 남편 얘기는 듣지 못했어요."

"모르는것이 좋아요.나쁜 사람은 아니지만 외고집이고 완고해요."

"무섭군요."

"새미도 그점을 생각한 거예요. 하지만 헤어지는것은 아니죠? 새미와도 계속 사귀겟다

고 약속했죠?"

"그런말을 하긴 했지만 그것도 나를 동정하기 위한 말이 아닌가요?"

"아뇨. 진심 이예요. 나도 그래서 좋다고 했어요."

일식집을 나온 종원은 상당히 취해 있었기 때문에 주리의 어깨에 의지했다.

"한잔 더 합시다."

"괜찮아요?"

"문제 없어요."

묻는 말의 뜻은 두 가지로 해석 된다.

그 어느쪽도 자신이 있기 때문에 종원은 크게끄덕거렸다.

두사람은 한 음식점으로 들어가서 곧 술과 전골요리를 시켰다.

"겨울엔 역시 따끈한 것이 좋아요."

"주리씨, 정말 지금 사귀는 사람 없어요?"

"네!"

"그렇다면 이렇게 마시고 있는것을 누가 봐도 두려울게 없겠죠?"

"그럼요. 나는, 하지만 당신은 어때요?"

"나도 물론 괜찮아요. 내 자유를 간섭할 여자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어요."

"그럼 오늘밤은 아파트에 돌아가지 않아도 되요?"

"그건..... 주리씨가 가라면 가고 가지말라면 안가죠? 나는 연상의 여인에게 꼼짝 못

하는 사람 인걸요!"

냄비가 소리를 내며 끓기 시작하고, 술기운으로 눈 주위가 빨개진 주리가 어깨를 기대

왔다.

"종원씨."

"예?"

"새미하고는 몆번 만났죠?"

"세 번"

"그럼 관계는?"

"음..... 만날때 마다 두번씩 했어요."

"새미 좋았죠?"

"......."

"아마 그럴 거예요. 하지만 이제 무리해서 안 만나는것이 좋아요."

"그럴 생각 입니다."

"내게 실망 하지 않을까요?"

"그럴리가..."

"난 그것이 두려워요."

"난 아직 여자를 이러쿵 저러쿵 평가할 만한 경험이 없읍니다."

"새미의 얘기를 들으면 난 언제나 기가 죽어요."

"그보다...."

종원은 벌써 주리에게 귀여움 같은 감정을 느끼기 시작했다.

새미와 달리 연상의 압박감이 없었다.

종원은 그녀의 무릅위에 손을 얹었다.

"오늘밤 끝까지 상대해 주시겠어요?"

"당신은?"

"나는 그렇게 하고 싶어요."

"그럼, 나도 좋아요."

"우리 어디로 갈까요?"

"우리집으로 가요."

"괜찮아요?"

"아이는 벌써 자고 있을 거예요."

"그럼 그렇게 해요."

탹시를 타고 주리의 집에 도착한것은 영 시가 조금 지나서 였다.

`시작이 중요하다.`

종원은 스스로 그렇게 타이르면서 마셨기 때문에 아직까지는 걱정이 없었다.

주리의 집은 생나무 울타리가 둘러져있는 이층집 이었다.

자그마한 마당이 있고, 문패에는 김 민수 라고 써 있었다.

아마 망부의 이름 이리라.

집안은 어두웠다.

주리는 백에서 열쇠를 꺼내 문을 열었다.

"자, 들어오세요."

종원이 들어서자 그녀는 문을 잠그고 방으로 안내했다.

"아이는?"

"저쪽 방 이예요. 잠깐 보고 올께요."

안으로 들어갔던 그녀는 금방 나왔다.

"지금 자고 있어요. 4학년이나 돼서 이젠 혼자서 집을 보게 했어요."

"이렇게 한밤중에 독채집에 들어오는 것은 처음 입니다."

주리는 종원을 이층으로 데리고 올라갔다.

"당신은 이방에서 주무세요."

"예"

이불을 꺼내 깔아 준 주리는 잠옷도 내주었다.

"이걸 입으세요. 난 30분 뒤에 올께요."

종원은 그녀의 어깨를 당겼다. 주리는 그대로 안겨왔다.

`이 여자는 연상이고 아이가 딸린 미망인 이지만 내가 리드해야 하겠지.`

살며시 입술을 마추었다. 첫 키스였다.


3부-1끝




주리는 새미보다 훨씬작은 몸매라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그러나 오동통 하고 무게가

있었다.

얼마후 주리도 반응을 나타내고 종원의 입술을 빨기 시작 했다.

`이 여자는 언제쯤 혀를 쓰기 시작할까?`

그러나 주리는 눈을 감고 그저 입술만 빨뿐, 혀를 사용할 기색을 보이지 않았다.

종원은 먼저 그녀의 입안에 혀를 밀어 넣었다.

그제서야 그녀도 종원의 입안에 혀를 내밀고 그의 입안을 헤엄치기 시작했다.

`역시 적극적인 여자는아니군. 수동적인 여자야.`

긴 키스 뒤에 입을 떼자 그녀는 종원의 가슴에 얼굴을 묻었다.

"가슴이 터질거 같아요."

잠긴 목소리로 속삭이는 모습에는 소녀의 순진함조차 보였다.

"이제까지 정말 아무일도 없었어요?"

"부끄럽지만 그래요. 난 소심해서 새미와는 달라요."

종원의 기둥은 이제 터질 것 같이 되어 아프기 까지 했다. 그러나 그것을 주리의 손에

쥐어 주기는 어려 웠다.

`이런 여자는 이불 속에서나 그런일을 하는 것이 좋지.`

주리는 상기된 얼굴로 아래층으로 내려갔고, 그는 옷을 벗기 시작했다.

불기가 없는 방이지만 술기운으로 인해 춥지는 않았다.

주리가 입으라고준 잠옷은 옆에다 그대로 두고 팬티만 입고 이불속으로 들어갔다.

그때 아레층에서 전화벨 소리가 울려왔다.

소리가 울리자마자 끊어 지는것이 아마도 딸이 깰까봐 주리가 얼른 받은것 같았다.

`이시각에 누구일까? 잘못하다간 이대로 일어나 가야하는것 아닐까? 혹시 남자의 전화
일지도 모른다. 남편이 죽은 뒤 남자를 사귀지 않았다고 본인은 말하지만, 그말을 그

대로 믿는겄은 어리석다. 그럴땐 깨끗이 물러나야지.`

주리가 전화받는 소리가 들려왔지만 무슨 말 인지는 분명치가 않았다.

종원은 천장을 보고 자신의 기둥을 살며시 쥐어보았다.

`오늘 이놈이 허무해지면 안되는데...`

이윽고 주리가 잠옷바람으로 나타났다.

손에 주전자와 귤을 담은 쟁반을 들고 있었다.

"늦어서 죄송해요."

"아뇨, 괜찮아요. 저 전화가 오던데....."

"새미의 전화에요. 당신에게 잘 부탁했다고 말 하던데요."

쟁반을 머리맡에 놓은 주리는 무릎을 꿇고 종원의 손을 잡았다.

종원은 주리의 손이 참 따뜻하다고 느꼈다.

종원이 주리의 손을 살며시 잡아당겼다.

주리는 못이기는척 종원의 품으로 쓰러지며 말했다.

"난 새미보다 잘하지 못해요. 이해해 주세요."

종원은 주리를 자신의 옆자리로 조심스럽게 눕혔다.

새미의 경우와 완전히 달랐다.

종원은 손을 뻗어 포옹하자 주리는 빨려들듯 안겨왔다.

`역시 내가 리드하지 않으면 안된다.`

주리에게 키스를 하였다. 아까와는달리 주리가 적극적으로 종원의 입술을 빨며 종원의

등을 껴안았다.

"새미씨가 뭐래요?"

"그런말을 하다니, 처음이예요. 지금 남편과 할 거래요."

"그렇군요."

"질투하세요?"

"아뇨, 남편과 하는것이야 당연하죠."

"새미는 역시 손해를 봤다고 생각하나 봐요."

"오히려 해방감을 느낄겁니다."

"아뇨. 괴로워하고 있어요. 새미가 당신을 보는 눈에 정이 담겨 있던데요."

"음... 미망인이 된후 한번도 이런일이 없었다는거 사실인가요?"

"사실이예요. 처음 만난 당신에게 거짓말을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럼 후회할 지도 모르겠군요."

"안 해요. 난 이제 서른 두 살 이예요. 반 년 동안 상복을 입었다구요."

"아이는 자고 있어요?"

"예, 그 애는 아침까지 깨지 않아요."

다시 입술을 맞추었다.

주리는 종원의 키스에 아주 정열적으로 응해왔다.

종원은 주리의 잠옷 속으로 손을 밀어 넣었다.

주리의 잠옷 속 에는 아무것도 걸친것이 없었다.

종원과의 즐거운 시간을 생각했기에 모두 벗고 올라온 것 이다.

종원의 손이 곧바로 배에 닿았다.

천천히 아래쪽으로 내려가 배꼽에 이르렀다.

배꼽주위를 애무하면서 그는 새미와의 관계때 보다 침착한 자신을 의식 했다.

주리가 수동적 이기 때문이며, 이제 그는 연상의 여인을 두번째 겪기 때문이다.

종원은 살며시 주리의 숲으로 손을 내리기 시작 했다.

주리의 숲 입구에서 손을 멈춘 종원은 무성한 숲의 크기에 깜작놀라며 생각했다.

`이렇게 무성한 숲속은 지금까지 처음이다. 음, 길기도 길구....`

쥬리는 종원이 자신의 꽃잎 입구에서 손을 멈추고 숲만을 더듬고 있자 이상한 느낌을

지울수가 없었다.

종원은 주리의 꽃잎으로 손을 가져갔다.

그러자 그손을 받아들여 두다리를 벌리는 주리의 마음은 부끄럽기도 하고 쑥스럽기도

한 말로 할수없는 그런 기분이었다.

그의 손가락에 따뜻한감촉이 전해져 왔다.

꽃잎이 마침내 열리고 뜨거운 호수가 나타난 것 이다.

이미 주리의 꽃잎속이 흠뻑 젖어 있는 것을 알고 종원은 안심 했다.

`이렇게 되어 있는데도 이 여자는 아직도 움직일줄 모르다니.`

꽃잎은 작고 아담 했다.

`새미보다 사랑의 샘물이 적은것 같다.`

종원은 꽃잎을 애무하며 그것을 느꼈다.

꽃 봉우리도 금방 닿았다.

그것은 자그마하면서도 윗쪽에 숨겨져 있었다.

"아......"

주리는 종원의 손이 자신의 꽃 봉우리에 닿자 감미로운 신음을 토해내고 말았다.

종원이 조심스레 애무하자 그녀의 꽃잎은 파르르 떨며 주리의 입에서는 음악소리가 흘

러 나오고 있었다.







<끝>





(SM소설, 수위소설) 하숙집의_그녀들

(SM소설, 수위소설)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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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라 후미꼬 -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薔薇はもうこない

著者 : のむら ふみこ

----바보구나 케이. 넌 정말 바보야----
----괜챦아, 케이. 네가 싫다면. 도망가도 좋아----
----너때문에 유우코는 죽은거야. 타던 머리카락, 타던 손.... 유리창에 비
친 공포와 절망..... 너때문에 유코가 죽은거야. 난 절대 널 용서치 않아
----
----말해봐. 후지나미군. 제발 절 벌해주세요, 라고. 무릎꿇고.... 그래 그걸
로 좋아----
----그걸로는 손목의 줄이 보여. 더블로 해. 그래 굉장히 잘 어울려----
----시간이 됐다. 가자 후지나미군. 자, 일어서----
----웃어, 후지나미군. 이제 곧 문이야. 웃으라구. 네가 주역이다----


1

" 그러면, 건배의 말을 "
" 에--, 새로운 사장님의 취임과 후지나미 산업의 발전을 빌며..... 건배! "
" 건배! "
" 건배...... "
" 축하드립니다. "
" 이걸로 후지나미도 무사태평이겠군요. "
" 日高콘쉐른의 날개아래에 들어간 것으니까요 "
" 사장님은 몸 바친다, 라하는 겁니까. "
" 아니, 日高토시아키를 움직이게 하기 위해서 그를 사장으로 앉혔다라는
이야깁니다. "
" 인신공양이군요. "
" 몇살이라고요? 예? 스믈둘? 역시...... "

몇잔잰가의 컵을 받으며 후지나미 케이는 내심 한숨을 쉬었다.
몸의 마디마디가 아프다. 어제밤은 하루밤 내내 日高의 명령에 따라 그의
욕망에 봉사를 했었던 것이다. 몸의 겉으로 보이지 않는 곳은 상처투성이
다.
케이는 담소하고 있는 히다까를 힐끔보앗다. 빈틈없는 말투, 단정한 미
모.....
----망할자식!----
벌컥 컵을 들이켰다. 입안의 상처에 샴페인이 스며들어 케이는 얼굴을 찡
그렸다.
그 귀에 히다까가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상냥하게 웃으며.......
" 후지나미군. 주역이 그런 얼굴을 하고 있으면 안돼지. 나중에 처벌이야. "
케이도 즐거운 듯한 얼굴을 보이며 히다까에게 속삭였다.
" 제길할! 새디스트!! 이쪽은 서있는게 고작이라구! "
" 이런이런...... 그럼 오늘밤은 설수 없게 해 드리지. 이걸로 2,3일 공식석
상에 나갈 필요는 없는거니까 "
케이에게만 들릴 목소리로 말하고 히다카는 파티의 물결로 사라졌다.
설수 없게라고? 케이는 아픔으로 운다는 일은 처음이었다. 어제밤은 실제
로 그래서 울었었던 거다. 지금은....지금은 공포가 지나쳐 눈물이 흘러나올
정도였다. 그리고 그 눈물을 멈춘것도 역시 공포였다.
여기서 눈물따윌 보였다간 [설수없게]정도로 해결되지 않게된다. 말을 걸
어오는 어딘가의 사장인가 전무인가에게 케이는 자포자기인 듯한 웃음을
지었다.
" 사장님. 마츠세이직물의 전무님이 인사를 오셨습니다. "
뒤에서 말했다. 감정을 죽인 정중하지만 굉장히 사무적인 말투이다.
" 사장은 그만둬줘 "
목소리의 주인은 돌아본 케이로부터 눈을 피했다. 가능한 것이라면 말도
걸기 싫었을 것이다.
" 쓰기하라과장님 전화입니다. "
여자사원이 불러 남자는 서둘러 케이를 거래처의 중역에게 소개시키고 회
장을 나갔다. 케이는 중역의 이야기따윈 흘려듣고 그 검은수츠의 뒷모습을
멍하니 눈으로 쫒았다.
도산직전이었던 후지나미산업은 죽은 선대의 장남 케이를 사장으로 앉히
고 히다카로부터의 막대한 차금원조를 뒷배경으로 재건의 길을 모색하려
하고 있었다........

털이 긴 융단에 케이는 무릎을 꿇고 앉아있었다. 몸에 걸치고 있는 것은,
그것을 몸에 걸치고 있는거라 말할수 있는 거라면 양손목의 검은
가죽벨트뿐이었다. 그리고 그것을 잇는 쇠사슬과.
파티회장의 호텔에서 케이는 다시 히다까의 맨션으로 데려와 졌다.
그는 지금 히다까에게 첫 번째 봉사를 막 마쳤다.
" 매우 많이 늘었어,후지나미군. "
히다까의 어조는 전혀 변하지 않는다. 무슨 일이 있어도, 동요했다, 라고
하는 것은 없을 것 같다. 조용하게 웃으며 케이를 친다. 사랑하고 있어, 라
고 부드럽게 속삭이며 케이를 피투성이로 만든다.
"상을 주지. 눈을 감아. "
케이의 턱에 손을 넣고 위를 향하게 하며 그가 말했다.
차가운 금속이 목덜미에 닿았다. 카챵하는 소리에 반사적으로 눈이 떠졌
다. 눈앞에 내밀어진 거울에 자신의 얼굴이 비추고 있다.
땀으로 머리카락이 젖었고, 눈이 좀 부은 듯 하다. 목에 딱맞게 은색의 링
이 채워져 있다. 앞부분에 정교한 고안의, 장식이라 치기엔 너무 꽉 붙는
루프가 붙어있다. 반작반작 빛나는 돌--아마도 다이아겠지--이 케이의 가
슴을 장식하고 있다.
" 일리지움 브라치나야. 벤치 정도론 날이 나갈뿐이지. 이제부턴 목이올라
간 옷을 입도록해. "
방긋 웃으며 히다까는 그 루프에 아무렇지게나 쇠사슬을 꿰었다.
" 자 그럼, 다음은 처벌이다. "
휙 쇠사슬이 끌려져 케이는 앞으로 폭 엎어졌다. 링이 목에 조여들어 조
금 더했으면 질식할 상태였다.
거의 질질 끌리듯이 해서 케이는 그 앞에 세워졌다.
목안에서 비명이 새어나왔다. 공포로 전신에 소름이 돋았다. 딱 한 번 당
한 일이 있었다. 손안에 들어갈 정도로 작은 금속상자. 전류발생장치.....
다리가 얼어붙어 도망가는 것 조차 할수 없었다. 하기야 히다까의 손이
단단히 쇠사슬을 잡고 있어서 어떻게 해도 케이는 도망갈수 없었을 것이
다.
오른손과 오른발에 플렛이 붙여졌다.
의자에 단단히 고정당하고 케이는 처음으로 목소리를 내었다.
"......살려줘......"
눈물이 흘러내린다.
" 제발, 부탁이니까..... 살려줘. 이것만은 싫어..... 이것만은 하지 말아줘!! "
눈앞에 아름다운, 무서운 사촌에게 케이는 애원했다.
그것은 그를 즐겁게 하는 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도 멈
출 수 없었다.
머리카락이 솟을 정도로 무서웠다. 눈물이 계속해 흘러 뺨을 타고 무릎위
를 적셨다.
" 너무 울면 절연체가 젖어. 네가 괴로울 뿐이다. "
눈물로 엉망이 된 케이의 얼굴에 키스를 하고 히다까는 부드럽게 말했다.
말하며 스위치를 넣었다----------------------

#2257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2 11/25 01:06 205 line


2

후지나미 산업은 커텐이나 크로스등의 인테리어용 섬유제품 전문 메이커이
다.
오래전부터 동족사회로 경영체계가 전근대적이었다. 이 수년간 차차 이익
고가 내려가고 있던 때에 가장큰 거래처가 도산하고 그 여파를 그대로 받게 될 지경에 이르
렀다.
사장이자 케이의 부친은 여기저기 손을 내밀어 결국에는 죽은 누나가 결
혼해 간 히다카家-히다카콘쉐른에게도 원조를 의뢰했다. 누나가 죽고서도 사적인 교류는
있었지만 업무상으로는 일절 연관한 적이 없었다. 그가 고지식하고 성실하다란 것도 있었지만 어쨌건 기업으로서의 격차가 너무 큰 것 이었다.
히다카 콘쉐른으로부터의 대답은 기묘한 것이었다.
좋습니다. 원조하지요. 라고, 그 겉으로는 공손하나 속으론 무례한 편지의 주인은 써 보내온 것이다.
[단지, 조건이 하나. 귀댁의 아드님을 받고 싶습니다. ]
서명은 히다카상사 주식회사 본사영업 본부장 히다카 토시아키 였다. 죽은
누나의 유복자다.
히다카 본가 직계인 그는 직계라고 하는 이유 때문만이 아니라, 그 발군의
경영 능력 때문에 히다카 콘쉐른의 중핵인 히다카상사의 중역취임도 멀지 않았다란 소문이 돌고 있었다.
부친도 놀랐지만 가장 놀란 것은 당사자 케이였다.
" 받고 싶습니다란 건 뭐야! 강아지도 아닌데. "
케이는 매우 화를 내었다.
그는 당시 대학교 2학년이었다.
갈색의 피부에 흰 이가 반짝이고 검은 눈은 언제나 즐거운 듯이 빛나고
있었다. 대인관계가 좋고, 명랑하고 친절해서 그의 주위엔 친구나 걸프렌드가 잔뜩 모였었
다.
약간 경박하다고 하는 말도 있었지만 대체적인 평가는 양호했었다. 그 녀석은 세계에서 가
장 행복한 녀석이다. 라고 누군가가 말했다. 케이 자신도 매일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를 정도였다.
그는 히다카상사의 본사에 기세를 떨치며 들어가 히다카 토시아키에게 면회를 요청했다.
" 이런, 이런 "
라고 히다카는 말했다. 매우 넓은 오피스의 매우 넓은 데스크에 팔을 괴고 히다카는 웃었
다.
" 오늘은 장미꽃도 샴페인도 없어. 재회를 축하하기에는 좀 쓸쓸하군. "
케이는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그것을 눈치 챈 히다카는 약간 얼굴을 흐렸다.
" 네가 아직 초등학생이던 때 몇 번인가 만난 적이 있었다. "
그리고 케이의 얼굴을 물끄러미 보고 미소 지었다. 사촌은 굉장히 아름다웠다.
" 나는 널 좋아했었어. "
그 미소는 케이를 꼼짝 못하게 했다. [압도된다]는 건 이런 것이다....
케이는 화가 났다. 꼼짝 못하는 자신에게 화가나서 퉁명스럽게 말했다.
" 받고싶습니다, 라는건 무슨 의밉니까. 그게 원조의 조건이라 해도..... "
히다카는 변함없이 미소 지으며 말했다.
" 네가 나의 것이 되는 것. 나의 침실에서 나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는 것."
케이는 튓통수를 얻어맞은 듯 했다. 놀라서 말도 할 수 없었다. 대낮에 일본 유교의 대기업 부장실에서 신에게 재기와 미모의 축복을 받은 초엘리트가 말하는 말로는 생각할수 없었다.
겨우 십분의 면회시간이었다. (회의중임에도 불구하고 돌연 나타난 케이를 위해 시간을 내
어준 것 같았다. ) 케이는 머리를 감싸안고 돌아갔다.
" 우리들의 아름다운 사촌께선 어째서 나 같은 거한테 거기까지 집착하는걸까. "
2살위의 배다른 누나는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 네가 그를 찼으니까지. "
" 찼다고? 내가? 언제? "
놀라서 케이가 물었다.
" 왜, 우리들 어릴 적에 매년 여름은 히다카의 별장에서 지낸 적 있잖아. 네가 초등학교 5학년때였나, 토시아키상이 유럽연수에서 돌아와 별장에서 여름을 지내게 됐었지... "

히다카 토시아키의 모친은 그의 부친이 한눈에 반해 격이 다르다 반대하는 양가를 설득시켜 후지나미가에서 신부로 맞아들였다. 라고 하는 대단한 미인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토시아키를 낳고 곧 죽었다. 그는 몇 명인가의 유모와 몇 명인가의 계모들
의 손을 거쳐 자랐다. 몇 명의 배다른 형제가 있었지만 아버지는 그를 가장 귀여워했다.
귀여워하고 기대해서 굉장히 엄격하게 키웠다. 그리고 그자신도 충분히 그 기대에 응했다.
그는 원래부터 영리한 아이였으며 어머니와 매우 닮은 시원한 미모의 호인이었다. 행인가
불행인가 그는 그 나이가 될 때까지 좌절을 몰랐었다.
원하는 것은 대부분 곧 손에 들어왔다. 바로 손에 들어오지 않아도 그가 노력만하면 얼
마안가 자신의 것이 되었다. 13살 연하의 건강하고 천진한 이종사촌이외에는.
케이는 아무것도 모르는 단지 개구쟁이였다. 그는 아름답고 현명한 사촌형에게 경의를 표
하기는커녕 관심조차 갖지 않았다. 그에게 있어서 영웅은 잠자리잡기의 명인인 마을의 악
동이었다.
아침에 포충망을 가지고 별장을 뛰쳐나가면 저녁 무렵이 될 때까지 돌아오지 않았다. 돌아오면 걸신들린 듯이 저녁을 해치웠다. 부모님이나 누나들은 사촌을 둘러쌓고 그 풍부한 화제에 귀를 기울이고 있던 때도 먹는데 바빠 아무것도 듣지 않고 있었다.
다 먹은 후엔 푹 쓰러져 쿨 하고 자버렸다.
건강하고 자유롭게 커가던 어린이였다. 갈색의 피부, 언제나 반창고가 붙여져 있는 무릎,
타서 벗겨지는 콧머리. 호기심의 덩어리 같은 눈. 살아있는 것이 즐거워서 어쩔 줄 모르는 12세의 소년. 그것이 케이였다.
펜싱에 수영, 요트도 조종할 수 있고, 대학 때는 테니스 선수였던 히다카는 그 정도의 운동신경을 갖고 있으면서도 어딘가 건강하지 않아보였다. 그것은 정신이 건강하지 않다고 하는 것일지도 몰랐다.
완벽하게 있는 것에 피곤한 듯한 그늘. 발산할 수 없는 응어리 같은 것이 히다카의 육체에
도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
그 점이 매력이다. 라며 젊은 여자아이들은 즐거워했지만 본인에게 있어서는 별로 즐거운 일이 아니었다.
심신 모두 생명의 약동감, 바로 그것이라 하는 케이에게 히다카는 매료되었다. 이 아이와 함께면 자신도 해방될 수 있는 건 아닐까.......
히다카는 케이를 갈망했다.
햇빛의 냄새가 나는 머리카락에 뺨을 대고 싶었다. 반바지로부터 뻗쳐진 먼지투성이의 다
리에 키스하고 싶었다.
어느 날 오후, 그 전날 밤늦게까지 트럼프 따윌 하고 있어서 피곤 했던건가, 케이는 드물게도 해가 떠있는 동안 별장에 돌아왔다.
가족은 전부 외출 중이었다. 케이는 욕실에서 샤워하고, 바스타올만을 두른 채의 모습으로
만화책을 가지고 시원한 안쪽 방으로 들어가서 곧 그 대로 잠들어버렸다.
모두보다 한발먼저 돌아온 히다카는 안쪽 방을 열고 (낮에는 그곳이 히다카의 독서 장소로
되어있어서) 놀랐다.
젖은 머리카락을 이마에 붙이고 입가에서 침을 흘리고 있는 히다카의 엔듀미온(뭔지 정확
히는 모르겠지만... 아마 사랑의 요정이나 그런거 아닌가 싶네요 ^^;;;)이 자고 있었다. 바스타올은 벗겨져 그의 귀여운 거기가 내보여져 있었다.
히다카는 눈을 감고 침을 삼켰다. 그대로 문을 닫고 가버려 라고 그의 이성은 명령했지만
할 수 없었다. 타올을 덮어주지 않으면 감기에 걸려.... 그것은 구실이다, 라고 자신도 알고 있었다.
바스타올을 든 채 잠시 동안 물끄러미 내려다보고 있었다. 눈이 그의 거기에 붙박혔다. 참지 못하고 떨리는 손으로 살짝 그것을 건드렸다. 케이는 푹 자고 있었다.
얼굴을 가까이 대자 태양의 냄새가 났다. 빛나는 생명이 숨쉬고 있었다.
정신없이 히다카는 그것을 자신의 입에 머금었다.
" 뭐하는거야! 변태! "
눈을 뜬 케이가 순간 부르짖은 말이 히다카를 깊게 상처 입혔다.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
았다.
며칠 후 그런 일은 완전히 잊은 케이를 히다카는 불러 세웠다. 그리고 이번은 솔직하게 고
백 했다.
널 좋아했다, 라고. 얼굴을 붉히면서도 필사적으로.
케이는 멍하니 입을 열고 히다카를 보았다. 횡설수설하는 사촌을 본 것은 처음이었다. 케이
는 돌연 깔깔 웃어대기 시작했다.
" 토시아키상, 오카마였었군! "
케이는 그 말의 의미를 정확하게 알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아이다운 잔혹함으로
그것이 사람을 상처 입히는 말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히다카가 어느 정도의 결심을 하고 케이에게 고백한 것인가 그는 몰랐었다. 알려고도 하지
않았다. 케이는 아이였었다. 단지 개구쟁이 아이였었다.
히다카는 그 이후 두 번 다시 케이에게 다가가지 않았다. 여름이 되면 유럽으로 가서 별장에는 발을 향하지 않았다.......

" 그런일 있었었나...... "
라고 케이는 말했다.
" 처음으로 만났다고 생각했어. "
유우코는 눈썹을 찡그렸다.
" 너, 설마 그걸 토시아키 상에게 말한 거 건 아니겠지? "
케이는 불안한 듯한 눈 깜박거렸다.
" 말했어, 좋지 않은 거야? "
유우코는 한숨을 쉬었다.
" 어쩔 수 없는 아이구나. 넌 그의 프라이드를 상처 입힌 것만이 아냐. 그 상처에 소금을 뿌리고 밟아 준거야. 그것도 아무것도 모르면서. "
" 하지만..... 기억 못 했는걸.. 어쩔 수 없잖아."
" 케이 매년, 너의 생일에 장미꽃다발 보내오고 있는 건 토시아키 상이야.
어차피 넌, 여럿 있는 걸프렌드 중 한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겠지만...... "
실제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던 케이는 할말이 없었다.
몇 십송이의 화려한 장미꽃에는 [사랑을 담아서]라고 하는 카드가 곁들여져 있었다. 이름은 없었다.
" 그 장미는 아무데서나 살 수 있는 것이 아냐. 히다카의 별장에서 재배하고 있는 장미라구. 카드도 언제나 토시아키상 자필이었어. 매년 서명을 넣어서 크리스마스카드가 오고 있지? 그것과 같은 글자야. "
유우코는 질린 듯이 찬찬히 바라보았다.
" 넌 정말 바보로군. 정말 바보야. 알려고만 하면 곧 알 수 있는 걸.....
토시아키상은 어떤 기분이었을까, 매년 카드를 쓰면서.... "
숨 막힐 듯한 장미향이 돌연 케이를 감쌌다. 그것은 마치 히다카의 집념 같았다. 케이는 왠지 모를 불안에 떨었던 것이다.


#2279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3 11/27 02:21 273 line

3

그해의 위기는 어떻게 건 자력으로 벗어날 수 있었다. 하지만 그 다음해 섬유업계의 대불황이 후지나미 산업을 덮쳤다. 그리고 자금조달에 애쓰고 있던 케이의 아버지가 과로로 급사한 것이다.
장례식 날 히다카 토시아키가 분향하러 왔다.
계속 울고 있던 어미니를 부축하며 흘끗 본 히다카는 상복이 너무 잘 어울려 젊은 사신처럼 보였다.
긴급하게 후지나미 산업의 중역회의가 소집되었다. 그것은 후지나미가의 친족회의이기도 했다.
히다카에게 원조를 부탁할 수밖에 없다, 라고 하는 것이 대부분의 의견이었다.
" 싫어! "
케이가 부르짖었다.
" 도산해버리면 되잖아, 능력없으면. "
" 그렇게는 할 수 없습니다. "
연로한 이사 중 한사람이(그는 후지나미 산업이 후지나미 상점이라 할 때부터 지배인이었다) 벗겨진 머리를 흔들고 있었다.
" 후지나미 가의 선조분들을 뵐 면목이 없게 됩니다. "
케이는 두통이 났다. 선조분들이라고? 하지만 여기서 선조분들을 꼬투리 잡으면 또 다시 이 늙은 지배인으로부터 후지나미가 몇 백년의 역사 강좌를 듣게 될 지경에 놓이게 된다....... 케이는 목구멍까지 나온 말을 삼켰다.
후지나미가는 무가출신이다. 매우 작은 藩(에도시대 다이묘가 지배한 영지. 인민. 통치기구의 총칭)의, 그래도 영주였었다고 했다. 명치시대가 되어서 일족의 장래를 걱정한 영주는 스스로 솔선해 염색업을 시작했다고 했다. 염색에서부터 직물, 그리고 인테리어용품을 다루는 상품은 변화했지만 후지나미가 및 그 가신의 자식손자가 일치단결해 그 산업을 지켜간다고 하는 형태는 변하지 않았다란 얘기다.
바보같아, 라는 하는 것이 케이의 감상이었다. 그런 말을 하고 있으니까 시대에 뒤쳐지는거야......
" 하지만, 케이상. "
유우꼬가 조심스럽게 입을 열었다.
그녀는 케이의 아버지가 첩에게 얻은 아이였다. 그녀는 모친이 7살 때 병사한 이래 후지나미가로 받아 들여져 케이의 어머니의 손으로 키워졌다.
케이의 어머니는 대범한 여성이어서 유우코를 괴롭히는 일 따윈 없었지만, 후지나미가 친족 일동으로부터는 첩의 자식이라고 무슨 이유건 대서 소외되고 경시당해 왔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유우코는 다정하고 영리한 아가씨로 자라났다. 유우코의 성적은 언제나 톱으로 케이는 체육이외는 뒤에서 세는 편이 빨랐다.
" 누나를 보고 배워 "
케이는 언제나 강사에게 설교를 들었다. 케이는 누나를 존경하고 있어서 그렇게 꾸지람 들어도 자랑으로조차 생각해 질투하는 일 따윈 없었다.
" 넌 하면 할 수 있는데, 어째서 하지 않는 거야? "
대학생이 된 케이에게 가정강사가 말했다.
" 노력도 재능이라 하잖아? 난 그쪽까지 바보라구. "
가정선생은 한숨을 쉬었다.
그 진지하고 열심인 가정강사를 케이는 언제나 놀렸다. 그의 곤란한 듯한 얼굴이 좋았었다. 자신을 위해서 고민하고 자신의 행동이나 성적에 기뻐하고 슬퍼하는 그를 보는 것이 좋았었다. 다정하고 열심인데다 어떻게 하면 이 열등생을 할 맘이 나게 할까, 하고 참고서를 뒤지며 머리를 감싸 안고 있던 그를 보는 것이.......
그, 쓰기하라 타카시는 케이보다 다섯 살 연상으로 대학을 졸업한 후 후지나미 산업에 입사해 상품개발부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그의 죽은 부친도 사원이었다고 했다.
케이가 자신의 쓰기하라에 대한 생각이 두말할 것 없는 사랑이라고 안 것은 어느 여름 저녁, 유우코와 쓰기하라가 정원의 나무그늘에서 키스하고 있는 것을 본 때였다.
격렬한 질투에 현기증이 날 것 같았다. 처음으로 유우코를 질투했다.
안겨있는 것이 자신이었다면 이라 생각하고 욕정에 사로잡혔다. 매일 밤 그 망상이 케이를 괴롭혔다.
한없이 밝은 케이의 표정에 다소 어둠이 드리워진 것은 그 때문이었다.
유우코와 쓰기하라의 연애를 아버지는 기뻐했었다. 그는 쓰기하라를 주시하고 있었고 이전부터 회사를 물려받는 것은 장남보다 훨씬 잘난 유우코 라고 속으로 결정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유우코는 텍스타일디자인의 전문학교를 졸업한 후 후지나미 산업의 기획실에서 일하고 있었다. 재능도 있고 사원들에게도 인망이 좋았다.
문제는 중역회였다. 자신이 살아있는 동안 둘을 결혼시켜 뒤를 잇게 했다.
자신이 완강하게 주장하면 다소의 마찰은 있어도 어떻게 건 될 것이다..... 그의 계획은 그의 너무 빠른 죽음에 의해 이루어 질 수 없었다.
유우코는 자신이 굉장히 미묘한 위치에 서 있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녀가 이사들의 앞에서는 케이를 상을 붙여 부르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였다.
지금도 좀 굳은 표정으로 열명의 이사를 보며 케이에게 말했다.
" 문제는 그것뿐만이 아닙니다. 케이상. "
후지나미 산업은 백명 가까운 사원을 두고 있다. 2대에 걸쳐 근무하고 있는 사원도 적지 않았다. 도산은 그들 가족의 사활문제였다. 어떻게 해서라도 피해야만 했다.
" 당신들은 전혀 모르쟎아! 히다카가 나에게 뭘 요구하고 있는가!! "
이 녀석들은 알고 있는거야....... 알면서 내게 그녀석이 하게 해주라고 하는 거야. 후지나미 산업과 후지나미 가에게 있어서 난 하나의 장기 말에 지나지 않아......
케이는 절망적이 되어 누나에게 도움을 청했다.
유우코는 입술을 깨물고 눈길을 내리고 있었지만 얼굴을 들고 케이에게 말했다.
" 좀 시간을 두는 편이 좋지 않을까요? 케이상 "
케이는 두말없이 그 말에 따랐다. 중역회는 일주일후 재개하기로 했다.
도망갈까, 라고 케이는 생각했다. 그대로 여기 있으면 저 녀석들은 분명 날 히다카에게 팔아넘긴다. 하지만 유우코가....... 혼자 남겨질 유우코가 얼마나 곤란할까. 무슨 일이건 무관심하던 케이도 그 정도는 생각할 수 있다.
" 괜찮아. 케이. 도망쳐도 좋아. "
유우코가 케이의 맘을 들여다본 듯이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그 의미를 되물으려 하던 때 다른 방에 있던 쓰기하라가 들어왔다.
" 히다카의 요구를 이해할 수 없어. "
고개를 갸웃거리며 그가 말했다.
" 케이의 몸이에요. "
유우코가 매우 명쾌히 대답했다.
" 뭐라고? "
쓰기모토는 오른손으로 머리카락을 빗어 넘겼다. 놀란 때의 습관이다. 그렇게 하면 모처럼 길들여 넘긴 머리가 흐트러져 순식간에 학생 때의 얼굴로 돌아간다.
케이는 얼굴을 붉혔다. 자신이 성적 욕망의 대상이 되고 있다, 그런 일이 쓰기하라에게 알려지는 것이 참을 수 없는 기분이 들었다.
" 몸이라니?........그는 케이 군을, 그........."
" 자고싶다, 란다니까! "
케이는 부르짖었다. 좋아하는 남자 앞에서 자신이 창부라도 된 듯한 기분이 들었다.
완전 노말로 순진한 쓰기하라는 일순 새빨게지다 못해 새파랗게 되어 화를 냈다.
" 농담이 아니잖아! 무슨 짓이야. 우리중역들은 그런 조건까지 받아들이려는 거야!! "
쓰기하라는 유우코의 옆에 털썩 앉아 엄한 얼굴로 말했다.
" 대책을 세우자. 자력으로 벗어나는 거야. 히다카의 힘을 빌리지 않고....... "
유우코와 쓰기하라는 그로부터 새벽이 다가올 때까지 몇 가지 대책을 내고, 검토하고 수정해서 겨우겨우 하나의 방향을 결정했다.
합리화를 진행하며 구태의연한 경영체질을 개선했다. 새로운 젊은이들의 힘을 경영진에 도입했다. 신제품의 개발에 힘을 기울여 무언가 히트상품을 낸다. 중역회를 조용하게 하기위해선 어쨌건 케이가 사장에 취임했다.....
케이는 거의 듣고 있지 않았다. 그는 쓰기하라의 눈이 유우코를 보는 것을, 쓰기하라의 손이 유우코의 머리카락을 쓰다듬어 주는 것을, 쓰기하라의 입술이 유우코의 이마에 부드럽게 닿는 것을 ....... 보고있었다.
" 동참해 주겠어요? 타카시상 "
유우코는 파란얼굴로 말했다. 그녀는 별로 튼튼한 편은 아니었던 것이다.
" 물론입니다. "
그는 유우코를 꼭 껴안았다.
" 어떤 일이 있어도 나는 당신을 따를 겁니다. 사랑하고 있어요, 유우코 "
참을 수 없어....... 케이는 눈을 감았다. 죽, 이제부터 죽, 이런 둘을 보고 있어야만 하는 건가.... 행복한 케이의 단 하나의 어둠이 그의 마음을 완전히 어둡게 했다.
도망가자..... 유우코에겐 쓰기하라가 있다. 어차피 나는 사장 따윌 할 그릇이 아냐. 어쨌건 따윈 질색이야..... 히다카도 내가 없다 라면 의외로 쉽사리 원조해 줄지도 모르잖아........
케이는 다음날 집을 나갔다.
쓰기하라는 열화같이 화를 냈다. 유우코가 얼마나 케이를 위해 맘을 써 주었는지, 케이가 도망가면 얼마나 유코가 곤란할지........
" 그 아인 분명 알고 있었는데!! "
쓰기하라는 벽을 치며 소리쳤다.
" 자기만 생각하고.... 힘든 생각을 하기 싫어서 도망친 거야!! "
유우코는 아무 말이 없었다. 그녀는 케이가 도망친 진짜 이유를 알고 있었던 것이다.
하지만 그녀는 그것을 쓰기하라에게 말하지 않았다. 쓰기하라의 오해를 풀어주지 않았다.
" 근본은 다정하고 솔직한 아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
그래. 케이. 너는 다정해. 다정하고 솔직하고 밝고...... 그리고 행복하고.......
내가 얼마나 그걸 부러워했는지 알아? 누구로부터도 사랑받고 사랑하고 행복하게 되기 위해 태어난 듯했어........
병에 걸린 어머니와 단둘이 결코 행복하지 않았던 어린시절. 후지나미에 입양되어 많은 감정이 넘쳐나는 소녀시절을 여기저기 신경 쓰며 자신의 마음은 눌러죽이며 살아왔다.
겉으로 표현될 수 없는 슬픔이나 분노, 질투가 자신의 마음 깊은 곳에 침전되어 있는 것을 유우코는 느끼고 있었다. 자신의 안에 있는 어둠의 부분을 히다카 또한 갖고 있는 것이다.
유우코에게 있어서 빛은 쓰기하라였다. 그런 그를 사랑한 동생....... 자신이 원해도 얻을 수 없었던 행복을 아주 간단히 손에 넣어온 의동생에게 작은, 매우 작은 심술을 부려보고 싶었다.
그리고 그녀는 그 일을 죽기 직전까지 계속 후회했던 것이다.

케이는 반년 간 곳곳으로 도망 다녔다. 경박하다, 게으름뱅이라고 불리던 자신이 잘도, 라 생각할 정도로 필사로 도망 다녔다. 자신이 먹을 것을 마련하기 위해 일했다. 대학에는 물론 가지 않았다.
이것도 저것도 단지 쓰기하라로부터 달아나고 싶다는 마음 하나 때문이었다. 곧 발견되어 몇 번인가 머리카락 한 올차로 도망쳤다. 3주로 친구들의 집은 포기하고 작은 역 뒷편 아파트나 어떤 땐 싸구려 여관을 전전하며 결국엔 날품팔이 노동자들의 도시에 갔다. 돈도 없었고, 여기라며 그렇게 간단하게 발견되진 않으리란 생각에서였다.
빠칭코점 점원에서부터 캬바레 보이나 소프랜드의 접수대, 그리고 그가 발견된 때는 야간보육원의 보부였다.
그는 아이들을 매우 좋아했다. 여자친구와 유원지에 가서도 곧 가까이 있는 아이들과 사이좋게 되어 여자친구는 내버려 두고 잘 놀았었다. 그것이 밉지 않다고 여자친구들이 말했다.
마침 지나가던 그가 일손이 부족해 고생하고 있는 사람을 보고 도와주었다. 이 마을의 사람들이 만든 공동보육원이어서 그들은 케이에게 아무것도 묻지 않았다. 사정이 없는 인간 따윈 이 마을에 없어서였다.
아이들과 함께 놀고 있으면 케이는 이대로 시간이 지나가는 것은 아닐까, 여기서 일생을 보내는 것은 아닐까 문득 생각했었다. 쓰기하라조차도 잊을 수 있을 듯한 기분이 들었다.
어느 날 아이들의 저녁식사인 스튜를 만들고 있자 한 아이가 케이를 부르러 왔다.
" 케이선생님, 손님이요. "
아이의 실내화와 어른의 구두가 어지럽게 놓인 좁은 현관에 후지나미 산업의 중역이 두 사람 서있었다.
케이가 어릴 적부터 있던 상무는 앞치마를 하고 국자를 든 케이를 보고 눈물을 뚝뚝 떨어트렸다.
" 도련님. 찾았습니다....... "
콧물을 들이마시며 말했다.
" 유우코 상이 돌아가셨습니다. "
케이는 일순 머리속이 새하얗게 되었다.
" 유우코가? 죽었다고? "
" 도련님이 돌아올 때까지라고 하며 사장대리를 맡아..... 과로로.......그런데도 운전을.......탱크로리에.......고속으로......."
횡설수설하는 그의 말을 이어 맞춰보고 겨우 사정을 이해했다.
유우코는 케이가 나가고부터 사장대리를 맡게 되었다. 하지만 역시 이사회는 그녀를 소외시키고 협력하려 하지 않았다. 히다카 로부터의 원조는 끝내 얻을 수 없었다.
그래도 몇 명인가 중역이나 쓰기하라의 헌신을 뒷배경으로 유우코는 회사를 일으켜 세우려고 필사로 일했다. 자금마련에, 신제품의 개발에, 노동조합과의 절충에........
삼일정도 거의 절야를 하고 있던 어느 날 밤, 유우코는 오늘은 꼭 돌아가야 했다 하고 회사를 나갔다.
" 케이가 돌아와 줄지도 모르니까. 난 그 아이에게 사과해야만 하는 게 있어. "
그렇게 말했다 했다. 그날은 유우코의 생일이었다.
역시 자금마련에 뛰어 돌아다니던 쓰기하라가 회사로 돌아온 것은 그 직후였다.
그녀가 스스로 차를 몰고 돌아갔다는 걸 알고 그의 가슴에 불안이 일었다. 그 몸 상태로..... 운전이라고?
쓰기하라는 곧 차로 뒤를 쫒았다. 고속으로 달려 이제 곧 출구다라 한 곳에서 붉은 빛이 팟하고 밤하늘에 떠올랐다. 도로상에 타오르는 붉은 미라쥬를 보았다. 불이 막 붙은 때였다. 그 옆에 긴 탱크로리..........
쓰기하라는 굴러가듯 차에서 내려 뛰어갔다. 창유리에 유우코의 얼굴이 비추었다. 곧이라도 폭발하려 하는 차안에서 유우코는 쓰기하라를 보았다.
창을 두드리는 타는 손...... 타는 머리카락...... 공포와......절망.......
" 유우코!! "
쓰기하라는 차에 뛰쳐들었다. 문을 흔들고, 창을 두들기고, 차체에 기어올라 차안의 연인을 구해내려고 했다.
" 위험해! 폭팔했다! 떨어져! 빨리!! "
겨우 도착한 소방대원이 쓰기하라를 차에서 떼어내려 했다. 쓰기하라는 그 남자를 뿌리치며 다시 창을 두들겼다.
" 유우코!! 유우코!! "
타는 유우코의 눈동자........
" 위험해!!! "
두 사람의 소방대원이 동시에 쓰기하라에게 달라붙어 차에서 떨어트렸다.
그를 수풀에 억지로 쳐넣은 때 묘하게 둔한 폭발음이 났다.
하늘이 새빨개졌다. 도로도 사람도 새빨갛다.
저 불꽃은 유우코의 손일까.... 다리일까.... 멍한 머리로 쓰기하라는 생각했다. 흔들흔들 불똥을 받으러 가려하는 쓰기하라를 다시 한번 소방대원이 끌고 왔다.
10일전의 일이었다.

유우코가 죽었다.......유우코가 죽었다.......유우코가 죽었다... 세번 반복하고 케이는 겨우겨우 이해했다.
-----바보군. 케이. 넌 정말 바보야-----
-----괜찮아 도망쳐도 좋아. 케이-----
" 유우코...... "
케이는 얼굴을 가리고 그 자리에 주저앉았다.
" 케이선생님, 무슨 일이에요? 케이선생님...... "
아이의 목소리가 먼 귀울림처럼 들렸다.
그리고.....케이는 돌아온 것이다. 한번은 버렸던 후지나미가에 두 번다시 만나지 말자고 생각한 후지나미의 앞에.

"너 때문에 유우코가 죽은거야! 제길랄! 네가 도망가지만 않았으면 유우코는 죽지 않았어! 물어내! 네 몸으로! 유우코가 목숨을 걸고 지키려 했던 것을 지켜! "
유우코의 장례식 날 반년 만에 나타난 케이에게 쓰기하라가 다그쳤다.
오른쪽 눈부터 턱에 걸쳐 생생한 화상자국이 나있다. 오른손은 붕대로 둘둘 감겨 어깨에 매여 있다. 그 어깨에도 붕대가 감겨 상복의 소매를 끼지 못하고 입고 있다. 굉장히 살이 빠졌다.
유우코의 유영을 노려보며 소리 내지 않고 울고 있다. 무릎위에 쥔 왼손이 떨고, 보라색의 입술이 희미하게 움직여 연인의 이름을 되풀이 부른다. 무엇을 말해도 들리지 않을 듯 했다. 케이가 들어오기 전 까진......
" 도련님..... "
" 어머, 케이상...... "
그 당황해 서두르는 느낌에 쓰기하라가 돌아본다. 케이의 모습을 보자 소리를 내서 일어선다.
쓰기하라의 형상은 입구에 서 있는 채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케이에게 돌진해 다짜고짜 주먹질을 했다. 때리고 멱살을 잡고 전신의 힘을 넣어 케이의 몸을 흔들었다.
" 유우코를 돌려줘! 제길! 유우코를 돌려줘! "
" .............. "
" 너 때문이야...... 너 때문에 유우코가 죽었어! 보상해! 일생을 바쳐 보상해! 나는 절대 널 용서치 않아 "
쓰기하라...... 다정한 쓰기하라...... 케이가 무엇을 해도 진심으로 화낸 적은 없었던 쓰기하라.
말할 수 있을 리 없다. 도망친 진짜 이유 따윈.
증오에 핏발이 선 눈...... 분노로 떨리는 손........
그는 결코 자신을 용서치 않으리라.......
그가 보상하라고 하는 것이라면 보상하리라. 자신의 몸으로 후지나미 산업을 지키라 했다면 그렇게 하리라.
그 이외에 자신이 살아갈 가치 따윈 없다.
쓰기하라에게 맞으며, 흔들리며 케이는 결심한 것이다.

지겨운 3장 끝.
4장부터 이제 본격적 히다카의 이지메가 시작됩니다. ^^


#2283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4 11/27 21:13 254 line

4

케이는 정장을 입고 있다. 검은 정식 수츠에 은색 실로 짠 넥타이. 진주 타이핀. 역시 진주 커프스 단추, 라고 하는 옷차림으로 굉장히 파랗게 질려 히다카의 앞에 서있다.
2년 전의 그날과 같이 히다카는 넓은 흑단제의 데스크에 팔을 괴고 케이를 맞았다.
일어서서 케이에게 손을 내밀고 정중하게 유우코의 죽음에 애석함을 표했다. 그 표정에서는 그가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전혀 알 수 없었다.
"그럼....... "
히다카의 얼굴에 미소가 떠올랐다. 케이의 명함을 손가락에 끼고 팔락팔락 흔들며 말했다.
"용건을 들을까요. 후지나미 산업주식회사 대표이사 후지나미 케이군."
케이는 입술을 깨물었다. 제길! 가지고 놀고 있어.
" 네가 이겼어. 원조해줘. "
퉁명스럽게 케이가 말했다.
" 이런. 자넨 그러고도 사장인가? 좀더 말투에 신경 쓰는게 어때. "
케이는 더욱 더 퉁명스럽게 말했다.
" 어떻게 말해도 내용은 같잖아. 나는 후지나미가에서 너에게 바치는 공물이야! 좋아, 제대로 된 말투로 해주지. 아무쪼록 후지나미 산업에 원조해 주시길 부탁드리러 왔습니다. 교환조건은 저의 몸입니다. 이걸로 됐지? "
히다카는 재미있는 듯 케이를 바라보았다.
" 넌 옛날과 전혀 변하지 않았군. 뭐 괜찮겠지. "
그리고 인터폰으로 비서를 불러 두세가지 지시를 내린 후 케이를 다시 보았다.
" 일단 서류를 교환해 두자. 자금융자 계약서다. "
책상위의 서류를 마치 부모의 원수처럼 노려보고 있던 케이를 보고 히다카는 웃었다. 서류를 집어 들고 파라락 넘기며 말했다.
" 제대로 된 상거래야. 부도덕한 일 따윈 쓰여져 있지 않아. 안심하라구. 순이익을 20%로 보고 융자액 내의 3분의 1을 년 3%로 ........ 이봐 이봐. "
히다카는 멍하니 입을 열고 듣고 있을 뿐인 케이를 눈치 챘다.
" 너는 대학에서 무엇을 배운 건가? 경영학이나 경제학은 들었겠지? "
" 들었지만.... 거의 나가지 않았어. "
히다카는 서류를 집어던졌다.
" 좋아, 이것은 나중에 너희 비서실장에게 보게 하지. 어쨌건, 넌 여기에 사인을..... 그래 그걸로 됐어. "
그리고 다시 한번 비서를 불렀다.
" 후지나미 산업의 메인뱅크에 오천만엔, 긴급지원 수속을 해줘...... 그래..... 1차분이야...... 결재서류는 나중에 올려주고..... 그래....... 부탁해. "
그리고 일어서 상의를 입고 멍하니 서있는 케이에게 명령했다.
" 이리와 "
" 응? 어디가는데 ? "
" 뻔하잖아. 계약을 수행 하러지. 자, 따라와. "
히다카는 흰색의 심플한 마세라티 비토르보에 타고 있다.
" 직접 운전해? "
운전석에 앉은 히다카에게 케이는 놀란 듯이 물었다. 자신조차도 운전수가 붙은 차를 타고 있다.......
" 다른 사람이 운전하는 차를 타는 건 좋아하지 않아. "
간단하게 대답한 히다카는 역시 굉장히 솜씨있는 드라이버였다. 그의 맨션에 도착할 때까지 케이는 감탄을 연발하고 있었다.
레이서가 되도 좋겠군........
맨션의 문을 열고 케이를 불러들이며 히다카가 말했다. 엷은 웃음을 띄우고 있었다.
" 말해두지만 너의 봉사는, 뭐, 그걸 봉사라 할 수 있다면 이지만, 별로 편한 건 아니야. 각오는 됐어? "
케이는 흥하고 그대로 성큼성큼 들어왔다.
히다카의 집은 그의 오피스나 그의 차처럼 심플하고, 그런 주제에 잘 보면 굉장히 돈이 들은 것이다.
들어와서 곧 20평정도의 거실이 있다. 눈에 보이는 가구는 가죽 소파, 낮은 테이블, 안틱한 스탠드뿐.
" 굉장하군, 혼자 살아? 너, 앗, 그래, 저거, 저거 베네시안 유리잖아? 우와, 이거 진짜 ? 듀라의 에칭 아냐?..... 앗! "
두리번두리번 주변을 둘러보고 있던 케이는 털이 긴 융단에 발이 걸려 스탠드에 부딪친 후 문에 콧머리를 부딪쳤다.
" 너는 도대체..... 자신이 어떤 위치에 있는 건가 알고 있는 거야? "
히다카는 질린 듯 했다.
" 여기까지 와서도 살아있는 게 즐거워 어쩔 줄 모르는 것 같군. "
그는 케이의 몸을 문 안쪽으로 밀어 넣었다.
그리고,
" 언제까지 계속될까 "
하고 웃었다.
그곳은 침실이었다. 아무리 케이라도 얌전히 될 수밖에 없었다. 아래를 보며 머뭇거리며 구두코로 융단을 차고 있다.
" 처.... 처음인데.... 나.... "
히다카는 눈을 가늘게 떴다. 그렇게 하면 그는 굉장히 냉혹하게 보인다.
" 괜찮아. 나는 너에게 나의 쾌락을 위해 봉사하라고 한거다. 처음이건 뭐건 전혀 상관없어. 그럼...... "
히다카는 케이를 평가하듯이 위에서 아래까지 흩어보았다.
" 그 옷은 꽤 자극적이다. 너에게 잘 어울려. 더럽히긴 싫지만 할 수 없지. 쟈켓을 벗고 벽 앞에 서봐. "
무슨 말을 들은 건가 모르고 있는 케이에게 히다카는 다시 한번 반복했다.
이번은 명백하게 명령조였다.
" 쟈켓를 벅고 벽 앞에 서. "
케이는 그 어조에 압도당해 그 말에 따랐다.
" 눈을 감고, 양손을 올려. 똑바로 위로...... "
카칭, 하는 소리와 함께 차가운 철제 고리가 양손에 끼워졌다. 케이는 벽에 쇠사슬로 매달리게 되는 모습이 되었다.
심장이 격렬하게 뛰었다. 채찍을 손에 들고 미소 지으며 천천히 다가오고 있는 히다카는 악마처럼 아름다웠다. 다리가 떨린다.
" ㄴ.... 너, 새디스트야? "
숨을 들이 키며 케이가 물었다.
" 그 말대로. 난 새디스트야. "
미소와 함께 채찍을 휘둘러 내렸다.
뺨을 스치고 어깨에서 가슴에 격통이 달렸다.
"기다려 줘. 그런...... 그렇지만....... "
다시 한번. 이번은 옆구리에 채찍이 파고들었다.
" 계약을 파기하겠습니까? 후지나미군. "
와락 손을 턱에 넣어 위를 보게 하였다. 조용한 목소리. 조용한 눈. 케이는 오싹했다.
히다카의 손은 케이의 넥타이로 가 슥 그것을 잡아 풀었다. 칼라를 풀고 케이의 목덜미에 키스했다. 차가운 입술........
"나는 그래도 상관없어. 후지나미 산업은 파사하겠지만. 어차피 히다카에겐 가치 없는 회사야....... "
.......그런 걸 위해서, 유우코는 죽었다.......
---보상해! 네 몸으로!---
쓰기하라의 분노, 쓰기하라의 증오..... 다정했던 쓰기하라.......
" 계약은 파기하지 않아. 괜찮아. 계속해줘...... "
눈을 감고 케이가 말했다.
몇 번 맞은 것인가. 셔츠에는 피가 배어나오고, 여기저기 찢어져 상처투성이가 된 피부가 보였다.
" ......물.....물을 줘....... "
히다카는 컵을 가져와 케이의 앞에 서있었다. 그리고 조용하게 그 액체를 케이의 가슴에 부었다.
" ---------! "
케이는 비명도 지르지 못했다. 몸을 무수한 바늘로 찔린 듯 했다.
히다카는 컵에 남은 액체를 자신의 입에 머금고 위를 향한 케이의 입에 흘려 넣었다.
보드카였다. 상처투성이의 피부에 독한 알콜이 스며들어, 케이를 헐떡이게 했다.
쇠사슬이 풀려지고 케이는 마루에 쓰러졌다. 그대로 잠시 움직이지 못하고 있는 케이를 히다카는 로프로 묶었다. 천천히.... 즐기며..... 가슴의 상처에 줄이 파고들었다.
" 아직 이야?.....계속 하는 거야? "
케이는 쉰 목소리로 물었다. 히다카는 웃었다.
" 지금 건 말하자면 워밍업이었어. 네 몸에 아픔 이라는 게 무언가란걸 알려주기 위한. "
히다카는 케이를 무릎 꿇고 앉게 했다. 그 앞에 서서 바지를 내렸다. 그의 것은 명백하게 그의 욕망을 표시하고 있었다.
" 자, 그럼 레슨1 이다. 잘하지 못하면 처벌이야. "
그렇게 말하고, 케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신의 하복부로 밀어붙였다.
더 입을 열어, 라고 하며 턱을 벌렸다. 제대로 혀를 사용해, 라고 하며 머리카락을 쥐고 흔들어, 케이는 점점 의식이 멀어졌다.
깨어난 것도 아픔 때문이었다. 히다카의 냄새가 남아있는 상처투성이의 입안에 퍼부어진 것은 데킬라였다. 로프는 풀려져 있었지만, 양팔다리를 가죽 벨트로 묶어 의자에 고정시켜 놓았다. 몸에 걸친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다시 한번, 데킬라를 퍼부어 케이는 심하게 기침했다. 입에서 넘친 술이 가슴에 떨어져, 케이는 한층 더 아픔을 받게 되었다.
" 너무해...... "
눈물이 핑 돌았다.
" 너, 내가 싫어? "
머리카락을 쥐고 다시 때렸다. 히다카는 즐거운 듯이 웃고 있다.
" 싫냐고? 설마. 나는 널 사랑하고 있어. "
" 거짓말! 사랑하는데 이런 심한 짓을 할 수 있어?! 너는 내가 싫은 거야. 아니 날 증오하고 있는 거야. 내가 어릴 적 널 차서....... "
다시 한번 맞았다. 머리가 어질어질했다.
" 그래, 그건 슬펐지. 아무리 슬프다 해도, 네가 슬플 일은 없었겠지만...... "
라고 하면서, 히다카는 작은 금속상자를 꺼냈다. 작은 두장의 판과..... 콧노래라도 부르고 싶은 얼굴이었다.
케이는 필사로 말했다.
" 어린애였어..... 용서해줘. 아무것도 몰랐어. 뭐라도 할게. 지금 것도 더 잘 하고, 뭐하면 내 몸의 다른 델 사용해도 상관 안할게. 다른 녀석이 할 수 있는 거라면 나도 할 수 있잖겠어?"
플렛이 붙여져 케이는 무서운 듯이 그것을 바라보았다.
" 이거 뭐야? 뭐하려는 거야 ? "
그는 무서웠다. 이후 자신이 어떤 일을 당할지를 생각하면 공포로 전신이 떨렸다.
" 부탁이니까, 이제 그만둬줘. 제발...... 아픈 건 이제 싫어. "
" 네 우는 얼굴은 귀여워. "
히다카가 다정히 말했다.
" 너를 이 이상 울리는 건 불쌍하군. "
케이가 얼굴을 들었다.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히다카를 보았다.
" 하지만, 나는 그 불쌍한 우는 얼굴이 매우 좋은 거야....... 이것은 아까 내 것을 삼켜 넘기지 못한 벌이야. "
그렇게 말하고, 히다카는 그 금속상자의 스위치를 눌렀다.
케이는 묶여진 의자 채 튀어오르는 것은 아닌가 라고 생각했다. 쇼크로 이빨이 덜그럭거리고 전신이 경련했다. 전류가 흘러 넣어진 것이다.
다시 한번 기절하기 직전에 히다카의 낮은 목소리가 귀에 들렸다.
" 모른다, 라고 하는 것은 인간의 가장 큰 죄야. 후지나미군. 비록 작은 어린아이라 해도, 죄는 죄야....... "

그날부터 케이의 지옥이 시작되었다. 히다카는 마음 내키면 몇 시가 되었건 케이를 불러냈다. 케이는 갈 수밖에 없었다. 그것이 그의 [일]이었기 때문에......

.................................................................
숨막힐듯한 장미향..........
몇 십 번짼가의 기절에서 깨어난 때 케이는 침대에 있었다. 나체로, 부드러운 모포에 쌓여져. 상처는 정성껏 소독되어져 있었다. 브라치나의 목걸이외에 몸을 속박하던 것은 모두 벗겨져 있었다.
베게머리의 꽃병에는 흰 장미가 꽂혀 있었다.
히다카는 없었다. 시계를 보자 아직 아침 8시였다.
근면한 녀석이다. 무슨 일이 있어도 정각에는 히다카상사 주식회사 본사빌딩 최상층 자신의 오피스에 있다.
" 후지나미산업의 사장은 오늘도 결근이다....... "
중얼거리고 케이는 또 베게에 머리를 묻었다.
누군가 어깨를 흔들어 깨어났다.
" 그러고 보니, 우리회사 비서과장도 근면했었지...... "
쓰기하라의 얼굴을 흘끔 보고 케이는 맘속으로 한숨을 쉬었다.
" 마중 나왔습니다. 사장님. 몇 개인가 봐주셨으면 하는 서류가 있습니다. "
" 나는 벌써 충분히 일했어. 그런 일은 네가 해줘. "
쓰기하라는 옷을 건네주며 차갑게 말했다.
" 오늘밤도 이쪽에서 묵으실 예정이 아니시라면 빨리 준비해 주십시오. 운전수가 기다립니다. "
" 망할, 정중한 말투 따위나 쓰고...... "
옷을 잡아채듯이 받아들고, 몸의 아픔을 참으며 입었다. 울고불고 소리쳐도 쓰기하라가 동정해 줄 리는 없으니까.......
차가운 쓰기하라...... 결코 날 용서하지 않는 쓰기하라.
" 넥타이를 똑바로 매주세요. 운전수가 수상하게 생각합니다. "
셔츠의 목부분사이로 보이는 브라치나 목걸이에 눈길을 멈추고 쓰기하라가 말했다. 케이는 그에게 넥타이를 건네며 말했다.
" 네가 매어줘. 난 그런 복잡한 일은 못해. "
유우코와 달리 멍청이니까...... 라 하고 싶었지만, 말할 수 없었다. 쓰기하라가 상처 입을 것이 분명했으니까........
쓰기하라는 아무 말 않고 넥타이를 받아 다소 난폭히 케이의 셔츠의 칼라에 둘렀다. 쓰기하라의 손이 케이의 목에 닿았다. 그대로 단숨에 목 졸라 죽여주지 않을까....... 그것은 매혹적인 상상이었다.
하지만..... 물론 그는 그런 일은 하지 않았다. 넥타이 다 멘 후 타이핀을 끼워주고 있는 쓰기하라의 손을 돌연 케이가 붙잡아 자신의 가슴에 대었다.
그러자마자 있는 힘껏 뿌리쳐져 케이는 비틀거리며 벽에 머리를 부딪쳤다.
" 바보 같은 짓은 그만둬 주십시오. "
케이는 비틀비틀 일어서며 말했다.
" 나는 어차피 바보야. 그러니까 이런 짓을 하고 있지. 머리는 안되지만 몸이라면 쓸 줄 아니까. 원했다면 너도 써볼래? "
쓰기하라는 듣고 있지 않았다. 재빨리 먼저 일어서 방을 나가고 있었다.
듣고 있지 않는 것을 잘 알며 말한 것이었다.
차가운 쓰기하라.... 결코 나를 용서해 주지 않는 쓰기하라.
히다카의 침실에서 무슨 일이 행해지고 있는지 희미하게 알고 있을텐데,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얼굴의 오른쪽 반은 화상자국이 남은 쓰기하라는 사람이 변한 듯이 차갑고 말이 없게 되어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지 케이에게는 전혀 알 수 없었다.
일은 정확히 해냈다. 상품개발실에 있던 때부터 유능한 사원이었다. 유우코의 가까이 있기 위해서 비서과로 옮겨온 것이다. 지금도 비서과 소속임에 틀림없지만 케이의 전송과 마중 이외에는 비서과에 있지 않고 이전에 있던 개발실에 근무하고 있다. 그는 유우코와 같이 계획하고 있던 연기와 불에 강한 크로스의 개발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이다.
회의 따위에서 그런 이야기를 들어도 케이는 거의 이해 할 수 없었다. 우선 아무도 케이를 이해시키려 생각하고 있지 않았다. 그는 회의결정대로 도장을 찍고, 사인을 했다. 그의 일은 다른 곳에 있었던 것이다.
차가운 쓰기하라.....
차에 타던 때 비틀거리던 케이에게 그는 손을 빌려주려 하지 않았다. 건드리는 것조차 더럽다라 생각하고 있는 듯 했다.
조수석에 있는 쓰기하라의 등은 케이를 냉엄하게 거절하고 있다.
그가 원했다면.....이라 케이는 생각했다. 나는 무엇이건 할 것이다. 그리고 쓸쓸하게 바랬다. 적어도 한번 웃어주지 않겠어, 옛날처럼, 케이라고 불러주지 않겠어, 라고.
그것이 예전에 세계에서 제일 행복했었던 케이의 세계에서 제일 작은 소원이었다.

샤워를 하는 때는 싫어도 자신의 전신이 눈에 들어왔다.
검고 부드러운 스트레이트 헤어. 검은 눈. 아이 같은 눈. 갈색의 피부. 상처투성이의 피부........ 섹스. 불쌍한 나의 섹스. 보답 받은 적이 없는 나의 섹스.....
그는 눈을 감고 손을 그것에 대고 스스로 자신을 달랬다. 쓰기하라에게 안겨져 있다... 그에게 키스당하고....... 그의 손이 몸 속 깊이를 더듬는다....
케이는 사정하고, 그리고 울었다.






#2301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5 11/29 16:30 169 line

5

" 몰랐다고 하는 게 죄일까? "
케이는 히다카의 앞에서 무릎을 꿇은 채 말했다.
그의 양손을 뒤에서 꽉 묶고 있는 줄은 앞으로 돌아 그의 갈색의 매끈한 가슴을 조여들고 있다. 무릎 꿇은 자세를 시키기 위해, 손목과 발목은 짧은 줄로 연결되어 움직일 수 있는 것은 목 위 부분 뿐이었다.
히다카는 케이의 머리카락을 왼손으로 움켜쥐고 가죽장갑은 낀 오른손으로 여러 번 케이의 뺨을 때렸다. 심하지 않게 적당히...... 즐거운 듯이 웃으며.....
입안이 찢어져 말을 하면 피가 흘러내렸다.
" 너는 날 벌하고 있는 거야? 좋아... 너는 얼마라도 날 벌해도 괜찮아.... 하지만.... "
흘러내리는 피를 삼켜넘겨 케이는 심하게 기침을 했다. 목걸이가 조여든다. 상처투성이의 가슴주위에 다이어가 반짝여 굉장히 음란하고 아름답게 보였다.
" 하지만, 그렇다면 나에게도 벌하고 싶은 녀석이 있어....... "
케이는 눈물을 흘렸다. 고통 때문도, 공포 때문도 아닌. 그는 히다카의 앞에서 처음으로 비애의 눈물을 흘린 것이다.
히다카는 조금 의외인 듯 케이의 눈물을 바라보고 있다가 슥 일어섰다.
케이의 턱에 손을 대어 위를 보게 하고 느닷없이 뺨을 때렸다. 적당히가 아니게 계속해서. 머리가 어질어질하고 눈앞이 새까맣게 되어 케이는 의식을 잃었다.
깨어났을 땐 침대에 있었다. 양손은 변함없이 뒤로 돌려져 있지만, 그이외의 것들은 풀려 있었다.
드물게도 옆에 나체의 히다카가 있었다. 옷을 벗은 히다카는 역시 스포츠맨 답게 탄탄한 몸을 하고 있다. 케이보다 키가 크고, 모든 게 한층 크다.
그는 입 이외에 케이의 몸을 사용한 적은 없었다. 당하는 건가라고 멍하니 케이는 생각했다.
" .......마음대로 해....... "
힘없이 중얼거렸다.
히다카는 웃었다. 웃으며 케이의 입술에 자신의 입술을 겹쳤다. 그리고 케이를 끌어안고 사랑하고 있어,라고 속삭이고 다리를 휘감아 자신의 몸으로 푹 케이를 둘러쌓았다. 그리고 그대로 자버렸던 것이다.
히다카의 가슴은 넓고 따뜻했다. 규칙적인 심장소리는 케이의 귀를 즐겁게 했다. 눈을 뜨면 자신을 또 늘씬하게 때릴 이종사촌의 아폴론상 같은 반듯한 얼굴을 올려다보고 케이는 자신도 이상할 정도로 편안하게 잠이 들었다.
쓰기하라의 연구는 완성되었다. 다음은 이것을 상품화할 수 있을까 없을까,다...... 개발실에 사람들의 출입은 분주하게 되고 오랜만에 후지나미산업은 활기를 띄고 있었다.
그렇지만 그것은 케이와 관계없는 일이었다. 케이의 생활은 아무것도 변하지 않았다........
손발의 검은 벨트에는 각각 쇠사슬이 붙여지고 마루에 고정된 네 개의 금속구에 연결되었다. 케이는 커다랗게 손발을 벌린 형태로 융단위에 바로 배를 깔고 엎드린 형상으로 고정되어 있었다.
목을 움직여 눈을 들면 히다카가 부드러운 채찍을 손에 들고 우아하게 다가오고 있는 것이 보였다.
털이 긴 융모가 아랫배를 간지럽힌다....... 몸속에서 무언가가 느껴졌다. 공포와는 다른 무언가......
공기를 찢는 소리와 동시에 그 감각은 사라지고 케이는 고통에 신음하고 울 뿐인 가련한 생물이 되었다.......
쇠사슬이 풀어지고 히다카는 부드럽게 케이의 몸을 위를 향하게 해, 다시 한번 쇠사슬을 채웠다.
"......융단이 더럽혀져...... "
히다카의 키스를 입술에 받고 피투성이의 등이 융모에 쌓여 지는 것을 느끼며, 케이가 말했다.
" 더럽혀진다고? 너의 피로라면 그것은 장식되어진다고 하는 거야. "
돌연 문을 누군가 노크했다. 케이는 당황해서 히다카를 보았다. 그는 여유있게 웃고 있다.
" 들어와. "
피가 빠져나가는 듯 했다. 들어온 것은 쓰기하라였다. 그는 일순 숨을 들이키고 케이를 바라보고, 곧 눈길을 피했다.
" 마중오도록 하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만......... "
" 케이는 아직 근무 중이다. 조금 거기서 기다려 주지 않겠는가. "
케이는 눈을 감았다.
----눈을 감으면 세계는 사라진다----
유우코, 누나가 가르쳐 줬었지. 그럴지도 몰라. 세계는 사라지고 그 대신 나타나는 것은 나 자신의 비참한 영혼이야....
케이는 눈을 떴다. 세계의 편이 더 나았다.
쓰기하라는 등을 문에 바싹 붙이고 서 있었다. 마치 이 역겨운 방의 공기로부터 될 수 있는 한 떨어져 있고 싶다고 하는 듯이. 손을 뒤로 모아 자신의 구두코에 시선을 떨어트리고 그는 마치 그대로 조각이라도 되어버린 듯 보였다.
수수한 다크블루 수츠에 세련된 추상적 무늬의 넥타이. 저것은 유우코가 그의 생일에 준 것이다.
---- " 그런 녀석한테 그게 어울리겠어?! "
카드를 접어 넣어 자신이 물들인 한지에 넥타이를 다시 쌓고 있던 유우코에게 케이가 말했다. 그러나, 그때 그의 주머니에는 세련된 타이핀이 들어있었던 것이다.
어떻게 하면 이상하게 생각되지 않게 건네줄 수 있을까..... 결국 그것은 건네지는 일 없이 끝내 케이의 책상 서랍에 넣어진 채로 있게 되었다......

피부의 부드러운 부분에 채찍이 파고들었다. 비명을 지르지 않으려 어떻게 건 참았던 것은 몇 번째까지 였던가.
채찍이 내려쳐질 때마다 몸을 꿈틀거려 피하려 했다. 쇠사슬이 덜그럭거리고 가죽벨트가 마찰되는 소리를 낸다. 피투성이로 허리를 비틀고 있는 자신이 어느정도 음란하게 보일까 따윌 생각하고 있을 여유는 더 이상 없었다.
귀로 눈물이 흘러들었다.
" 눈을 감지 말고 보고 있어. 쓰기하라군. "
그 귀에 히다카의 목소리가 들렸다. 얼굴을 든 쓰기하라와 눈이 마주쳤다. 불유쾌하게 눈썹을 찡그리고 가만히 케이를 보고 있다.
--- 죽어버려---
아름다운 눈이다.....
---죽어버려. 너 같은 건 괴로워하고 피투성이가 되어 비참하게 죽어버리는 게 좋아---
아름답고 잔혹한눈이다.
" 쓰기하라군, 이 사람은 말이지....... "
희미하게 웃음을 머금은 목소리.
" 이 사람은 자네가....... "
" 그만둬줘! "
케이는 비명처럼 소리쳤다. 히다카가 무엇을 말하려 하는지를 알았다. 어떻게 알았을까. 벌떡 일어나려다 쇠사슬에 끌어당겨져 제자리로 돌아왔다.
" 그만둬줘! 부탁이야.... 부탁이니까 그만..... "
죽어버리자.... 케이는 생각했다. 이렇게 쓰기하라에게 알려질 정도라면 죽어버리는 편이 낫다. 후지나미가이건 회사이건 어떻게 되든 좋다. 그를 위해서만 살아온 것이니까....
히다카는 조용하게 웃고 있다. 케이의 귀에 입을 대고 그는 낮은 목소리로 속삭였다.
" 말하지 않아. 후지나미군. 아직 네가 죽어 주어서는 안되니까. "
그리고 쓰기하라를 돌아보았다.
" 자네는 이 사람을 증오하고 있을텐데. 어때? 해보지 않겠어? "
채찍을 내밀고 말했다.
쓰기하라에게 맞는다.... 몸도 마음도 모두 극도로 피곤해 있던 케이에게 그것은 굉장히 감미로운 것으로 생각되어졌다. 쓰기하라가 내려치는 채찍아래서 피를 흘린다..... 가두어져 있던 관능이 눈을 떴다. 몸이 정직하게 반응했다.
케이는 당황했다. 가릴 것도 없고, 생각을 돌리기엔 너무 늦었다. 히다카의 시선은 곧바로 케이의 그곳에 향해져 있다. 쓰기하라에게만은 알게 하고 싶지 않다....
" 괜찮습니다. "
내던지는듯한 어조였다. 쓰기하라는 케이의 방향은 보려고도 안했다.
" 나는 그를 위해서 손을 더럽힐 마음은 없습니다.... 밖에서 기다리겠습니다. "
" 차였군, 후지나미군. "
케이는 히다카의 얼굴을 증오가 담긴 눈길로 노려보았다.
" 제기랄! 악마! 귀신! 사람도 아닌 자식!! "
히다카는 태연하게 웃었다.
" 고마워. 최고의 칭찬이야. "
그리고 다시 채찍을 들어올렸다. 케이를 기절시키기 위해.

"그로군. 네가 벌하고 싶다는 건. "
아픔에 신음소리를 내며 옷을 입고 있는 케이에게 히다카가 말했다.
" 아냐!! "
대답이 너무 빨랐다. 게다가 너무나 확실히 부정했다.
" 그를 위해 돌아온 것이로군. "
넥타이를 매주며 히다카가 말했다. 케이의 입술은 떨리고 있었다.
" 아냐..... 아냐, 난...... "
수트의 가슴을 장식하고 있던 핑크색 장미가 떨어졌다. 히다카는 그것을 주워 올렸다. 시들어 있다.....
새로 붉은 장미를 꽃병에서 빼내 가슴에 달아주었다.
상처 입은 케이. 불행한 케이. 나를 증오하는 케이..... 얼마나 매력적인가.
" 인생이 지금도 즐거운가? "
케이는 문앞에서 돌아보았다. 그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다.

" 타카시상..... "
케이를 방까지 데려다 주고, 그대로 등을 돌리고 돌아가려 하는 쓰기하라에게 케이가 소리쳐 불렀다. 이 이상 무시당하는 것은 참을 수 없다.
" 그런 호칭으로 부르지마! "
돌아보며 쓰기하라가 소리쳤다. 타는 듯한 눈동자에는 유우코를 잃은 슬픔과 케이에 대한 분노..... 그리고 케이를 용서하지 않는 자신에 대한 화가 섞여 있다.
케이는 가슴의 장미를 빼어 쓰기하라에게 내밀었다. 막 피어난 붉은 장미.
" 받아주지 않겠어? "
쓰기하라는 잠시 가만히 그 장미를 보고 있다가, 그대로 발길을 돌려 돌아보지도 않고 가버렸다.
그는 결코 내 생각을 알 리 없어.... 장미를 손에 들고 케이는 생각했다.
갑자기 먼 여름날의 정경이 케이의 뇌리에 되살아 났다. 뺨을 물들이고 케이에게 좋아해라 말한 아름다운 사촌. 눈물이 흘러 내렸다.
그는 처음으로 히다카의 슬픔을 이해한 것이었다. 모른다고 하는 것의 잔혹함. 알려고도 하지 않았던 죄의 깊이와 함께.......









#2303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6 11/29 21:54 240 line

6

피와 채찍, 비명과 눈물의 골짜기에서 때때로 이상하게 조용한 한때가 있었다.
그런 때에 케이는 몸의 자유는 빼앗겨 있지만 마음은 매우 가벼웠다. 육체가 구속되어 있는 것에 의해 오히려 정신이 해방되는 것은 아닐까라고 조차 생각되어졌다.
케이에게는 히다카에게 감추어야 할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가장 비참한 모습을 그에게는 모두 드러내 왔으니까. 눈물도 고통도 애원도....... 채찍이나 모진 괴로움으로부터 도망가기 위해 입에 담은 굴욕적인 말도 행위도 모두.
사랑도, 그리고 실연도, 였다.............

케이는 히다카의 발 앞에 소녀처럼 다리를 모으고 옆으로 앉아 있었다. 양 발목을 쇠사슬로 단단히 묶여져 있어 그 이외에 앉을 방법이 없었다.
목걸이로부터 쇠사슬은 히다카의 앉아있는 의자다리에 묶여져 있었다. 역시 쇠사슬로 묶여진 두 손으로 케이는 화보잡지를 흩어보고 있었다.
히다카는 아까부터 독일어 원서를 열중해 읽고 있었다. 때때로 입으로 케이에게 카뮤의 나폴레옹을 마시게 하고 있었다.
" 아, 여기 간적 있어, 나. "
갑자기 케이가 소리를 질렀다.
히다카가 들여다보았다. 남쪽의 섬들과 푸르른 바다. 산호초의, 진부한 사진이 커다랗게 양면에 걸쳐 실려 있었다. 오키노에라부섬, 이라는 코멘트가 붙어있었다.
" 있잖아, 전에 죠스라는 영화 있었지? 그거 보고나서 나는 산호초가 무섭게 되서 친구들이 같이 가자고 한때는 싫다고 했었거든. 하지만, 가길 잘했었어.... 굉장히 아름다웠어.... "
기억을 더듬듯이 허공을 보다가 히다카의 시선을 느끼고 웃었다.
" 물고기가, 날 보고 있었어, 똑바로. 눈이 마주치자 스슥 하구 다가오는 거야. 놀랐었어, 정말...... "
어떻게 해서든 히다카에게도 그 때의 감동을 알려주고 싶다고 생각하는 듯 하다.
" 3년 정도 전이었지만. 지금도 아름다울까....... "
사진을 보고 한숨을 쉬었다.
" 또 가고싶어? "
케이는 얼굴을 들었다.
" 아니 "
짧게 대답하고 머리를 흔들었다. 쇠사슬이 작은 소리를 냈다. 자신의 상처투성이 몸에 눈을 주었다.
" 헤엄칠 수 없는걸. 이래선. "
히다카가 슥 손을 올렸다. 맞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때리지 않았다. 케이의 머리카락을 움켜쥐고 자신의 얼굴을 그 안에 묻었다.
" 여름태양의 냄새가 나. "
그리고 케이의 눈에 키스를 했다.
" 호수의 향기도 "
" 눈물이겠지? 짠건..... "
케이는 훗 하고 웃었다. 손을 들어 히다카의 뺨을 만지고 있었다.
" 네가 울리니까..... "

하지만 그런 온화한 날은 좀처럼 없었다. 히다카는 케이를 혼내 줄만큼 혼내주고 대부분 샤워도 하지 못하게 하고 내쫓았다.
그는 자신의 성욕의 발산시킬 곳으로 케이를 사용하고 있었지만, 케이의 성욕에는 일절 신경 쓰지 않았다. 케이는 히다카에게 진짜의미로 안긴 적은 한번도 없었던 것이다.
자신은 히다카에게 있어서는 단지 도구에 지나지 않아..... 다정하고 온화한 시간을 몇 번인가 가진 후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는 것은 매우 괴로웠다.

" 오늘은 움직이기 편한 옷을 입고 오시라 하셨습니다. "
신제품의 상품화가 성공했다고 전해준 후에 쓰기하라가 케이에게 말했다.
케이는 옷장을 쾅 닫았다.
" 어차피 벗을 거니까 뭘 입건 마찬가지 아냐. 그렇지 않으면 술래잡기놀이라도 할 생각인건가. "
너무 피곤하다.
어제.....
히다카는 혼자가 아니었다. 슬라브계의 검은 눈동자의 젊은 남자와 함께였다. 둘은 케이에겐 이해할 수 없는 어미를 날카롭게 끊는 언어를 사용해 서로 이야기하고 있었다.
남자는 케이를 흘끔 보고 뭔가 말하고 웃었다. 히다카도 웃었다. 그것만으로도 케이는 심하게 상처 입었다.
히다카는 언제나처럼 케이를 대하고, 남자는 그것을 보고 있었다. 심하게 맞은 케이는 기절했고, 잠시 후 깨어났다. 눈앞에서 히다카가 젊은 남자를 안고 있었다. 히다카가 움직일 때마다 젊은 남자는 높게 소리쳤다.
그날 밤 방에 돌아와서도 케이는 잘 수 없었다. 깜빡 잠들 때마다 둘의 모습이 눈앞에 떠올랐다.
케이는 자신의 섹스에 손을 대었다. 쓰기하라의 손, 쓰기하라의 입술을 떠올렸다. 쓰기하라의 손.... 쓰기하라의 입술...... 쓰기하라의 얼굴....
하지만 몇 번 해보아도 생각나는 것은 히다카의 손, 히다카의 입술, 히다카의 얼굴이었다. 안겨져 있던 젊은 남자의 얼굴에 자신의 얼굴을 겹치며 케이는 사정했다.
히다카는 그 남자도 나처럼 때리는 걸까. 그렇게 생각한 때 받은 격렬한 동요. 그것은 무엇인걸까.......
케이는 하룻밤 내내 그런 생각에 시달렸던 것이다.
" 드라이브에 데려가고 싶다고 하셨습니다. "
쓰기하라의 목소리에 정신을 차렸다.
" 처음엔, 언제나처럼 집에 오라 하셨습니다만..... 주제넘은 짓이었습니다만, 굉장히 피곤하신 듯하니 오늘은 그만둬 주시지 않겠습니까 라고 말씀드리자.... 그럼, 오늘은 드라이브 만이다. 라고.... "
" 걱정해 준거야, 타카시상? "
부르지마,라 해도 옛날부터 부르던 호칭이 입에 붙어 나왔다.
" 유우코의 동생이니까.... 넌 "
자연스레 쓰기하라도 옛날처럼 대답했다.
" 고마워...... "
말하자마자 가슴이 메었다. 눈물이 날 듯 했다. 히다카의 덕으로 나는 눈물선이 고장 난 것 같다......
케이의 눈물을 본 것인지 쓰기하라는 당황한 듯 덧붙였다.
" 신제품이 팔리기만 하면....... 그렇게만 되면 더 이상 너에게 매춘부 같은 짓은 시키지 않아도 되는 거야. "
케이는 망설였다. 어째서? 즐거워야 하는데 어째서? 자신도 알 수 없었다.

에메랄드그린의 후드티에 핑크코튼팬츠. 선명한 쇼킹오렌지의 스카프를 한, 히다카가 눈이 아프다 하는 모습으로 비트르보에탔다.
히다카는 흰 요트파커에 흰 바지, 흰 스니커에 드물게도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다.
카스테레오의 스위치를 넣고 놀랬다. 깅기라깅의 하드메탈이 흘러나온 것이다. 히다카는 자신의 방에서는 클래식밖에 듣지 않았다. 바로크음악이나 고대 류트의 발라드, 또는 콘트라테너의 관능적인 코러스를 소리를 낮추어 틀어 놓고 있었다. 대단한 차이다.
" 이런 거 토시아키상의 취미였어? "
" 그래. 학생 때는 록밴드의 기타리스트였었어. "
" 몰랐어. "
케이는 눈을 깜박였다.
" 토시아키상은 뭐든지 할 줄 아는구나. "
아마 그게 나의 불행이다라고 히다카는 속으로 생각했다.
" 좋겠군. 멋져. "
케이는 순진하게 감탄했다. 창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머리카락을 어지럽히고, 스카프를 휘날리고 있는 케이는 건강한 보통남자아이로 보였다. 자신도 건강한 보통의 인간으로 보일까.....
" 좋지 않아. "
히다카가 말했다.
" 그러는 새 원해도 얻지 못하는 것만 원하게 되니까. 터무니없는 것만을 원하게 되는 거야...... "
케이에게 듣게 하기 위해라 하기보다 자신의 마음 깊은 곳을 향해 중얼거렸다.
" 바다다! "
케이가 환성을 질렀다. 아이처럼 히다카의 소매를 잡아당기며 소리쳤다.
" 봐, 바다야, 저기! "
히다카는 질려있었다.
" 당연하잖아? 바다를 보러 왔으니까. 이것 봐, 그렇게 잡아당기지마. 운전을 할 수 없잖아. "
도로변에 차를 두고 모래사장으로 나왔다. 아직 좀 바람이 차다. 토요일
아침의 바닷가에는 히다카와 케이이외에 사람은 없었다.
케이는 모래사장을 달리고 바지단을 접어 철썩철썩 소리를 내며 바다에 들어갔다. 물을 흩뿌리려 공중에 무지개를 만들며 놀고 있다.
태양빛에 검은 머리카락이 빛나, 케이는 천진난만한 아이처럼 보였다. 모래사장에 서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히다카에게 손을 흔들며 웃었다.
먼 여름날의 케이. 히다카가 죽을 정도로 소망하던 케이.... 건강하고, 행복한 케이......
그는 지금도 행복할까.
후드티의 소매가 말려 올라가 히다카가 낸 상처가 들여다보였다. 붉고 가늘게 부은 자국.
---부탁이야.... 그만해줘..... ---
애원하는 케이의 눈. 케이의 눈물. 케이 안에 자신에 대한 증오, 공포, 반항. 그것을 히다카는 사랑하고 있었다. 결코 손에 넣을 수 없는 것으로서의 케이의 마음을. 하지만, 지금, 자신을 향해 웃고 있는 케이는......
" 이것 봐! 게 잡았어! "
케이가 달려왔다. 그 손을 잡고 난폭하게 끌어 당겼다. 놀란 듯이 가볍게 벌린 입을 자신의 입으로 막았다. 이사이로 입술을 넣어.......

뺨에 따뜻한 젖은 것이 닿는 것을 느끼고 눈을 떴다. 케이의 눈에서 눈물이 흘러내리고 있다.
" 왜 그래? "
케이는 멍하니 웃었다. 웃으며 눈을 비볐다.
" 몰라. 분명 조건반사 아닐까. 너한테 키스 받은 때, 난 대부분 울고 있었으니까...... "
묶이지 않고 맞지도 않고 키스당하는 것은 처음이었다. 그것이 기뻤었다.
죽 안겨있고 싶다고 생각했다. 묶여서 맞고 있던 때는 그 정도로 증오스럽다고 생각한 히다카에게.....
히다카에게 끌리고 있다.... 얼마전의 망설임의 의미에, 그리고 어젯밤의 동요의 원인에 케이는 겨우겨우 생각이 미친 것이다.
팔 안에서 자신을 올려다보고 부끄러운 듯이 웃는 케이를 히다카는 사랑스럽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갑자기 불안해 졌다.
이 케이를 손에 넣어버리면, 나는어떻게 하지.... 자신의 손안에 증오와 공포 때문이 아닌 사랑과 기쁨으로 떨고 있는 케이를 상상했다. 자신이 안고, 손에 넣은 동시에 버려온 몇 명인가의 연인들을 떠올렸다.
연인? 아냐 틀려. 자신에게 있어서 연인이라 할 수 있는 건 단지 케이 한명뿐이었다.
그 케이역시 자신은 버릴 것인가. 육체를 소유하고, 정신을 종속시키자마자 모든 매력이 사라진 그들처럼.
히다카는 바지가 젖는 것도 상관 않고 모래위에 주저앉아 게를 위해 작은 연못을 만들고 있는 케이를 내려다보았다.
나는 이 아이를 죽일 수밖에 없다.....
빛나는 태양, 구름하나 없는 푸르른 하늘, 푸르른 바다.... 밝고 한점의 티도 없는 풍경 속에서 히다카는 자신의 마음에 결코 사라질 리 없는 어둠을 바라보고 있었다.
후지나미 산업은 재건했다. 신제품의 판매는 순조롭고 히다카상사로부터의 수억에 이르는 차입금도 조금씩 반환해 가게 되었다.
쓰기하라는 개발실에 틀어박혀 케이는 요즈음 언제나 혼자서 운전수가 붙은 차를 타고 히다카에게 다니고 있었다. 풀가동 중의 후지나미 산업은 케이의 존재 따윈 잊어버린 듯 했다.

케이는 양 손목을 하나로 묶여져 천정에 매여 늘어뜨려져 있었다. 흰 비단셔츠에는 피가 배어나오고, 검은 세미예복의 바지에도 피가 튀어있었다.
맨발의 발톱 끝은 바닥으로부터 겨우 몇 센티 떨어져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그 몇 센티는 한없이 멀었다.
얼마 전부터 여러번 기절했다. 줄이 손목을 파고들어가 피가 흘렀다.
" 사랑하고 있어, 후지나미군. "
히다카는 반복해서 케이의 귀에 속삭였다. 속삭이며 풀어헤쳐진 셔츠사이로 보이는 가슴에, 옆구리에 불이 붙은 담배를 눌러대었다.
" 앗....아아..... "
여러번 피부에 700도의 열을 받았다. 몸부림 칠 때마다 케이의 몸은 빙글빙글 회전했다. 줄이, 핏기를 잃은 차가운 손목에 무참하게 파고든다.
"....... 내려줘, 부탁이야..... 내려줘.... "
손목위의 감각은 벌써 느끼지 못했다. 발끝이 공허하게 바닥을 찾았다. 눈에 땀과 피가 흘러들어갔다.
" 제길...... 악마!.... "
히다카는 부드럽게 케이의 뺨을 만졌다.
" 사랑하고 있어, 귀여운 후지나미 군. "
히다카..... 해안에서 자신을 안아주었던 다정한 히다카. 여기있는 것은 누구지.....
" .... 키스....해줘..... "
자신으로서도 생각치못한 말이었다. 히다카의 입맞춤만이 자신을 이 고통에서 구해줄 수 있다........ 겹쳐진 차가운 입술을 탐하고, 원했다. 일순, 고통을 잊었다.
히다카는 흔들리는 케이의 머리를 받치고 그 귀에 속삭였다.
" 괴로워하고 있는 너는 굉장히 아름다워. "
그렇게 말하고 케이를 껴안아, 그대로 그 몸을 힘껏 끌어내렸다. 케이는 기절했다.......
히다카의 가슴에 뺨을 대고 케이는 흐느껴 울었다. 목에 건 쇠사슬로 침대머리에 매여져 있다. 손목의 줄은 풀려 있었지만, 감각은 좀처럼 돌아오지 않았다.
" 너무해....... 질렸어. 이런 건 아냐. 죽어버리는 줄 알았잖아.... "
훌쩍거리며 히다카에게 호소하였다. 케이를 상처 입히고 피투성이로 만든 장본인 히다카에게. 히다카로부터 받은 고통을 가시게 해 주는 것 또한 히다카 였으니까.
그의 가슴을 눈물로 적시고 그의 발에 끼워져 따뜻한 가슴에 안겨 있으면 모든 것으로부터 지켜지고 있는 듯해서 케이는 안심했다.
히다카가 주는 고통이 심하면 심할수록 그 평안함은 기분 좋았다. 그 평안함을 위해서라면..... 케이는 문득 생각했다. 아무리 채찍에 맞고 피를 흘려도 상관않겠다.....
케이는 사랑과 증오의 위험한 선에 서있었다. 그것이 어느 정도 위험한 일인가를 모르고 있는 것은 히다카의 편이었다.
" ......케이...... "
히다카는 가슴에 안긴 사랑스런 생물을 불러보았다.
반쯤 자고 있던 케이는 대답다신 코를 갖다 대어 젖은 속눈썹으로 히다카의 가슴을 간지럽혔다.
" 케이.... 결코 날 사랑해선 안돼. 나를 계속 증오하고 있는 거야... 알겠지?"
벌써 늦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하며 히다카는 속삭였다. 사랑해선 안돼. 결코......
하지만... 벌써 늦은 것이었다.



앞으로 칠장 하나남았습니다.
마지막장......






#2306 고영주 (ko9468 )
[번역] 장미는 더이상 오지 않는다 7(완) 11/30 01:04 196 line

7

또 다시 케이는 정장을 하고 히다카의 앞에 섰다. 중역들도 동행했다.
" 오랜 동안 원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후지나미 산업도 겨우 궤도에 오르게..... "
길게 전무가 인사를 늘어놓았다. 케이는 듣고 있지 않았다. 히다카의 얼굴만을 쳐다보고 있었다. 변함없이 예의바른 미소를 띄우고 우아하게 정중히 대응하고 있다. 무엇을 생각하고 있는 걸까.
마지막으로 히다카가 케이에게 손을 내밀었다.
" 작별이군, 후지나미군. 즐거웠었어. "
목소리에 아주 조금이지만 안심한 듯한 울림이 포함되어 있다.
케이는 묵묵히 그 손을 잡았다. 따뜻하고 다정한 손. 케이를 울렸던 잔혹한 힘센 손. 그의 채찍, 그의 구타. 두 번 다시 받을 수 없다. 그리고 그 깊은 안도도.
방을 나가는 때 다시 한번 돌아보았지만 히다카는 벌써 책상위의 서류에 시선을 떨어트리고 케이 쪽은 흘깃 보지도 않았다.
회사에 돌아가자 다시 중역회의가 열렸다. 신제품개발의 공적이 높이 평가되어 쓰기하라도 참석할 수 있었다. 밝은 희망에 찬 회의였다.
" 사장님. 무언가 한 말씀 해 주십시오. "
마지막에 형식적으로 전무가 물었다.
쓰기하라가 케이를 보고 있다. 옛날처럼 다정한 눈길. 다정하고 잔혹한, 끝내 아무것도 알지 못했던 쓰기하라. 케이의 생각. 넘쳐나는 생각도, 눈물도.
" 나는 사장을 그만두겠습니다. "
전원의 눈이 케이에게 집중되었다. 쓰기하라는 입을 벌리고 케이를 바라보고 있다.
" 어째서 그런.... 지금부터 시작인데..... "
" 나는 더 이상 필요 없지 않습니까? "
" 그런! "
쓰기하라가 벌떡 일어났다.
" 케이에게 굉장한 일을 당하게 한 것은 알고 있어. 그것을 비난할 생각이라면... "
" 아니야. "
케이가 말했다.
" 비난 따윈 안해. 나는 감사조차 하고 있는걸. 하지만 이제 날 해방시켜줘도 좋잖아? 나는 사실, 이런 일은 잘 맞지 않아. "
" 일은 금방 배울 수 있어. 너라면 할 수 있어. "
옛날에, 시험 전에 케이를 격려한 것과 같은 어조였다.
" 전원이 협력할거야. 네가 있으니까 후지나미는 다시 일어선거야. "
" 만일 그것을 감사해 주려 했다면.... "
케이는 조금 웃었다.
" 부디 날 해방시켜줘, 부탁해. "
케이의 의지가 움직이지 않을 것을 알고 쓰기하라는 큰 한숨을 쉬었다. 한달 후의 주주총회에서는 케이의사임을 받아들였다.
온화한 중역중의 한사람이 사장에 취임하고 쓰기하라 및 젊은 두뇌들이 주변을 견고히 다졌다. 케이와 케이의 모친을 위해 상당액의 주권이 돌려졌다

케이는 여러번 히다카에게 연락을 하려 했지만, 그는 만나려고 하지 않았다.
케이는 히다카의 맨션에 가 앞의 작은 공원에서 하루 종일 기다리고 있었다. 그날 히다카는 결국 돌아오지 않았다.
다음날은 비가 왔다. 케이는 나무아래 그네에서 비를 피하며 히다카를 기다렸다. 일생이라도 기다리려 했었다. 히다카의 일밖에 생각할 수 없었다.
흰 비트르보가 주차장에 들어간다.... 케이는 일어섰다.
열쇠를 손에 들고 맨션에 들어간 히다카가 케이를 발견했다.
" 뭘 하고 있는거야. 이런 곳에서..... "
흠뻑 젖은 케이에게 눈썹을 찡그리며 히다카가 말했다.
" 기다리고 있었어. 널. 만나주지 않으니까....... "
" 이제 계약은 끝났어. 너를 속박할 이유가 없어. 돌아가. "
" 그런게 아냐! "
케이가 소리쳤다.
" 나는 자유야. 내 자유로 너를 만나러 온거야. "
매달리는 듯한 눈으로 히다카를 바라보았다.
" 함께 있고 싶은 거야. 너하고. "
히다카는 케이를 무시하고, 엘리베이터 홀로 향했다. 케이는 쫒아왔다. 닫히려 하는 엘리베이터에 뛰어들어 말했다.
" 무슨 일을 당해도 좋아. 너하고 있고싶어. "
히다카는 웃었다.
" 넌 벌써 잊은 거야? 울며 살려달라고 말했던 걸. 부탁이니까 그만둬달라고 말했던 걸? "
" 잊었어 "
케이가 말했다.
" 그러니까 몇 번이라도 생각나게 해줘. 너를 사랑하고 있어. "
엘리베이터에서 내려 조용한 복도를 걷고 있었다. 히다카는 발을 멈추고 돌아보았다.
" 너는 내가 싫어? "
반짝이게 빛나는 검은 눈동자를 내려다보았다. 눈물을 머금은 눈, 공포에 떠는 눈, 애원하는 눈. 히다카를 매료시킨 눈. 그 눈이 자신의 어둠을 이해하는 일은 절대 있을 리 없다......
히다카는 열쇠를 구멍에 넣으며 말했다.
" 몇번인가 말했다고 생각하지만, 난 널 사랑하고 있어. 귀여운 후지나미 군. 그러니까 넌 이제 여기 오면 안돼. "
" 왜 ? "
" 넌 바보로군 "
" 그래, 난 바보야. 모두 그래. 유우코도 그렇게 말했어. 바보가 아니라고 한 건 쓰기하라상 뿐인걸. 하지만 그건 그 사람이 틀린 거야. 난 바보야. 그러니까 몇 번이라도 말할 거야. 널 사랑해. "
히다카는 문을 열었다. 쫓겨나는 건가라고 생각했지만 들어가게 해주었다.
" 곤란한 아이군. "
바스타올과 브랜디 글래스를 건네주었다. 케이는 소파에 앉아 술을 홀짝거렸다. 몸의 자유를 빼앗기지 않고 여기에 앉은 것은 처음이었다. 무언가 묘하게 안정되지 않았다. 그렇게 말하자 히다카는 웃었다.
" 묶이길 원해? "
" 너.... 네가 원했다면.... "
히다카는 케이를 가만히 바라보았다. 슬픈 듯한 눈이었다.
" 넌 바보로군. "
다시 한번 말하고 케이의 입술에 키스했다.
케이는 처음으로 히다카에게 안겼다 .히다카의 뜨겁고 단단한 것을 자신의 몸 안에 느끼고 케이는 고통보다도 그 쾌감에 여러번 소리 지르며 울었다.
오른손을 히다카의 머리카락 속에 왼손을 히다카의 섹스위에 두고 케이는 잠에 빠져 들었다.
“ 사랑하고 있어 케이. .... 나는 정말 널 사랑하고 있어....”
히다카의 낮은 목소리를 케이는 꿈속에서 들었다.
" 나도야.... 토시아키상..... "
케이의 자는얼굴은 행복에 겨워 미소짓고 있었다.

" 한달 뒤 "
언제나 함께 있고 싶다고 하는 케이에게 히다카가 말했다.
" 한달이 지나면 와. 그 후론 죽 함께 있어 줄테니까 "
한달후야. 꼭 약속이야. 전화 할테니까. 케이는 즐거움에 겨워 돌아왔다.
그 날아갈 듯 깡총거리며 뛰어가는 뒷모습을 히다카는 서재의 창으로 보고 있었다.
그걸로 좋은건가? 라고 히다카 속의 어둠은 묻는다. 그걸로 좋다, 라고 히다카는 대답했다. 그는 깊고 깊은 한숨을 쉬었다.

히다카는 회사에 사표를 제출했다. 모두 놀라서 이유를 물었다. 이삼년 천천히 쉬고싶습니다, 라고 히다카는 대답했다.
일본굴지의 대기업 이사취임을 눈앞에 두고 사직했다--- 여러 가지 억측이 난무했지만 히다카는 전부 무시했다. 무얼 하건 그는 먹고사는데 곤란하진 않았다. 일은 그의 취미 같은 것이었다. 부자들이 하는 짓은 알 수가 없어--- 그것이 주위의 결론이었다.
한달 간 해 두어야할 일을 전부했다. 일을 인계를 하고 재산을 정리했다.
누가 물으면 웃으며,
" 연인이 생겼어. 둘이서 잠시 동안 여행이라도 할까하고. "
라고 대답했다.
딱 한달 째의 아침 케이가 전화를 걸었다. 기다리지 못하겠는 듯 목소리가 웃고 있다.
" 응? 이제 가도 돼? "
" 아직 안돼 "
실망한 케이에게 히다카는 웃으며 말했다.
" 저녁 6시. 시간엄수해서 와. 너무 빨라도, 너무 늦어도 안돼. "
딱 여섯시에 케이는 맨션의 벨을 눌렀다. 분명 벨은 울리고 있는데 대답이 없다. 몇 번 눌러보아도 같았다.
물건이라도 사러 간걸까.... 노브를 돌리자 간단하게 문이 열렸다.
" 토시아키상. "
케이는 썰렁하게 조용한 방을 돌아보고 히다카를 불렀다. 처음에 온 때와 전혀 틀리지 않은 분위기. 베네시안 글래스의 꽃병, 듀라의 에칭.... 가죽소파에 테이블.... 안틱한 스탠드.....
갑자기 격심한 불안에 사로잡혔다.
" 토시아키상! "
부엌에도 침실에도 히다카는 없었다. 욕실에... 서재, 그렇다, 서재야.
달려가 문을 열었다.
히다카는 창을 마주한 책상을 향해 앉아있었다. 케이가 맨션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있었던걸까.
" 토시아키상...... "
부르는 케이의 말은 도중에 멈추었다. 팔걸이로부터 툭 떨어진 오른손... 그 앞의 마루에 뒹굴고 있는 것은...... 권총. 엷은 푸른 연기조차 보인다.... 왼쪽의 벽에 피와 뇌수가 튀어, 소리도 없이 흘러 떨어지고 있다.
케이는 앞으로 돌아갔다. 무릎이 덜덜 떨린다.
" ..........토시아키상..... "
파랗게 질려 있지만 부드러운 얼굴. 관자놀이에 뚫린 구멍이 없으면 히다
카는 피곤해서 자고 있는 듯 했다.
손으로 만져보자 아직 따뜻하다. 심장에 귀를 대어 맥을 살펴보고, 코와 입에 손을 대어 보고, 어딘가 생명의 조짐이 없는지 케이는 필사적으로 찾았다. 몸을 흔들자 왼쪽의 관자놀이에 뚫린 구멍에서 다시 피와 뇌수가 흘렀다.
히다카는 죽어있었다. 그것도 바로 수분전에 죽은 것이었다.
전화를 들고 구급차를 불렀다. 히다카의 발 앞에 앉아 그의 손을 잡고 그의 얼굴을 올려다 보았다. 그리고 그의 명령을 기다렸다. 예전에 그랬듯이. 언제까지라도 기다렸다.
구급대원이 와서 케이를 히다카로부터 떼어냈다. 히다카의 손이 떨어지고 처음으로 케이는 자신이 울고 있는 것을 알았다.
책상위에는 케이앞으로 유서가 있었다. 유서라 해도 매우 짧은 것으로 언제나 쓰던 이름 박힌 편지봉투에 애용하던 종이를 써서 단정한 글씨로 쓰여져 있었다.
" 지금은 5시 53분. 네가 달려오는 것이 보인다. 웃고 있는 듯하다. 행복한 케이. 빛 속의 케이. 안녕. 나는 나의 어둠에서 도망칠 수 없어. "
문징 대신 작은 열쇠가 놓여져 있었다. 하얗게 빛나는 브라치나. 복잡한 문양속에 다이어가 하나 박혀있다. 케이의 가슴을 장식하고 있는 것과 같은 다이어다.
케이는 떨리는 손으로 그것을 받아들었다. 히다카의 말이 기억 저편으로부터 떠올랐다.
-----사랑하고 있어, 케이. 정말 널 사랑하고 있어-----
-----있을리 없는 것을 원하는 거야. 원해도 얻을 수 없는 것만을 원하는 거야-----
내가 사랑해서 그 사람은 죽은 것이다...........
-----사랑해선 안되. 케이 절대로 날 사랑해선 안돼-----
케이는 격심하게 울었다.

두달후, 케이는 욕실에서 양 손목의 동맥을 끓고 자살했다. 나체로 브라치나의 목걸이를 하고 있었다. 피가 튀어 진홍의 장미꽃처럼 보였다.
케이가 점점 회복되고 있던 것을 알고 있던 사람들은 모두 모두 미심적어하였다. 어째서? 왜 지금와서?
그의 유서는 단지 한줄뿐이었다.
" 더 이상 장미는 오지 않는다. "
그날은 케이의 23세 생일이었다.


==================================
웃--------- 끝냈다. ^^
어쨌건 끝냈습니다.
해석이 아닌 작문을 했지만, 그래도 끝냈습니다.
........................
할말없는 KIRA였습니다.




<끝>





(SM소설, 수위소설) 조종하는성노예

#"Story" 태그로 다른 소설들도 검색이 가능합니다.
#아래 소설은 일반인이 거북해 할수도 있는 내용이 담겨 있을수 있습니다. BDSM에 대해서 잘 알지 못한다면 되돌아가기를 눌러 주세요.



조종하는 성노예 [1]

* 이 글은 일본 사이트에 있는 글을 번역기로 읽어 들여 제 나름대로 의역한 것입니다.
* 문맥상 어색한 부분도 좀 이해해 주시구요.
* MS-Word로 다운받은 글이 약 35페이지, 아직도 계속 연재중인 글이므로 꽤 긴 글이 되리라 생각
합니다. 장의 의미는 없으며 제가 임의로 장을 나누고 있으니 괘념치 마세요.
* 시간이 되는대로 번역하여 올리도록 하겠으니 참아주시고 조금씩 글보는게 짜증나시는 분은 그냥
이 글이 다 끝나고 난 다음 다운받아 보심이 좋으실 듯 합니다.
* 저도 다 읽어보지 못해서 모르지만 이 글의 장르는 SM 류이고 교수과 제자간의 MS관계를 틀로
쓰여진 듯 하니 이런 글에 관심없는 분들은 보시지 않으심이 좋겠습니다.

>>액세스 패스워드를 입력하십시오
「*******」
>>접속중입니다
>>접속했습니다.잘 오셨습니다 게이코씨.
>>메일이 한 통 도착해 있습니다.(읽지 않은 메일 한 통)
(누구일 까?)
 게이코는 의심스럽게 생각했다.
 게이코는 이 대학학교에서 영어를 가르치고 있는 강사이다.
 단지,비상근 강사로 3학년생을 중심으로 맡고 있기 때문에,3학기도 끝 즈음인 지금 시기는 일이 거의 없다.3학년생들은 이미 정규수업을 마치고,진로 결정을 위해 시험을 보러 가거나 자택 학습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
 그것이 게이코에게는 행운으로 게이코는 최근 퍼스널 컴퓨터 실에 틀어박혀 살고 있었다.
 처음 시작은 자신의 교과에 관계되는 조사가 주이유였지만,얼마 안 있어 성인 사이트도 엿보게 되었고,최근에는 오로지 그런 페이지를 전전하고 있었다.
 게이코의 대학학교에서는 교내의 각처에 퍼스널 컴퓨터가 배치되어 있으며 어디에서라도 자유롭게 인터넷에 액세스할 수 있다.선생은 각각 자신의 메일 어드레스도 갖고 있고,간단한 연락이라면,직원실이나 각자의 준비실에서 메일로 하고 있었다.

 그러나 성인 사이트를 엿보게 되고 나서,게이코는 항상 이 퍼스널 컴퓨터 실에 오게 되었다.
이 시기는 퍼스널 컴퓨터 실을 사용하는 수업도 그다지 없고,비는 시간에는 대부분 누구에게 구애됨이 없이 마음껏 음란한 화상 등도 볼 수 있었다.
 자신으로서도 학교에서 이런 것을 하고 있는 것에 죄악감은 있다.그렇지만,한번 그러한 사이트를 엿보게 된 후로는 이제 그만두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어 버리고 말았다.최근에는 이쪽의 어드레스를 알지 못할 것 같은 점을 생각하고 채팅에도 참가하게 될 정도가 있었다.
 단지,메일만은 자신의 위치나 존재를 알아 버릴 것 같은 기분이 들어 절대로 보내지 않고 있었다.또 비상근(비정규직)인 입장에서 다른 강사로부터의 연락이 메일로 들어가는 것도 좀처럼 없는 일이었다.
 그런데도 메일이 도착해 있는 것을 보고 게이코는 당황했다.그리고 조심조심「받은 편지함」을 클릭했다.
 메일의 내용은 믿기지 않는 것이였다.

「음란 강사의 게이코 교수님에게
 우리들은 교수님의 비밀을 알고 있습니다.
 교수님은 매일 퍼스널 컴퓨터실에 오고,음란한 홈페이지를 보거나 수다로 뜻이나 개인적인 대화를 하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습니다.
 아니 그 정도가 아니라 알몸의 사진을 보이거나 남자에게 책망받고 있는 매저키스트 사람의 이야기를 읽고는 자신도 그런 것을 해 보고 싶은 생각 등도 계시겠지요.
 그렇게 생각하는 것을 매저키스트라든가 노출광이라든가라고 말했다고 하더군요.
 우리는 정말로 깜짝 놀라고 말았습니다.교수님은 평소엔 맑은 얼굴로 우리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계십니다만터무니 없는 변태이군요.그런 것은 거짓말이라고 말하더라도 마지막 변명에 지나지 않겠죠?
 그러나 교수님은 HP의 음란한 소설을 읽고 이런 감상을 투고하고 있었어요.

『당신의 소설을 읽고 있고 매우 흥분하게 됐습니다.특히 나도 비상근입니다만 대학학교에서 교편을 잡고 있기 때문에 "노예 여강사 사야향"에 가장 흥분하였고 몇 번이나 반복하여 읽어 버렸습니다.부끄러운 이야기입니다만나에게는 노출욕구,노예욕구와 같은 것이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최근 생각하게 됐습니다.나는 완전한 스트레이트입니다만 여성으로서도 제자에게 복종했다는 등의 일에 참으로 큰 흥분을 느끼게 되었습니다.제자앞에 꿇어 앉고 굴욕적인 대사를 말하게 되고 봉사하게게 되거나 제자의 명령으로 부끄러운 옷을 입고 수업을 했다거나 교내나 옥외에서 노출을 하도록 명령되는 정경을 상상하면 어쩔 수 없이 흥분하게 됩니다.또 동료 여강사와 강제 레즈비언 플레이를 하거나 방뇨나 음뇨 소변을 받는 등에도 흥미가 있습니다.어처구니 없게 부끄러운 일을 쓰게 되어 버렸습니다만 자기 자신이 소설속에 등장하고 꾸짖여지고 있을 것 같은 기분으로 읽고 있습니다.제발 이후에도 과격한 소설을 써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keiko』

 어떻습니까?? 이것,교수님이 썼던 것일텐데요.
 강사인 주제에 제자에게 괴롭힘을 받겠다는 매우 믿기지 않는 이야기입니다.
 그만큼이 아니라,HP에 고백을 투고하고 있었던 사람이 흉내를 내고 밤의 공원에서 살짝 스커트를 걷어 올리거나 하고 있고 게다가 스커트의 아래는 노 팬츠였습니다.그 때의 사진을 찍고 있습니다.
 이것 이외에도 우리는 교수님이 노출을 하고 있는 사진을 몇 장이나 찍었습니다.
 정말로 변태 그 자체라고 생각합니다.정말로 깜짝 놀랐습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그런 교수님에 대해서 커다란 흥미을 가지고 있습니다.우리들은 역으로 타인을 괴롭히거나 치욕적인 말을 들려주거나 하는 것을 아주 좋아합니다.다른 제자을 괴롭히고 비틀어 따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곧 질리곤 했기 때문에 이번엔 교수님을 괴롭히려는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누구에게 할까하고 생각하고 있었던 차에 게이코 교수님에 관한 것을 알고 매우 기뻤습니다.
 교수님 우리들의 노예가 되십시오.
 만약 교수님이 우리들의 노예가 되어 주시면 교수님의 부끄러운 성격이나 음란한 사진에 관한 것 등을 비밀로 해 두겠습니다.그리고 교수님의 희망하는 방법으로 길에서 부끄러운 모양을 시키거나 비참한 명령을 주거나 하고 싶습니다.
 교수님이 우리들이 말하는 것을 듣고 있는 것이라면 그 증거로 오늘 1일,노예로서의 도장을 붙이고 수업을 해 주십시오.도장은 교수님의 책상을 열어보면 들어 있습니다.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교수님에게는 거부할 권리는 없습니다.현재 교수님의 상스러운 본성을 알고 있는 것은 그저 몇 사람입니다만 교수님의 태도에 따라서는 간단하게 그 수를 늘리는 것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나서 교수님이 정말로 우리들의 노예가 된다고 할 때까지 우리들이 누구인지 교수님에게는 가르쳐 줄 수 없습니다.명령은 매일 이 메일로 보낼 예정으므로 출근하면 반드시 메일을 확인하십시오.그리고 명령을 받으면 곧바로 실행하십시오.이번의 「노예의 도장」의 명령도 같습니다.오늘 실행하지 않으면 거스른 것이라고 간주하겠습니다.
 물론 우리들이 누구인지를 조사하는 것도 금지합니다.아마 조사해 보아도 모를 것이라고는 생각합니다만.
 우리들의 말을 거스를 경우에는 곧바로 벌을 주겠습니다.
 오늘의 교수님의 태도에 따라 우리들은 곧 행동으로 옮깁니다.이건 단지 위협이 아님을 명심하십시오.
교수님에 관한 것이 아주 좋아한 제자 들이」

 게이코는 망연한 표정이 되었다. 중간에 디스플레이 문자가 희미해지고 호흡도 어려워져져 왔다. 그런대로 최후까지 다 읽고 나자 마지막에 사진이 붙여 있었다.흔들리는 손가락으로 아이콘을 클릭했다.
 확실히 그것은 게이코였다.
 게이코의 집 가까이의 공원에서 스커트를 걷어올리고 알몸의 아랫배를 보여지고 있었다.
 심야에 수풀 속에 숨어 한 것이므로 이런 사진이 있으리라 믿어지지도 않는, 아마 망원으로 찍고 확대한 것일 것 같은 그 사진은,선명하지는 않지만 게이코의 얼굴은 확연히 알 수 있는 사진이었다.

 메일로 지적된 다른 것도 거의 사실이었다.
 성인의 HP을 엿보고 있는 중에 SM도, 노야(사이트내 극중 주인공 여자로 생각됨) 노출에도 흥미가 솟고,고백문을 읽기 위해 찾아 다니거나 그렇게 말하는 종류의 채팅방에 참가하거나 하고 있었다.그리고 채팅의 상대에게 지시받은 대로 밤의 공원에서 은밀하게 노출 체험을 해 보았었다.
 지금에 와서 생각하면 그 때는 매우 흥분되고 굉장한 느낌이었다고 생각했다.
 소설의 감상문도 확실히 게이코가 썼던 것이었다.
 게이코가 읽었던 것은 여강사가 제자의 노예가 된다는 스토리의 SM 소설이고 초보자가 썼던 것이었지만 매우 충격적인 것이었다.자기 자신의 욕망이 나타나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그러나 그것들이 현실로 나타나 자신에게 적용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었다.
 메일의 발송인을 보았지만 겨우 교내의 어드레스가 아니라는 것만 알 수 있을 정도다. 교내에서 할당된 메일 어드레스라면 공통의 네임이 반드시 들어가 있어야 했다.아마 제자이 개인적으로 갖고 있는 어드레스에서 송신했을 것이다.그러나 자신이 HP을 보고 투고한 내용까지 알려져 버린 것은 어찌된 일인가.
 어디에서나 자신이 하고 있는 것이 엿보여지고 있는 것인가.
 체중에 식은땀이 솟아 왔다.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른다.
 게이코는 퍼스널 컴퓨터에 대해 특별히 잘 아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 이상 송신자를 조사하는 것은 가능할 것 같지 않았다.퍼스널 컴퓨터에 박식한 동료에게 부탁하는 것도 생각할 수 없다. 만약 그러다가 자신의 비밀이 탄로날지도 모르고,메일을 보내온 제자들에게 조사하고 있는 것을 알려려 버릴 가능성도 많았다.
 이대로 말한대로 해야만 하는 것일까?
 제자의 노예로.
 그렇게 생각할 때 게이코의 마음속에 그때까지와는 다른 뜨거운 무언가가 솟아나고 있었다.

게이코는 먼저 다시 한번 메일을 다시 읽고는 그 흔적을 메일 박스에서 삭제했다.
그리고 퍼스널 컴퓨터실을 나와 자신의 책상으로 돌아왔다.

「무슨 일이세요,게이코 교수님.안색이 나쁘군요」
 교무실에 돌아오자 마주 보는 좌석에 앉은 여강사가 말을 걸어 왔다.
 그녀는 나쓰코라는 교수으로 역시 영어를 담당하고 있다.게이코보다 2살 연하의 25세이고,키가 조금 작은 귀여운 느낌의 여성이었다.
「아니요, 아무 것고 아니예요」
 게이코는 그렇게 말하고 좌석에 앉았지만 아직 머리속이 정리되지 않았다.
 현실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그 메일의 문장이 빙글빙글 머리 속을 돌고 있었다.
 노예가 된다.그 증거로 도장을 붙여 보낼 것, 메일에는 그렇게 써 있었다.
 정말로 끌려 들어가고 있는 것일까.
 만약 들어주지 않으면 단순한 실수들이나 뭔가의 잘못이라도 알려지지 않을까.
 놓아 두면 곧바로 잊어 버일 수 있는 류의, 도통 말할 필요는 없는 사건의 하나가 될 것 같다.
 조심조심,게이코는 맨 위의 서랍을 열었다.
 그리고 가슴을 쓰다듬다 내렸다.거기에는 의심스러운 것이라거나 특별한 것이 들어 있지 않았다.
 낯익은 문구류와 확실히 자신이 넣은 서류가 조금 있었고 게이코의 원래 소유품은 적은 쪽이었다.
 계속해서 2번째,3번째가 서랍을 열어보았지만 역시 봉투는 발견되지 않았다.
 대체로 이러한 때에는 맨 위 서랍에 넣는 것이 보통이라고 생각됐다.
 역시,단지 장난이었다.
 게이코는 지금까지 조마조마하고 있었던 자신이 무슨 꼴인가 하고 생각됐다.
 그 점에서는 제자의 장난에 걸려 버렸다고 말할 수 있었다.

(누구에게도 상담하지 않았던게 잘한 일이었어)
 가슴을 쓰다듬어 내리고,일로 돌아오기로 했다.
 만들다 만 서류를 완성해야겠다고 생각한 때,아..이게..하고 작게 외치고 말았다.
 완성하려고 생각한 그 서류에는 게이코가 잊고 있었던 하나가 사이에 들어가 있었다.
 책상의 위가 아니고 정면의, 철판의 바로 밑에 있는 넓적한 곳이다. 그리고 무의식적으로 그것을 열었던 게이코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낯설은 녹색의 봉투였다.표면에 워드프로세스의 문자로「게이코 교수님에게」라고 쳐져 있다.
「게이코 교수님?」
 게이코의 귀에 소리가 들렸다. 나쓰코가 걱정스러운 듯이 이쪽을 보고 있다.
「아, 미안해요.아무 것도 아니예요.약간 손가락을 끼어서. 그렇지만 괜찮아요」
 이렇게 얼버무리고 다시 한번 봉투를 바라본다.
 일단 진심으로 사라지기를 바랬던 음울한 생각이 단숨에 다시 되살아나고 말았다.
 이 안에「노예의 도장」이 들어 있는 것인가··.
 마주 보는 나쓰코의 모습을 피해 손으로 가위를 들고 봉투를 열었다.
 속에서 나온 것은 리본과 종이조각이 한 장.
(이것이 ··?)
 게이코는 불가사의하게 생각했다.
 「노예의 도장」이라고 말할 때는 뭔가 불길하다,추잡한 것이라도 들어 있을 것이다 라고 생각했지만 그건 아주 평범한 보통에 액세서리로서 쓰여질 것 같았다. 폭이 좁은 50cm 정도의 와인 레드의 리본이다.
 종잇조각을 열어 본다.
 역시 워드프로세스이고 조금 작은 크기의 문자가 줄지어 있다.
「노예의 게이코 교수님에게
 우리들의 제안입니다.오늘의 교수님의 복장에 맞는다고 생각하지만 .
 반드시 목에 붙이십시오.지금 곧바로.
 우리들은 항상 교수님을 감시하고 있으므로 약간이라도 지체했다면 벌을 주게 됩니다
 게이코 교수님의 주인으로부터」
 읽으면서 가슴이 뜨겁게 달아 올랐다.
다시 한번 리본을 바라본다.
 확실히 극히 보통의 리본이지만 이 편지의 지시에 의해 그것은 특별한 의미를 주어지고 있는 것이 밝혀졌다.
 이것을 목에 붙이고 하루를 보내고 주위의 강사나 제자에게는 특별히 이상할 게 없다.
 그렇지만 게이코와 이 편지를 썼던 몇 사람의 제자들 앞에 있어서는 다르다.
 게이코가 이 리본을 목에 감으면 그들은 게이코가 그들의 명령에 따라 노예로서 복종하는 것을 인정했다고 판단할 것 같다.
 만약 이것이 좀더 이상했더라면, 예를 들어 SM의 홈페이지에서 보았던 수갑 등의 구속구나 목걸이라면 그런 이상한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고 거부하는 것도 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렇지만,게이코에게 주어진 것은 흔한 것이었고 몸에 착용하기에도 별 저항이 없는 리본이다.그것이 역으로눈에 보이지 않는 협박자들의 교묘한 술수를 느끼게 하고 있었다.

조종하는 성노예 [2]

(어떻게 하지··)
 게이코는 망설였다.
 협박문에서는 빨리 행동에 옮기도록 재촉하고 있다.
「항상 교수님을 감시하고 있습니다」
 설마 이 방의 안에 있는 강사들 중에도 협박자의 동료가 있는 것으로는 생각되지 않는데...
 게이코는 살금살금 주위를 둘러보았다.
 게이코와 마주 보는 나쓰코 외에 여기에는 6명의 강사의 책상이 있다.
 게이코의 학교에서는 큰 직원실은 없고 각각의 교과마다 방이 주어지고 있었다.이 방에 있는 것은 영어강사들뿐이다.
 그것도 수업 시간중이라 대부분은 다 나가고 없었다.
 비는 시간인 게이코와 나쓰코,그 외는 한명의 남자 강사밖에 있지 않았다.
 이 2명 중의 어느 한명이 제자과 결탁하고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 것인가··.
 그러나 마주 보는 나쓰코와 눈이 마주치자 게이코는 허둥대고 눈을 돌린다.그리고 고쳐 생각했다.
(그런 것 생각해 봐여 어쩔 수 없다)
 어차피 진실은 알고 있지 않고 나누더라도 사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지 않는다.
 게이코는 다시 한번 편지를 읽고 그리고 리본을 보았다.그리고 결의했다.
 오늘은 그들의 뜻에 따라 할 수 밖에 없다 라고 생각했다.
 그들이 말하는 것이 어디까지 정말인지 모르지만 사진의 일도 있는 이상 일방적으로 무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게다가 리본을 붙이라는 명령에 따르더라도 지금 곧 자신에게 불리한 것이 일어나는 것도 아니지 않은가.
 먼저 그들에 지시에 따른 몸짓을 하고 반응을 보는 게 나을 것 같다.그리고 이것 이상으로 불합리한 것을 요구할 때는 그 때에는 항의하면 되고 무시하는 형태가 나을 것이다.
 그렇게 생각했다.
 만약 지나가면 제자들은 이것으로 특별히 더 이상의 요구를 하지 않는 것인지도 모른다고도 생각했다.

 게이코는 화장실 거울 앞에서 리본을 목에 감았다.
 오늘의 게이코는 얇은 핑크빛 슈트 아래에 흰 브라우스를 입고 있었다.
 와인 레드의 리본은 조금 눈에 띄이는 것이지만 목의 아래이므로 접매듭으로 하는 모양이 되었다.
 자신은 별로 노예가 될 생각은 없다.조금 제자의 지나친 장난에 따라하고 이는 것 뿐이다.
 그렇게 마음을 타이르고 화장실에서 나왔다.
 게이코의 변화에 나쓰코는 겨우 알아차리는 것 같았지만 특별히 말하지는 않았다.
 그 날은 2개 반의 수업이 있었지만 누구나 리본에 주목하거나 특별한 눈으로 게이코를 보는 사람은 없는 것 같았다.
(역시 생각한 대로야)
 게이코는 약하게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다음의 날 이후 그 판단은 완전한 실수였던 것을 게이코는 깊이 깨닫게 되었다.


기묘한「노예의 도장」(지금부터 도장이라고 하지 않고 상징이라고 하겠습니다)을 몸에 착용한 채로의 하루가 끝나고 게이코는 귀가할 준비를 마치고 직원들이 출입하는 현관으로 향했다.결국 무슨 일도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이게 뭐야’ 라는 생각에 긴장이 풀리는 느낌도 들었다.
(역시 단지 제자들의 장난을 너무 순진하게 받아들였던 것은 정말 바보같은 짓이었어)
 그렇게 생각했지만 벗어 놓은 신발을 보고는 게이코의 동작이 멈추었다.
 구두의 위에 봉투가 올려져 있었다.
 한 번 본 적이 있는, 아까의 책상 끝에 올려져 잇던 것과 동일한 봉투처럼 보엮다.
순간 몸이 떨려왔다.
 허둥대며 주위를 둘러본다.
 저녁때의 강사 내에는 의심스런 제자은 보이지 않았고 복도 뒤쪽의 제자 승강구로 향하는 사람의 그림자가 몇명 움직이고 있는 정도이다.
 게이코는 가까이에 없는 것을 확인하면서 벗어 놓은 신발의 위의 봉투를 열었다.
 그리고 그 속에서 아침과 같은 워드프로세스 문자의 편지지가 꺼내었다.
「노예의 게이코 교수님에게 .
 오늘은 우리들이 말하는 것을 듣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이 노예의 상징을 붙이고 있는 것을 보고 매우 기뻤습니다.
 앞으로도 그런 식으로 착하게 저희 지시를 따라 주십시오.
 내일은 미니스커트로 오십시오.
 시업식 때 입었던 적이 있는 오렌지의 슈트가 좋을거라 생각합니다.
 단지 스커트 높이는 좀 더 꺾어야 하고 무릎 위 20cm으로 해 주시고.
 상의 앞 버튼형태의 브라우스와 오늘 건네드렸던 노예의 도장도 목에 붙이십시오.
 메일도 보내질 것이므로 내일의 조교의 글도 읽고 그것에 따라 주시구요.
 교수님의 주인으로부터」

 읽으면서 가벼운 현기증이 났다.
 식은땀도 솟아 오르고 있었다.
 역시 이것으로 끝이 아니었다.
 무릎 위 20cm의 스커트.
 그런 모양은 한 적이 없다.
 그 모양으로 해 두고 제자들은 나에게 어떤 것을 요구할 생각인가.
 게이코는 다시 한번 주변을 둘러보았다.
 그 때 복도의 끝에서부터 걸어 오는 사람의 그림자가 보였다.
 게이코는 허둥대며 봉투와 편지지를 백 속에 넣어버렸다.
 사람 그림자는 같은 영어과의 다무라라는 강사였다.
 다무라는 키가 키고 마른 형태의 둥근 얼굴을 가진 남자이고 작은 눈에 돗수 높은 안경을 쓰고 있었다.벌써 40세이지만 독신이고 매일 밤 혼자서 밤의 번화가를 서성거리거나 하고 있을 것 같은 남자이다.
「잠깐만요 게이코 교수님··」
 다무라는 주뼛주뼛 하며 말했다.
「쫓아오는 길,,입니다」
 다무라의 이런 때가 게이코는 가장 싫었다.표면상은 평정을 유지하고 있는 것 같지만 마음속에서는 욕망이 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느꼈다.그 기분이 늘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됐다.
「예.실례합니다」
 허둥지둥 구두를 잡아 내밀고 그 장소를 떠날려고 했다.
「저, 괜찮으시면,, 그,, 오늘밤,, 」
 자신을 유혹할 생각인 것 같다.
 유혹하혀면 좀더 민첩하게 유혹하면 좋은데도 ··.이런 다무라에게 게이코는 항상 초조하다.
 설사 유혹하더라도 거절하는 것이 정해진 것이기도 하지만.
「아, 제가 약간 바빠서요. 실례합니다」
 가볍게 고개를 숙이고 게이코는 걷어 나갔다. 저런 남자에게 신경쓰고 있을 때가 아니다.
 그것보다도 가방에 밀어넣은 편지의 일이 게이코의 머릿속을 지배하고 있었다.

 다음 날 아침 게이코는 평소보다 빨리 출근했다.
 퍼스널 컴퓨터 실에서 들어서는 게이코를 사환에게 의아스럽게 보일 수도 있었지만 무시하고 자신의 방에 돌아온다.
 얼굴이 조금 상기되어 있는 것을 알아차렸을 지도 모른다.
 제자으로부터의 메일은 의외에도 간단하다고 생각되었다.
 어제의 지시는 통과하였고 무릎 위 20cm의 스커트로 수업을 하는 것,수업중은 브라우스의 첫번째 단추를 풀고 두는 것.
 그것 뿐이었다.
 단지 사진이 한 장 첨부되어 있었다.
 어제의 사진보다 더 높이 걷어 올리고 있는 스커트의 아래에 검디 검은 수풀이 확실하게 비치고 있는 것이다.
 그것을 보고 왠지 게이코의 심장의 두근거림이 빨라졌다.
 방에 돌아온 후 게이코는 이것저것 생각하며 고민했다.
 어제의 편지에 쓰여진 지시대로 오늘은 오렌지색의 슈트를 입고 왔다.
 스커트는 확실히 짧은 듯하지만 무릎 위 20cm로 할 용기는 도저히 없었다.
 결국 허리 부분으로 그저 조금 스커트를 끼워넣고 무릎 위 10cm 지점에서 속이기로 했다.그 대신 브라우스의 버튼은 지시 에 따라 끌러놓았다.
 그 가슴 부분에는 「노예의 상징」으로서 건네진 리본을 매고 있었다.
 그만큼으로도도 충분히 제자들이 하라는 대로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상시와는 다른 자신의 모습에 누군가 제자이나 강사가 알아차릴 것 같았다.단지 그렇게 생각했을 뿐임에도 게이코의 심장의 두근거림은 또 빨라졌다.

 그 날은 게이코가 담당하는 수업은 3시간 들어 있었다.
 2학년이 2학급과 1학년이 1학급.3학년이 자택연수에 들어가고 있는 지금의 기간에는 드물게 많은 수업이였다.
 교실이나 복도에서 짧은 듯한 스커트나 열려진 가슴 부분에 제자의 시선을 느끼는 것도 종종 느끼지만 대개는 그냥 지나가는 정도이고 특별한 감정이 깃들었던 모습은 없는 것 같았다.
(오늘의 주문은 이것으로 끝날 것 같구나)
 그렇게 생각하고 마지막 2학년 학급으로 향할 때 마침내 새로운 일이 일어났다.
 교실문을 여는 순간 이상한 공기가 교실 내를 감싸고 있는 것이 느껴졌다.
 제자 대부분이 교실의 한곳에 모여 있고 칠판을 주목하고 있다.그러나 게이코가 교실문을 열고 들어서는 것을 보고는 허둥대며 전원이 좌석으로 달여서 돌아갔다.
 게이코는 엉겁결에 입구에 서게 되었다.
 차임벨이 울려도 제자들이 자리에 앉아 있지 않는 것은 평소에도 흔히 있는 일이었지만 지금의 분위기는 보통이 아니다.
 그 원인이 바로 칠판에 부착됐던 종이 조각에 있을 것 같다고 게이코는 알아차렸다.
 엽서를 한 번 접은 것 같은 작은 종이 조각이 칠판의 한가운데에 붙여 있다.
 제자들은 자리에 앉고 나서도 그 종이 조각을 보면서 웃음을 애써 참으며 흥미 진지하게 시선을 맞추고 서로 끼리끼리 히히덕거리며 이야기하고 있는 것이었다.
 게이코는 한 순간 당황했지만 곧바로 고쳐 생각하고 그 종이 조각에 가까이 갔다.
 종이 조각이라고 생각한 것은 겨우 한 장의 사진인 것 같았다.
 옆에 가까이 가서 그것을 들여다 본 게이코는 얼어붙고 말았다.
 그것은 오늘 아침 메일에 첨부되고 있었던 게이코 자신의 사진이었다.
검은 수풀과 흰 피부가 클로즈업 되어 있는.
누가 보아도 여성의 비부인 것은 확실한 것이었다.
 하반신만이기 때문에 게이코라고 바로 알 수는 없었지만 게이코 자신은 자신이 그 장소에서 알몸 드러내고 서 있는것 같은 충격을 받았다.
 어떻게 하면 좋은 지 몰랐다.
 충격적인 사진에 손을 대고 뜯어내려고 했지만 그것은 접착제를 사용하여 부착한 것으로 쉽게 떨어지지 않았다.무리하게 손톱을 긁어 떼러내려 하면 삐?익 소리가 나며 일부가 깨져 버리고 말았다.
 게이코는 놀라 당황하였고 사진을 터무니없게 찢고 싶은 충동에 휩싸였다.

 그 때 뒤에서 「쿡쿡」거리는 소리로 가는 웃음이 들렸다.
 게이코는 여기에서 서투르게 당황하는 것은 위험하다고 생각하였다.
 교실내에 붙어 있는 이상 아마 이 제자들 중에 자신을 협박하고 있는 사람이 있을 것 같다.그러나 대부분의 제자은 이 사진이 누구의 것인지도 모른다.
 게이코가 과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면 특별히 모르는 제자들까지 게이코의 지금의 경우를 눈치채 않을까 생각한 것이다.
 소리를 죽이고 웃는 웃음의 주범이 협박자일 가능성은 높지만 그것이 멈추기를 기다리지 않으면 안된다.
 하여튼 일을 할 수 있는 한 빨리 이 사진을 처리하는 것이 가장 최선의 방법이다.
 그러나 어떻게 하면 좋은 걸까.
 사환을 부르고 떼어내라고 할까?
 아니, 비록 자신인지 알려지지 않는다고는 해도 이 이상 이 사진을 다른 사람에게 보이고 싶지 않았다.
 어쨌든 이 사진을 벗기지 않으면 더 이상 수업을 할 수가 없다.
 그렇게 하고 있는 사이에도 제자들의 웅성거림은 계속되고 있었다.
 게이코는 다리가 흔들리고 있음을 느꼈다..
 이윽고 단념하고 게이코는 제자들쪽으로 뒤돌아 보았다.
「누군가 커터 나이프를 갖고 있지 않나?」
 입술이 흔들리는 것을 최대한 억제하면서 가능한 한 태연한 목소리로 물었다.
 그러나 방금 전까지 이상한 열기에 둘러싸였다고 할 정도로 느껴졌던 교실 내는 이번에는 쥐죽은 듯이 조용해져 있었다. 
 게이코가 어떤 얼굴을 하고 있을까, 어떤 태도를 취할지 꼼짝 않고 응시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누구 하나도 게이코를 도울려는 제자은 없었다.
 약간 악의가 깃들였던 시선에 삘갛게 얼굴을 물들이고서 게이코는 그런대로 버티어 설 수밖에 없었다.
「다카하시 군,제자이 갖고 있지 않나? 나이프가 아니고 자라도 좋지요 」
 복도측의 가장 앞에 앉아 있는 제자에게 게이코는 가까이 갔다.탄탄한 체격의 조용한 제자으로 게이코는 호감을 갖고 있었다.
「아, 자라면··」
 다카하시는 약간 주뼛주뼛 하면서도,15cm 정도의 플라스틱제의 스케일을 내밀었다.
 게이코는 그것을 사진과 칠판의 근소한 허점에 찔러 넣어 뒤면부터 일으키게 하고 그런대로 벗기는 것에 성공했다.
 제자들 사이에 조금 유감스러워 하는 공기가 넓어지는 것을 느낀다.
 깨진 조각과 뜯어낸 사진을 주머니에 넣고 게이코는 수업을 개시했다.
 그러나 이런 상태에서 집중하고 강의를 하는 것은 불가능했다.눈앞의 교과서의 문자가 춤을 추고 어디를 읽고 있는지도 분명하지 않게 되었다.
 그 시간 중 게이코는 몇 번이나 단순한 실수를 되풀이하고 그런 아름다움에 제자들 사이에서 작은 웃음들이 일어났다.
 게이코는 그것을 나무라지도 못하고 횡설수설하면서 겨우 종료의 차임벨을 맞이했다.
[2장을 마칩니다. 3장으로 이어지겠죠?]

[3장]

 그 날 저녁때 또 게이코의 벗어 놓은 신발위에 편지가 들어가 있었다.
「노예의 게이코 교수님.
 그런 상태의 길이가 긴 스커트는 약속 위반입니다.
 아마도 교수님이 처음부터 순순히 받아들이지는 않을 것이라는 예상은 하고 있었습니다만.
 저 사진은 경고입니다.2차로 거스렀을 때에는 더 많은 부분을 보여줄 생각입니다.
 내일은 다른 옷이라도 좋습니다만 앞의 명령대로 스커트 높이는 유지해 주시구요.
 우리들을 만만하게 보고 있다면 큰일납니다.
 빨리 순진한 노예가 되십시오.
 교수님의 주인양보다(부터)
p.s.내일 아침,메일을 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도록」

다음의 날부터 게이코는「명령」에 거스를 수 없게 되었다.
 그와 같은 사진의 공개는 이제 다시는 있어서는 안되었기 때문이었다.
 협박은 단순한 위협이 아니었다.
 게다가 좀 더 단계적으로 확대 할 것 같은 분위기가 느껴졌다.
 지시하는 대로 할 수 밖에 없다.
 게이코는 지시한 대로 스커트를 힘껏 끼워 넣고 초 미니스커트로 교단에 섰다.
 처음에 그 모습으로 교실에 들어갔을 때 제자들의 시선이 일제히 무릎 부분에 집중하는 것을 느끼고 한 순간 멈춰 서고 말았다.
 수업에 들어가고도 그때까지와 같이 설명에 질문해 오는 모습이 없고 끝까지 제자들의 관심은 게이코의 짧은 스커트에 가 잇었다.
 그 날도 게이코가 담당하는 수업은 3시간이다.
 2번째의 수업에서는 맨살 위에 브라우스를 입고 버튼도 2개는 풀지 않으면 안되었다.
 아침의 메일로 명령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브라우스의 옷감은 그다지 얇지도 않고 겉으로 비쳐 보일 정도는 아니었지만 브래지어도 속옷도 맨살의 위에 입는 것은 그만큼 이상한 기분이였다.
 그리고 가슴의 버튼을 2개나 열어놓은 채이므로 더욱 더 상반신이 믿음직스럽지 못하다 되었고 정면에서 보아도 노브라인 것이 밝혀지고 말 정도였다다.
(이런 모양으로 수업을 해야 하다니)
 이성으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지만 왠지 거스르는 기분은 피어나지 않는다.
 오늘도 하고 있는 노예의 상징으로서 리본이 흰 피부에 드러나 있었다.
 결국 게이코는 그 모양대로 교실로 향했다.
 초 미니스커트로 옷깃 언저리를 넓혔던 게이코가 교단에 서면 ,제자들의 시선은 더욱 더 흐트러졌다.
 노브라를 위해 유방의 형태가 보다(부터) 아는 가슴 부분에도 시선이 즈음했다.
 그러한 시선에 ,게이코는 가벼운 현기증조차 느끼고 있었다.
 진지하게 엄숙하게 수업을 해야 하지만 교실에서 자신이 하고 있는 모양을 생각하면 불가사의한 것 같다.
 정체를 모르는 제자으로부터의 명령이고 강사인 자신이 그 명령에 따라 조종되고 있다.
 그 이상으로 불합리한 천성이 게이코의 마음속에 도착적인 감정을 싹트게 하고 있었다.
 문득 속옷을 입고 있지 않은 가슴의 꼭대기에서 게이코의 젖꼭지가 형태를 바꾸고 있음을 알아차릴 지도 모르는 일이었다.
 응어리진 젖꼭지가 찔러 오는 그 꽃봉오리가 브라우스의 뒷면에 닿아 미묘한 쾌감이 솟아 일어나고 있다.
 그런 자신의 변화를 감지하고 게이코는 더욱 더 동요했다.
「교수님 거기는 벌써 읽었던 부분인데..」
 퍼뜩 정신을 차리자 교과서의 행을 틀리고 있었다.
「미안해요··」
 허둥대고 정정하지만 제자들 전체에 자신의 동요가 전해져 버린 것 같았다.
(어떻게 하지.모두에게 알려져 버리다니)
 그런대로 고치면서 다시 수업에 들어갈 때 수업을 마치는 차임벨이 울렸다.
 3번째의 수업도 같은 모양으로 진행되었고 결과도 같았다.
 아니, 게이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의식하고 나서는 젖꼭지가 더욱 더 우뚝 솟게 되고 말았다.
(어떻게 해 이런 기분을)
 원래 노출에 흥미를 갖고 있었던 게이코이다.
 제자의 시선이 일제히 자신의 신체에 주목되고 가슴 부분이나 다리의 부분을 끼고 도는 것을 느끼면 그만큼 기분이 흥분되고 있음을 느껴 버린다.
 그리고 그런 자신을 의식하면 하는 만큼 더욱 더 요염한 느낌이 게이코를 습격했다.
 이미 게이코는 젖꼭지뿐만 아니라 미니스커트의 속의 수치스런 부분까지 이상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런 게이코의 변화를 모습이 없는 협박자들은 감지하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그 날은 벗어 놓은 신발위에 편지는 없었지만 내일도 같은 일을, 아니 좀더 부끄러운 것을 명령받을 것이 분명하였다.
다음 날 방과후,게이코는 제2체육관을 향하고 있었다.
 이 학교에는 체육관이 크고 작은 것 2개가 있으며 큰 제1체육관은 배구와 농구,작은 제2체육관은 배드민턴과 탁구의 각 클럽이 연습장으로서 쓰고 있었다.
 게이코는 배드민턴의 셔틀소리를 들으면서 체육관의 밖의 벽에 따라 걷고 가장자리에 있는 작은 도어를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거기는 무대 옆으로 4평 반 정도의 방에서 배드민턴의 네트나 지주등을 버리는 장소가 되어 있다.
 제자이 연습을 하고 있는 메인 플로어에 이어져 있는 문이 조금 열려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한 몸을 숨기고 안으로 나아가 안쪽 계단을 내려온다.
 도어를 열면 무대 아래의 창고이다.
 체육관에서 강연 등을 할 때를 위해 파이프 의자나 긴 책상 등이 보관되어 있고 평소에는 아무도 오지 않는다.
 어두컴컴한 실내는 먼지가 많고 그다지 지내기가 좋은 장소라고는 말할 수 없었다.
 그런 장소에 운동부의 담당도 아닌 게이코가 혼자서 가게 된 것은 물론 예의 메일로 명령됐기 때문이다 .

 오늘의 명령은 지금까지는 달랐다.
 가장 다른 점은 아마 협박자가 처음 게이코 앞에 나타날 것 같다는 것이다.
 그것을 생각했다면 마음이 무겁게 가라앉는다.
 아니 역으로 불가사의한 부력이 주어지고 불안정하게 되어 가는 기분도 든다.
 어느 쪽으로 보더라도 그들은 벌써 몇 번째 복종해 버리고 있는 자신에게 이제 와서 거스르는 방법은 생각할 수 없었다.

 오늘의 수업중에도 명령에 따라 부끄러운 모습을 계속하고 있었다.
 수업은 1학급뿐이었지만 그 학급은 일전 게이코의 짓이기기는 하나 자신의 나체사진이 붙여져 있었던 그 2학 년5반이었다.
 다행히도 그 일이 있은 후로 사진에 관한 것을 입밖에 내는 사람은 있지 않았고 교내에서도 먼저 일이 화제거리가 되고 있지 않았다.그 정도 만큼 이 학급의 분위기가 변한 것 같던 기분도 든다.

 변함없는 초미니스커트,가슴 부분도 크게 열어 젖혔던 모양임에도 누구하나 그것에 대해 비난하는 사람은 없었다.
 그런데도 제자들의 눈매는 더욱 더 음습하게,추잡한 경멸을 담고 응시하고 있는 것같은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그 이상한 분위기에 게이코는 다리가 저릴 정도의 불가사의한 기분을 안은 일도 있었다.

 흰 피부를 여기저기 엿보게 한 채 남자 목욕탕에 알몸으로 들어간 것 같은 기분으로 교단에 서면 일제히 제자들의 시선이 모여든다.
 누구나 분명하게 게이코의 상스러운 복장이나 허둥지둥하는 태도나 가끔 보이는 아양부리는 것 같은 눈매를 알아차리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수업중 문득 어떤 느낌이 들 때면 이쪽을 가리키고 히히거리며 이야기를 하는 여자 제자이나 살짝 미니스커트의 속을 엿볼려고 하고 있는 남자 제자까지 있다.
 그렇지만 그런 제자들을 게이코는 보지 못한 것같은 몸짓을 할 수밖에 없다.
 만약 그들을 주의주거나 하면 반드시 게이코가 상스러운 복장을 언급하게 되고 그렇게 되면 난처한 쪽은 자기 자신이기 때문이다.
그러니까 말을 않고 제자들의 시선을 피해 못본척 하는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그렇게 하면 할수록 어딘가 몸의 중요한 곳에서 무지개와 같이 끓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곤 하였다.
 그것이 전신에 골고루 미치면 신체의 여기저기가 터지기 시작했다.
 손가락 끝이 흔들리고 입술도 확실치 않다.
 뺨에서 목덜미에 걸쳐 드러나고 있는 것은 틀림없이 붉게 달아오르고 있는 열기일 것 같다 .
 걷는다면 바닥이 껴안는 듯이 푹신푹신하고 눈앞이 평소보다는 밝지 않다.
 노브라의 젖꼭지가 브라우스의 옷감에 비벼대는 느낌,시야가 또한 붉은빛을 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얇은 티의 아래에서는 틀림없이 저 부분이 부끄러운 변화를 일으키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그런 게이코의 변화된 부끄러운 모습에 시선을 느끼고 어쩔 수 없이 들떠 버리고 있는 가슴 속이나 신체의 모습을 제자들도 벌써 알아차리고 있는 것 같았다.
 그들은 쿡쿡거리고 웃고 떠들다 웃음을 감추면서 게이코의 기분이 흥분되면 흥분되는 정도에 따라 더욱 더 날카롭게 명백한 시선을 전해 온다.
 그렇지만 그 이상 맞대놓고 질문하거나 비난의 말을 걸어오는 사람은 없다.
 단지 꼼짝않은 채 시선을 젖히는 사람은 경멸의 표정을,보고 있는 사람은 분명히 욕정의 눈길로 여자를 범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
 아마 그들의 머리속에서 게이코는 벌써 의복이 벗기우고 알몸의 몸을 모든 각도에서 들여보여지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다.
 제자에게 교과서를 읽게 하면서 분단의 줄을 순시하면 그들의 자세는 움직이지 않는데도 분명하게 눈꼬리가 자신을 뒤쫓아 온다.
 의식은 희박하게 되고 읽히고 있는 발음에 집중하는 것도 어려워졌다.
 수업을 하고 있다고 것은 순전히 이름 뿐이고 자신과 자신에게 퍼부어지는 제자들의 시선밖에 머리에 없다.

 태고의 부분까지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상스러운 미니스커트나 드러내어진 가슴 부분에서 엿볼 것 같은 노브라의 가슴을.만약 명령한 사람은 좀 더 부끄러운 모습을 하는 것을 기다리고 있는 것인지도 모르는 일이다.

 게다가 오늘은 또 하나의 명령을 받고 있었다.
시간이 끝나갈 무렵에 한 번,손에 쥐고 있던 분필을 고의로 떨어뜨리고 줍는 것, 게다가 줍는 때에는 제자들에게 엉덩이를 돌리고 무릎을 곧게 편 상태로 하라는 것이었다.
단순히 팬티를 입지 않는다고 생각한 것이지만 만약 그렇게 할 경우에는 다 드러나게 될텐데..아침의 메일에는 정말 기다리지 않던 일을 명령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명령에는 또 한장의 사진이 담겨 있었다.
 그저께 칠판에 붙여졌던 사진은 게이코의 아랫배 부분이었지만 이번엔 상반신,얼굴까지도 비쳐지고 있는 것이다.거스르면 이번은 이것을 붙일 수 있다고 말하는 의미일까?
 또 하나 전날 게이코가 미니스커트로 수업을 하고 있는 모습까지 붙여 있었다.협박자가 살짝 숨기고 찍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언제 찍었던 것일까? 여러가지 앵글로 겨누고 있었고 쫄티까지도 찍혀 있는 사진도 있었다.
 그 사진을 보았을 때 자신의 체온이 오르는 것 같았던 기분이 들었다.
 사진 속의 게이코는 전혀 어색하지 않은 모습처럼 맑게 한 얼굴을 하고 있었다.
 그러나 스커트의 아래에서는 블루의 티가 그 주름을 간파할 수 있는 채로 엿보여지고 있고 드러냈던 가슴 부분에서는 좀 더해 젖꼭지 조차 보일 것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잔빼는 생김새를 하고 있는 것은 더욱 더 비참하고 더욱 더 추잡하게 느껴진다.
 이런 모습을 자신은 왜 하고 있었던 것인가··.

 누군지 모르지만 게이코를 협박하고 있는 제자은 이 사진을 좋아하기에 발표하는 것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모습을 보면 게이코를 성실하고 꾸준한 교육자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어질 것 같다.
 침묵의 협박에 명령되어졌고 게이코는 그 명령에 따랐다.
 자신을 뒤쫓는 제자들의 시선이 칠판의 끝까지 돌아오고 있을 때 게이코는 신중히 가능한 한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그것을 실행했다.
 교단에 떨어지는 분필이 깜짝 놀랄 정도 큰 소리.
 찰나에 얼어붙는 공기.
 그것을 줍기 위해 미니스커트를 구부렸을 때 등뒤에서 제자 전체가 흔들리고 움직였던 것처럼 느꼈다.

 보여지고 있다··.
 나의 태퇴부분이.
 나를 넘겨 올라오는 미니스커트.
 그리고,나가 상스러운 마음.
 그렇지만 역시 제자들 사이에서는 비명 하나 나오지 않는다.이상한 소리를 내거나 손가락을 가리키고 웃는 사람도 없는데도.
 역시 모두 동료이리라.
(계속)

[4장]

 분필을 줍고 몸을 일으켰지만 잠시 칠판 쪽을 향한 채로 있을 수밖에 없었다.그러나 그렇다면 수업을 계속할 수 없어진다.
 결국, 뒤돌아보았던 순간 제자들의 눈매가 또한 변하고 있는 것을 깨닫고는 뺨을 더욱 더 붉힌다.
 남자 제자들은 호기와 욕정의 분빛으로, 여자 제자들은 업신여기면서 질투가 섞인 눈으로 게이코를 꼼짝않고 응시하고 있다.
 그 시선속에서,게이코는 당혹함과 후회와 수치를 동시에 확실히 느끼고 요염한 메조키즘을 느끼고 있었다.

어떻게 하지, 모두 한마디도 하지 않을 것이다.
좀 더한 것을 하라고 하는 의미일까?
만약 그렇게 하라고 했다 해도 나는 틀림없이 거스를 수 없다.
그것은 이 아이들의 누군가가 나의 부끄러운 성벽을 알고 있는 것이니까.
만약 그들에게 반항하면 나의 부끄러운 사진은 전교에 공개되어 버린다.
그것을 막기 위해 나는 그들의 명령에 따르겠지.
비록 그것이 어떤 내용이라도.
게이코는 몽롱한 마음속으로 중얼거리기를 계속했다.

그들은 도대체 나에게 어떤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장소에서 이 짧은 스커트를 벗겨지기를 바란다고 말하는 것일까.
그렇지 않으면 스커트뿐만 아니라 드러냈던 브라우스도 팬티도 전부 벗어 던지고 알몸이 되면 좋을 거라고 말하는 건지도 모른다.
그렇게 하면 특별히 좀더 부끄러운 명령에도 복종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 아이들이 바라고 있는 것은 그런 것일까?
「교수님,다음은 어떻게 하면 좋습니까?」
제자의 소리에 게이코는 자아로 되돌아갔다.
리더를 읽고 있었던 창가의 제자이 다음의 지시를 기다리고 말을 걸어 왔던 것이다.
한 순간 게이코는 소리를 내는 것도 할 수 없었다.
그 제자의 생김새는 매우 성실하고 이쪽을 시험해 볼려든지 놀리려고 말하는 거동도 아니었다.
그리고 다음 순간 무의식 속에 입에서 나온 것은 최근 몇 년간 되풀이 해 왔던 평소의 어조였다.
「아, 고맙다.거기까지 좋아요.다음은 ··」
그 후에도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수업을 계속했다.

 그러나 마음속은 어쩔 수 없이 물결치고 있었다.
 좀 더 터무니 없는 것을 해 버리는 것이였다.
 전신에 땀이 배어나오고 있다.
 단지 지금의 심경이 위험한 점을 벗어났던 안심만이 아니라는 것을 게이코는 알아차리고 있었다.마음의 초점을 위험하게 되찾았다는 것은 보통이라면 안심하고 즐거워할 일이지만.
 제자들의 저 눈매, 저 분위기.
 뭔가 마약과 같은 힘이 게이코의 마음에 휘휘 감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대로는 도대체 자신은 어떻게 되고 말 것 같았다.
그런 불안을 달리 가시게 할 수 없다는 불안을 느끼기 때문에 협박자들의 명령대로 체육관의 창고에 가는 수밖에 게이코에게 선택의 여지가 것처럼 생각됐다

체육관의 무대 아래의 창고에서 게이코는 손에 검은 옷감과 수갑을 갖고 서 있었다.
 그것들은 예의 리본과 마찬가지로 게이코의 책상 서랍속에 들어 가 있었다.
 명령은 이 장소에서 검은 옷감으로 눈가림을 하고 양손에 수갑을 찬채 다음 지시를 기다리라는 것이었다.
 당연 그들은 자신의 모습을 숨기고 싶을 것 같았다.
 시야와 손의 자유를 금지당한 자신을 그들이 어떻게 취급하는 것인가.
 게이코는 다시 한번 아니 수십번이나 주저하였다.
 아무리 자신의 성벽을 공표하지 않기 때문이기도 했고 우두움속에 구속된 채 협박자의 등장을 기다리는 것은 도저 두려움을 끊을 수 없는 것이다.
 게이코는 망설였지만 입구의 손잡이를 닫고 방 중앙의 가운데까지 찾아다녔다.
 방 가운데에 파이프 의자가 하나 놓여 있다.
 게이코는 의자의 외쪽에 붙었던 먼지를 가볍게 손으로 떨어내고 나서 허리를 내렸다.
 한번 크게 숨을 쉬고 눈가림을 했다.
 아주 캄캄함해지고 그에 따라 공포감이 한층 더 강해졌다.
 먼지와 곰팡이 등 고약한 냄새가 코를 채운다.
 바삭 바삭 벌레가 움직이는 것 같은 소리가 난다.
(이런 모습으로 수갑을 차고 기다리다리..)
 그렇게 생각하면서도 게이코는 한 손에 수갑을 쥔 채 양손을 뒤로 돌린다.
「손을 뒤로 돌리고 등뒤로 수갑을 채울 것」
 그런 세세한 지시까지 내려져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래도 잠금쇠를 채울 수는 없었다.
 시야도 양손의 자유도 없었다,문자 그대로 무방비한 모습으로 능욕을 기다리는 것은 완전한 굴복한 자 이외의 특별히 다른 것이 아니었다.
 이윽고 나타나는 능욕자들에게 어떤 처사를 받게 되더라도 저항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그들을 나무랄 수 있는 실마리도 전혀 얻을 수 없다.
 아무리 그렇더라도 거기까지 자신을 폄하하고 방치할 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아, 양손을 뒤로 돌리고 있으면 명령에 따른 것과 동일하지 않은가?)
 이것만 순종하게 하고 있다면 하나 정도 따르지 않아도 괜찮을 것 같다. 상대는 어차피 제자이다.그런 식으로달콤하게 생각하고 싶었다.

 계단의 뒤쪽에서 인기척이 난 것은 그리 오랜 시간이 지나지 않아서였다.
 게이코의 신체가 잔뜩 긴장했다 했다.
 몇 사람의 발소리가 들리고 도어가 천천히 열렸다.
 마침내 협박자들이 들어온 것이다.
 앞으로 자신의 몸에 가해지게 될 불안한 행위를 예감하고 가슴 속에서 흔들리는 자신을 바라본다.
 그렇지만 뭔가 이상한 상태가 느껴졌다.
 발소리가 그 이상 가까워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확실히 방 입구에 누군가가 있다.
 그러나 이쪽을 엿보고 있는 것일까,잠시 침묵이 계속됐다.
 주의해서 듣는다면 희미하게 이야기 소리가 들리는 것 같은 기분이 든다.
 하지만 꾹 참았고 전혀 내용을 알아들을 수 없는 대화의 흔적이 사라지고 또 조용해졌다.
 이윽고 게이코가 처음 왔던 때와 마찬가지로 천천히 기미가 사라졌다.
 어떤 것일까?
 잠시 후 뒤로 돌리고 있던 양손을 앞으로 되돌려 놓았다.
 누군가가 있는 거라면 뭔가 반응이 있을 것이다라고 생각했다.
 그렇지만 아무런 반응 없고 한 손에 매달렸던 수갑의 쇠사슬이 희미한 소리를 낼 뿐이다 .
 단념하고 눈가림을 풀어 보았다.
 창고 안에는 아무도 없었다.
 게이코는 어안이 벙벙해서 어두운 실내에 앉아 있었다.

 영어과 준비실 자신의 좌석에 돌아오자 아직 남아 있었던 나쓰코가 허둥대는 모습으로 가까이 다가왔다.
「게이코 교수님 들었습니까?」
「아니 뭐를?」
「벌써 모두들 난리예요. 지독한 변태가 있다는 소문이요」
「뭐라구요?」
 변태.그 말을 들었을 뿐인데 게이코의 가슴은 혼란에 휩싸였다. 불쾌한 심정과 함께.
「도대체 어떤 일인데요」
「잠깐 이걸 보세요」
 나쓰코의 책상에 있는 퍼스널 컴퓨터의 화면을 보고 게이코는 매우 놀랐다.
「이것과 동일한 메일이 다른 교수님에게도 보내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예감은 적중 했다.
 메일에는 고작 한 줄,
 「나는 누구까요?」
 라고만 써 있었다.
 문제는 첨부되고 있는 사진이었다.
 예상했던 데로 게이코를 공원에서 숨어서 찍은 그 사진이었다.
 단지 보여지고 있는 것은 스커트를 넘겨 올린 하반신만이기에 아마 누구도 게이코라는 것을 알지 못할 것 같았다.
 그 점에서는 조금 한숨을 돌렸다.
「다른 교수님에게도요? 」
 가능한한 동요를 숨겨야 했다는 마음이 들었다.부끄러운 자신의 모습을 동료인 나쓰코가 응시하면서 대화를 나누고 있는 것만이라도 몸이 가늘어지는 생각이다.
「자세한 것은 모릅니다.먼저 이 방의 사람 전원에게 보내지고 있는 것 같구요. 다른 교과의 교수님에게도 보내진 사람도 있는 것 같고..」
「내용은 모두 이것과 동일한가요?」
「예.느낌이 안좋군요.이런 사진이라니..」
「예」
 자기 스스로는 알고 있는 것을 아주 의외라는 표정으로 대답하는 데는 어색함이 느껴졌다.
「이 배경.어두운 배경이라 잘 알 수는 없지만 풀숲 같은 곳으로 보이는데요.이 사람 밖에서 이런 모양으로 사진 찍다니..」
「아, 정말 보고 싶지 않아요.」
「게다가 학교에서 우리들의 어드레스에 보내 오는 일이 도대체 어떤 생각을 하고 있는 것인지 모르겟어요. 아, 그렇지, 게이코 교수님 주소에도 와 있든지 한번 보세오」
「그,, 그러죠」
 메일은 분명히 와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내용은 틀림없이 이것과는 다를 것 같았다.
 이대로 나쓰코와 함께 그것을 볼 수는 없었다.
「아참, 저 잠깐 볼 일이 있어서 나중에 열어 보지요 」
「그렇군요.이런 바보같으니. 이 따위 메일을 보고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이라니. 만약 와 있으면 곧바로 삭제하 는 쪽이 좋겠어요.아, 그러나 만약 와 있으면 정보계의 고우야 교수님에게 우선 보고하세요.상황을 완전하게 파악하고 싶으시다고 하니까요」
「알았어요.그런데 이거 발신지는 알 수 있나요?」
「힘들걸요, 알 수 있겠어요? 아주 능숙하게 처리되어 있어서 발신자를 밝혀내는 것은 어렵다고 합니다.나는 퍼스널 컴퓨터에 잘 모르기 때문에 잘은 모릅니다만」
「그것 참 승려(?)인가? 아니 어쩐지 그런 이름같아서요.」
 위험했다.나쓰코에게 눈치채일뻔 한 것이다
 게이코는 서둘러 그 장소를 떠났다.

 역시 그럴 것이다.
 역시 또 그들이 말하는「벌」이 주어진 것임에 틀림없다.
 아마도 모든 강사들에게 저 사진을 보냈을 것이다.
 게이코 자신의 저 부끄러운 사진을 .
 게이코는 학교안의 강사들에게 자신의 치부를 엿보여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 되었다.

[5장]

(하여튼 빨리 메일을 열고 보지 않는다면.. )
 그렇지만 준비실의 퍼스널 컴퓨터는 사용할 수 없다.
 퍼스널 컴퓨터실도 위험하다.
 뒷수습을 하기 위해 정보계의 교수들이 모여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왠지 자신이 지명수배되어 있는 범인인 것으로 착각하게 된 것 같다.
(어떻게 하지 내가 이런 지경에 이를 줄이야..)
 게이코는 탄식했지만 문득 도서관의 퍼스널 컴퓨터를 생각해 냈다.
 열람실에는 도서 검색용으로 쓰이기도 하지만 여러 대의 퍼스널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다.
 자신의 ID 넘버와 패스 워드로 시작하면 어떤 퍼스널 컴퓨터에서도 메일을 여는 게 가능하다.
평소에는 제자들이 있을 가능성도 있지만 이 때라면 아마 있지 않을 것 같았다.게다가 퍼스널 컴퓨터는 1대 1대로 된 부스에 둘러싸여 있고 곧 바로는 엿보일 위험도 없다.
 게이코는 잰 걸음으로, 그렇지만 스치듯 지나치는 강사들에게 허둥대고 있는 것을 눈치채이지 않도록 도서관으로 향했다.
수분 후 게이코는 파란 얼굴로 복도를 조급히 걸어가고 있었다.
 예상했던 대로 새로운 협박 메일이 도착해 있었다.
 그리고 또 예상대로 수갑을 하고 있지 않았던 게이코에 대해 벌을 주겠다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고 좀 더 무서운 내용도 쓰여져 있었다.
 5시까지 다시 한 번 체육관 창고에 가지 않으면 이번엔 상반신도 확실히 드러나게 찍혀 있는 사진을 전 강사 들에게 메일로 보내겠다는 것이었다.
 채 5분도 남지 않았다.
 게이코는 체육관으로 통하는 통로를 종종걸으로 빠져 나갔다.새로운 명령을 걱정할 여유가 없었다.

 무대 아래의 창고에 내려가자 게이코는 깜짝 놀랐다.
 창고 안의 모습이 방금 전과는 다른 것이다.
 중앙 부근에 게이코가 앉는 의자가 있는 것은 같았지만 의자의 주위에 몇 개인가의 기자재가 놓여져 있는 것이다.
 처음에 눈에 띄는 것은 삼각 받침대에 고정된 비디오 카메라였다.
 좌우에 꼭 맞는 것으로 텔레비전 방송국이나 연극 무대에 있을 것 같은 스포트라이트까지 설치되어 있으며 게다가 카메라와 라이트가 양쪽 모두 의자쪽으로 향하게 하고 있었다.
 협박자들이 무엇을 위해 이 기자재를 설치했는지는 분명했다.
 그들은 수갑을 차고 있지 않았다는 불복종에 대해 엄격한 벌을 주려고 다시 명령한 한 것만이 아니었다.시야와 양손의 자유를 빼앗기는 모습을,그리고 당연히 비참하게 능욕되는 모습을 비디오에 담는 것까지 받아들이라는 것이었다.
 이것은 동시에 또 다시 거슬렀을 때에는 좀 더 요구가 단계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것도 암시하고 있는 것이다.
 비디오를 도대체 무엇에 사용하기 위한 것일까?라고 생각했다면 더욱 더 가슴이 무겁게 내려 앉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는 명령에 따르는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다.
 협박자들의 집요한 계략에 자신이 타락하는 함정 저 깊숙히 빠져 버리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거기에서서 기어 나올 수 있는 방법은 없었다.

 의자를 응시하면서 게이코는 마음속에서 중얼거렸다.
(공원에서 저런 짓을 한 내 자신이 저지른 일이야)
 강사인 신분으로서 변태적인 행위에 흥미를 갖고 한때의 기분으로 옥외에서 스커트의 아래를 노출했다.제자의 노예가 되는 강사의 이야기에 흥분하고 사이버 네트웍의 세계에서 그 성욕을 그저 조금이라도 해방할 수 잇으리라고 생각했다.그런 음란한 자신에게 벌이 주어지는 것은 당연하다.
 조금도 이성적으로는 이해하거나 할 수는 없지만 그렇게 자신에게 타이르는 것으로 이 이상한 행동을 과감히 행하는 자기위안과 결심을 했다.
 그러면서 조금은 안정되는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어차피 복종하는 것이라면 이제 망설이지 않는 쪽이 좋다.
 망설이거나 당황하거나 하면 더욱 더 괴로워지고 그들이 내게 벌을 주는 구실을 주는 것이 될 뿐이다.

다시 한번 의자에 앉았다.
 눈앞의 렌즈와 라이트는 자신에게 들이대어진 총구인 것 같았다.
 총격전에 진행되고 있는 곳의 사형수인 것 같은 기분이 들면서 오른손에 수갑을 찼다.
 다음으로 눈가림용 옷감을 갖고 수갑을 흔들흔들하면서서 눈을 옷감으로 덮었다.
 그리고 양손을 등 뒤로 돌렸다.
 이번은 착실히 그들의 명령에 따랐다.
 등뒤에서 손으로 더듬어 왼손에 이제 한 쪽의 수갑을 차려고 했을 때 마음속이 더욱 소란스러워져 버린다.
 제자들의 명령으로 스스로 신체의 자유를 포기하고 능욕 되는 모습을 진행하여 비디오에 찍히게 될 자신.
 배덕과 굴종을 조용하게 받아들일 것을 결의해 보자 거기에는 확실히 달콤한 맛이 났다.
 차라락거리는 금속의 소리가 창고안에 울리는 것 기분이 들고 깜짝 놀란다.
 그러나 금새 조용해졌다.
 들리는 것은 벽을 통해 들리는 클럽 제자들의 소리나 발소리,라켓과 셔틀의 소리,그리고 자신의 심장의 소리···.
「하…….아」
 갑자기 게이코는 숨을 들이 마셨다.
 주위에 인기척이 났다.
 발소리가 가까워지면서 도어를 열고 들어오는 소리와 함께 갑자기 눈앞에 복수가 계속 살아 있는 듯한 소리가 났다.
「누구세요?」
 라고 물을려고 하던 차에 ‘파박’하고 눈앞이 밝게 됐다.라이트가 켜진 것이다.눈가림의 옷감의 이면이 밝게 빛난다.동시에 뒤에서 누군가의 손이 상박의 첨단을 탄탄하게 잡았다.
「윽..누구?」
 반사적으로 어깨를 떨었지만 꽉 누르는 힘은 드세고 손목의 쇠사슬이 차르르륵..울릴 뿐이다 .
 다른 손이 게이코의 재킷을 드러내고 브라우스의 단추를 풀기 시작했다.
 또한 몇 개의 손놀림이 스커트의 호크를 내려 간다.
 몸을 비틀수 있는 시간조차 있을 수 없는 빠르기였다.

「아…윽...아」
 입술이 흔들리고 의미가 없는 말이 나와 버린다.
 난폭하게 대할 것은 각오하고 있었다고는 하더라도 도가 지나치는 당돌함에 패닉이 되어버리는 모습.
 정체 불명의 침입자들에게 자기 몸이 완전히 무방비상태로 농락된다.게다가 어떤 설명도 망설임도,예고조차 없었다.
 냉정하게 생각하면 능욕이란 그런 것이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 아무 생각도 떠오르지 않는다.단지 어둠 속에서 의 포학함체 공포를 느끼고 이런 굴욕을 맛보기 위해 스스로를 구속한 것을 후회했다.
「이제..이제..그만두어요..」
 머릿속에 뭔가가 소용돌이치며 상승하고 소리가 자신으로도 놀라는 듯한 가벼운 감탄탄, 감동의 뜻을 나타내는 듯한 것이 질질 끌린다.

 그 입술을 누군가의 손이 막는다.
「쉿.교수님,조용히..밖에 들리는군요」
 동시에 의복을 벗기고 있었던 몇 개나 의 손의 움직임이 멈춘다.
 정적이 흐르고 약간 기분에 여유가 생겼다.
 주위에 있는 것은 누구일까? 역시 제자인 것인가.
 비명을 제지한 낮게 속삭이는 소리는 아마 남자 제자인 것 같이 생각되지만 상대를 특정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능욕자들은 그러나 그 이상의 머리속의 조사를 허가하지 않았다.
 잠시 후에는 멈춰 있던 손이 처음과 같은 신속함으로 움직이기 시작했다.중단한 시간은 그저 수 초인 것 같았다.게이코에게 그저 조금의 이성을 구별할 수 있는 약간의 시간만을 허락한 채 처음대로의 포학이 재개되었다.
 다시 한번 사방에서 손이 움직이고 흰 브라우스의 가슴 부분이 드러내지고 바삭거리는 소리가 나면서 어깻죽지에서 등쪽으로 끌고 가 진다.
 동시에 밝은 청색의 미니스커트도 주변까지 내리졌다.

 노브라의 가슴이 바깥 공기에 노출됨을 느낄 수 있었다.
또한 주변을 휘감고 있었던 스커트가 없애졌다.
이제 게이코의 신체를 숨기고 있는 것은 비키니형의 흰 팬티뿐이다 .
 흰 피부에 라이트가 퍼부어지고 여러 제자들의 시선에 노출되어지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 속이 뜨겁게 타올라온다.
「음…」
 완전히 폭풍우에 유린되는 듯한 게이코의 가냘픈 허덕임이 입밖으로 토해진다.
 제자들은 사전에 순서나 역할을 면밀하게 정하고 있었던 것임에 틀림없다.각각의 움직임에 꼭 맞는 행동들이 이어지고 아차할 사이도 없이 게이코를 알몸으로 벗겨 버리고 말았다.
 갑자기 돌연하게 눈가림이 제거되고.
 강렬한 빛 속에 갑자기 팽개쳐진 눈이 아파왔다.
 눈가림을 벗어나고도 능욕의 주인공을 본다거나 상황을 파악할 수 없는 것은 변함이 없었다.
 게다가 새로운 빛이 퍼부어졌다.
 그때까지와는 다르게 순간적으로 짧게 반사되는 날카로운 빛.
 동시에 ‘파삭 파삭’, 장기에서 졸이 승격하여 금장의 역할을 하는 것 같은 소리가 났다.
 스틸 카메라로 찍히고 있다.
(벌써 비디오도 돌리고 있는데도 알 지 못하고 있다)
 묘하게 안정됐던 감상이 마음속에서 요동친다.
 게이코는 양눈은 단단히 닫고 있었지만 가슴의 양쪽구멍은 막을 방법이 없다.허둥대거나 저항하거나 해 보고아도 틀림없이 역효과라고 생각하고 몸의 움직임도 하지 않는다.

 대충 촬영되자 또 눈가림이 눈을 막았다.
 제자들의 기미도 조용해졌다.
 손을 뒤로한 상태의 반나체를 드러난 모습대로 게이코는 수치로 휩싸이게 되었다.
 소리없는 정적함이 역으로 제자들의 시선의 압력을 더욱 더 센 느낌으로 다가오고 자연스럽게 신체가 움츠러들어 버린다.

 게이코는 제자들의 시선에 노출되고 있는 자신의 나체를 상상해 보았다.
 C 컵의 버스트는 평소 스스로 보아도 형태가 좋다고 생각했다.젖꼭지도 엷은 핑크색이다.
 그렇지만 지금은 흐트러졌던 숨에 따라 상하로 흔들리고 어쩌면 정점의 형상이나 견고함을 바꾸고 있지는 않을까?어깻죽지까지 자랐던 스트레이트의 머리카락도 피부위에서 여러가지로 흐트러지고 있을 것 같다.
 허리에서 다리에 걸쳐진 라인은 특별히 꼬집을 만한 결점도 없고 부드럽게 흐르고 있을 뿐이지만 의외로 추잡한 굴곡이나 피부가 흔들리고 있음을 보여지고 있지는 않을까?
 자신의 신체의, 자신만의 형상이나 색이나 움직임을 전부 명백하게 드러내 놓고 있다는 상상 이상으로 더욱 더 큰 부끄러움으로 다가왔다.
 숨이 막히는 시간이 잠시 계속되고 게이코는 도대체 언제까지 이렇게 있을 것인가, 의심스럽게 생각됐다.설마 이대로 남겨지는 것은 아니겠지, 걱정이 된다.
 그러나 어둠속에서 분명하게 복수의 시선을 느끼고 확실히 그들만의 잔잔한 바다처럼 흥분하고 있는 욕망을 느낄 수 있을 것 같았다.

(히,,익)
 게이코는 당돌하게 가슴을 만지는 손길에 잔뜩 신체를 움츠렸다.
 그 손놀림은 작고 차고, 게이코의 한껏 부풀어 오른 젖꼭지로 향하였다.
 엉겁결에 비틀려고 하는 움직임이 양팔에 걸렸던 손을 움직여 보지만 수갑이 채워진 상태로는 부질없는 움직임에 그쳤다.
「음…」
 젖꼭지를 가볍게 손가락 사이에 끼운 채 손바닥 전체로 부드럽게 유방을 비빈다.
 나머지 한 쪽도 똑같이 마지고 비벼대며 점점 리드미컬하게 움직임이 이어졌다.

 사랑하는 사람 이외의 남자에게 보여지거나 만져져서는 안되는 부분을 누군가 모르는 사람의 손으로 만지게 하다니… 보통이라면 혐오스러운 느낌밖에는 아무 것도 느낄 수 없을 것이었지만 지금의 게이코에게는 그것 이외의 감각이 확실히 솟고 있었다.
 게다가 가지고 노는 그 수법은 대학제자의 것이라고는 생각되지 않는 섬세함을 가득 안은 채 교묘하게 쓰다듬는 듯하고 침착성을 갖추고 있었다.때로는 전체를 흔들거나 때로는 강하게 쥐거나 하면서 게이코의 가슴속에 요염한 아픔이 전신에 배어나오게, 미치고 할 것 같은 손놀림이었다.

[6장]

출장을 일찍 다녀온 관계로 서둘러 올립니다.
후딱 후딱해서 끝내야지..
10장 내지 11장에서 끝나겠죠?

「아아..후우」
 젖꼭지가 쥐어지자 엉겁결에 코에 걸렸던 소리가 나와 버렸다.
 쿡쿡쿡쿡….꾹 참었던 웃음 소리가 주위 여러곳에서 들려왔다.
「좋은데..」
 누구인지 구별이 되지 않는 소리가 귓전으로 속삭여 왔다.
「그래 좋아..」
「후후후..」
 다른 누군가가 또 근소한 속삭임으로고 게이코의 귀를 간질였다.
 뺨의 전면이 점차로 뜨거워져 간다.
 어둠속에서 조롱되고 제자들이 궁극적으로 바라는 방식의 반응을 보여 주는 것에 대해 말할 수 없는 굴욕을 느꼈다.
 그렇지만 그 굴욕 조차도 게이코를 더욱 흥분되게 하는 작용이 되고 있는 것 같았다.
 무리에 둘러싸여 비벼지면서 점차로 뺨이 달아오르다가 목덜미에서 전신으로 넓어지는 것처럼 생각된다.

 엷은 패배감 속에 한들한들 천천히 잠겨들어 가면서 돌연 양 다리가 억센 손아귀에 잡혀졌다.
「그만」
 이라고 외치는 것도 소용없이 오른쪽 다리가 들어 올려지고 머리 쪽으로 끌어당겨져 얼굴의 좌우로 크게 열리게된다.
「아 」
 어쩔 수 없이 받아들인 모양을 어둠속에서 상상해 본다.
 아마 제자들의 시선이 노골적으로 흰 팬티의 중심에 쏟아지고 있을 것 같았다.
 그리고 방금 전과 동일한 섬세한 손가락의 끝이 게이코의 갈라짐 틈을 따라 천천히 움직이고 있다.
 그러나 절대로 깊이 관계하지는 않겠다고 정한 것처럼 손가락 끝은 약하게 빗질하듯이 그 사물을 가르키기만 하듯이 움직인다.
 위로 아래로, 손가락 끝은 일정한 속도로 완만하게 움직임을 계속했다.
「아…….하악
 좀더 깊게….라는 기분이 자신의 마음속에 싹트고 있는 것을 알아차리고 게이코는 허둥댔다.
명령받은 대로 스스로 구속한 신체를 내밀고 무저항으로 빼앗겼을 뿐인 굴욕적인 상황에서도 그들이 강탈하려는 목적대로 기쁨섞인 아름다운 반응까지 돌려 주게 된 상황에서는 이제 더 이상 강사로서의 위엄도 프라이드도 아무런 의미가 없어졌으며 이후로 도대체 어디까지 타락하게 될 것일까라는 의문마저 들었다.
그렇게 생각하며 필사적으로 참으려고 하고 있었지만 그 노력도 허무하게 게이코의 수치스런 부분은 이미 무너지고 있는 것 같았다.

「아」
 돌연 지금까지와 다른 방향에서 속삭이는 소리가 들려 왔다.
「습기가 가득한데..」
「우와,넓어졌다. 이걸 봐」
 분명히 팬티의 표면에 나타났던 변화를 지적하고 있었다.
 은밀하게 웃는 소리도 들려 온다.
( 그만두어요….보지 말아요…)
 마음속에서 그렇게 외치고 있지만 게이코는 제자들이 자신의 몸을 둘러싸여 점점 흥분이 풀어져 가는 자신을 느꼈다.
「교수님」
 멀리에서 소리가 났다.
「게이코 교수님」
다시 한번 부른다.
「네」
 라고 엉겁결에 대답을 했다.
「젖고 있군요.이런 모습이 되는 것을 교수님은 아주 좋아하시는군요?」
「아니…」
 게이코는 눈가림 됐던 얼굴을 돌리고 그렇게 말했다.
 그 순간 찰칵..하며 경쾌한 카메라의 셔터가 내려지는 소리가 났다.
황혼의 체육관에서는 변함없이 배드민턴과 탁구 클럽이 연습을 계속하고 있었다.건강한 스매싱 소리와 발소리,라켓이나 타구의 소리가 벽이나 천장에 반사되어 울린다.
 건전한 젊은이들이 서로 경쟁하는 그 같은 건물의 반 지하실에서는 전혀 다른 은밀한 공기가 흐르고 있었다.

 칠흑같은 어둠 속,유난히 강렬한 스포트라이트에 도드라졌던 흰 나체.
 눈가림이 된채 양손을 뒤에 구속되어진 여강사의 피부 위를 둘러쌌던 몇 사람의 제자들의 손이 분주히 움직였다.
 어떤 사람은 귀에서 목덜미에 걸쳐 부드러운 피부를 간질이고 다른 사람은 유방이나 젖꼭지에 음탕한 자극을 준다.또 가슴에서 허리에 걸쳐 천천히 상하로 움직이는 손바닥도 있다.허벅지의 부드러운 감촉을 즐기는 사람도 있다.
 여선생은 이를 악물고 얼굴을 돌리거나 신체를 흔들거나 하고 있지만 어딘가 그 몸짓은 약한 채였고 공격을 뿌리치는 행동이 격분하거나 적극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았다.오히려 반쯤 열린 입술에서는 코에 걸렸던 허덕이는 소리가 새어 나오고, 유방을 만짐에 따라 상반신을 몸을 젖히고는 아랫배 부위를 조롱되면서 허리를 움직이는 몸짓들이 혐오나 분노에 의한 것이 아닌 것 같다는 게 분명헤 보였다.
 반대로 땀이 배어나와 촉촉하게 젖어든 나체의 모양은 6~7세 정도 연하인 능욕자들에게 바로 항복할 것 같은 여강사의 고뇌를 상징하고 있는 것 같았다.

 안아 올려져 있었던 양다리가 바닥에 내리져 있었지만 고작 한 장으로 감아있던 작은 흰 팬티의 중앙에도 제자들의 문지름이 반복되고 있었다.
 그리고 그 부분이 가장 여강사의 굴복을 잘 표현하고 있었다.
 내부에서 배어나온 것 같은 수액이 이미 틈새 가득히 넓게 드러나고 극히 얇은 옷감은 대부분 틈이 생겨 버리고 있다.제자들은 주도면밀하게 후레쉬와 비디오 카메라의 시선을 언제나 밝히고 있었기 때문에 양각의 부분은 희고 센 광선의 속에 노출되고 젖었던 옷감을 통해 그녀의 수치의 섬모나 음부가 그 형상뿐만 아니라 색조까지 확실하게 도드라지고 있었다.

 게이코는 지금의 상태가 정말로 현실일까라는 의심으로 가득찬 기분이였다.퍼스널 컴퓨터실로 살짝 엿보았던 SM 사이트에 흥분했을 때부터 어딘가 꿈의 세계에 굴러 들어와 버린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상스러운 투고나 야외 노출이 목격되고 수업중에 피부를 노출하기를 강요되고, 마침내는 자신이 스스로 몸을 내밀고 강간되는 것과 같이 상식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고 있었다. 이해할 수 없는 것은,그러한 창피를 주는 행위들에 대해 자신의 신체도, 마음도 지금까지 경험한 적이 없는 수준의 반응을 해 버리고 있는 점이었다.
 지금도 제자들은 히득거리는 웃음과 자신의 음모나 음부의 형태와 그 변화를 관찰하고 이야기하면서 알 수 없는웃음 소리를 퍼붓고 있다.그런 비웃는 웃음의 하나 하나가 뭔가 마약같은 힘으로 게이코의 신체를 무너뜨리고, 녹아 버린 자신을 알아차리고 더욱 더 당황하며 웃음의 대상이 되고 있었다.
 어둠 속에서 이렇게 제자들에게 강탈하게 되는 것을 자신은 언젠가 바라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생각하게 되고 이런 두서 없는 생각이 게이코의 머릿속에 떠오르고 있었다.

 둘러싼 제자들도 여 강사가 자신들의 생각대로 마음을 무너뜨리고 신체를 적시고 있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고더불어 더욱 더 대담하게 게이코를 강탈하기 시작했다.
 가슴에 걸렸던 2개의 손이 유방의 골짜기 가까이에서 흔들든지 깊은 부분을 더듬어 찾아 두개의 가슴이 서로 맞닿도록 하기도 했다.또한 때로는 양 젖꼭지가 부드럽게 비벼지기도 함을 느꼈다
「치…치…·」
 소리를 내지 않도록 이를 악물고 머리를 거칠게 젖히는가 하면 그 목덜미를 계속해서 간질이는 것을 느끼고 있다.
 가슴위에 가볍게 손톱을 세우고 미끄러져 가는 손가락 끝이 슬슬 기어내려가는가 하더니 아랫배 부분의 중심에 붙어 있던 몇 개의 손가락이 수치의 틈새 중심으로 밀려들었다.
 지금까지 없었던 강한 자극에 게이코가 엉겁결에,
「아 」
하고 날카로운 소리를 올려 버리자 또 주위에서 은밀한 실소를 자아낸다.
귓전에 계속 신랄한 비웃음이 다가오고
「교수님,굉장히 젖고 있군요」
라고(와) 속삭였다.
(아,좀더 착실히 하였으면…..완전히 벗기고..)
게이코는 거기까지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그 부분이 충분히 젖어 들었고 젊은 음경도 받아들일 준비가 이미 갖추어 진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낮의 수업중 피부를 노출하고 제자들에게 응시하게 했을 때부터 이미 게이코의 그 부분은 뜨겁게 달아오르기 시작하고 있었던 상태였고 반나체로 구속된 신체를 둘러싼 채 모여들어 조롱하고 있는 상황은 이미 최후의 인내력의선을 넘어섰음을 의미하고 있었다.

「자.. 이제 됐어..」
 누군가의 소리가 신호인 것 같았다.
 그때까지 건들지 않았던 팬티에 몇 개의 손이 다가와 가는 고무에 손가락이 걸리고, 유일하게 신체에 남겨져 있던 옷감인 팬티가 천천히 벗겨지기 시작했다.
「익..아니…안되…」
 게이코는 이렇게까지 되어 버린 상황에서 저항하는 것도 불필요하다고 생각했지만 그래도 무의식적으로 외쳐 버렸다.
 제자들도 그런 게이코의 마음속을 충분히 알고,
「조용하게 해 주십시오.또 벌을 주게 됩니다.」
 라고,천천히 속삭였다.
 이 한마디에 게이코는 조용해졌다. 벌이 무서웠다기 보다는 ‘명령되면 따른다’는 일종의 반사회로라고 할 수 있었다.
 결국 얇은 옷감이 정강이로 끌어내려지고 발목에서 빼내지는 때도 게이코는 꼼짝할 수가 없었다.
 그런 게이코에 대해 제자들은 새로운 굴복을 요구하여 온다.

「다리를 열도록 」
 날카롭게 간단한 소리로 명령했다.극히 작은 목소리로서 아마도 여제자일 것 같았지만 누구인지는 분명하게 밝혀지지 않았다.
(그런건 할 수 없어요)
라고 마음 한 구석에서는 생각했지만 입밖으로 내놓을 용기는 없었다.
 그대로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자
「이렇게 적시고 있지 않습니까?」
 라고웃음 소리와 함께 놀려졌다.
「곧바로 따르지 않는 것은 명령을 어긴 것으로 간주합니다」
라고 귓전에 대고 다그쳤다.
 어쩔 수 없이 게이코는 조심조심 알몸의 양 무릎을 넓혔다.
「좀더」
 무저항으로 알몸이 됐던 위로부터 다리를 넓힌다.굴복이 새로운 전락을 부른다는 것을 충분히 알면서도 거스른다는 것은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었다.
 다리의 위치를 바꾸고 또 넓힌다.

 생각해 보면 저 협박 메일이 오고 나서 몇 개의 불합리한 명령에 따라 왔던 것이지만 이렇게 직접 명령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할 수 있었다.
 그만큼 지금까지와는 다른 굴욕이 복받쳐 오지만 동시에 어딘가 속이 비어 있였던 부분, 즉 불가사의한 감각이 생겨나고 있었다.

「아직입니다.반항하고 있군요..후후」
 속삭이는 소리에 게이코는 한가지를 깨달았다.
 이 아이들은 이런 것을 즐기고 있다.아마 게이코를 복종하게 하는 것도 즐거운 것이지만 반항한 게이코에게 벌을 주는 것도 즐기고 있는 것이다. 섣불리 거스르지 않는 쪽이 낫다.
「좀더 크게」
 라는 소리에 이번엔 단념하고 양다리를 더욱 크게 넓혔다.
 파이프 의자가 작게 삐걱거리고 땀과 수액으로 젖었던 다리 부분에 찬 지하실의 공기가 느껴진다.자신의 신체가 이미 벌거벗고 있는 것을 의식하면서 게이코는 자신이 순종하는 기분이 되어 가고 있음을 느꼈다.
「빨리빨리 그 상태로 좀 더 벌려 주세요」
(좀 더라고)
 스스로는 최대한이라고 생각할만큼 다리의 폭을 더욱 극한까지 넓혔다.
 의자에 실었던 관절의 중앙이 완전히 열려진채 젖혀진 다리 탓으로 몹시 당겨지는 것 같았다. 허벅지에 끌려 가고, 중심이 미묘하게 터지고 있는 것을 느낀다.
「아..」
 능욕자들의 앞에서 완전히 무방비 상태로 그 추잡한 모습을 노출하고 있는 것을 의식하고 한숨이 흘러 나왔다.게이코의 나체의 중심부분에 라이트와 렌즈의 10여개의 눈동자가 비쳐지고 있는 것이 눈가림을 하고 있지만 아플 정도로 게이코를 들뜨게 하고 있었다..

[7장]

 귓전에 속삭임은 멈추지 않았다.
「좀 더 열어 주세요,교수님」
「좀 더?」
 그런 말을 들어도 이 이상은 도저히 무리였다.체조 선수라면 몰라도 180도에 가깝게 벌린 다리를 좀 더 넓히는 것은 도저히 게이코에게는 불가능했다.
「우리가 도와주어 벌리자」
 좌우에서 다른 손이 다가오고 게이코의 양다리를 잡고 당기기 시작했다.
「아니..안돼요..더 이상은」
 게이코의 가늘고 긴 다리는 무릎을 정점으로 각각 접어져 구부러지고 가슴 가까이까지 끌어당겨졌다.
 당연히 사타구니의 수치 부분은 보다 또렷이 모습을 보이고 나아가서 그 아래의 다른 기관까지 눈에 뜨이고 있을 것 같았다.
「히익..」
 그 벌려진 다리의 연결 부분 근처에 인기척을 느끼고 게이코는 움츠리고 말았다.
 여강사가 벗겨지고 그 성기와 그 아래의 배설기관을 가까이서 관찰하는 제자들의 모습이 눈에 떠오르자 게이코는 눈가림 속에서도 눈을 강하게 감았다.
 이렇게까지 굴욕적인 자세를 취하게 되고 조금도 저항할 수 없는 자신은 도대체 무엇인가.아니 저항하지 않는 것 뿐만이 아니라 아마 흰 빛에 또렷이 부각되어진 그 부분에서 더욱 더 과격하게 분비하고 있는 것은 또 무엇인가.
「이것 보라구」
「우와 끊임없이 흘러 나오는군」
 제자들이 기쁜 듯한 소리를 올린다.그 소리는 어딘가에서 들었던 기억이 들지만 누구였는지 생각해 낼 수 없었다.
「교수님,부끄러운 모양을 볼 수 있도록 하는 자세를 좋아하는군요?」
 말을 않고 있자 음핵을 만지작거리던 제자이 재촉하였다..
「말하세요」
「착실히 대답을 해 주십시오.이렇게 적시는 것을 좋아하겠지요?」
「…..아….예..」
 굴욕적인 대답은 게이코의 신체를 더욱 더 뜨겁게 하였다.
「자주 이렇게 젖는 것을 좋아합니까?」
「네」
「그러면,좀 더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습니까?」
「···네·」

 그러자 잠시 후 몇 개 의 손가락 끝이 다시 다가왔다.
 사방 팔방에서 게이코의 수치의 부분을 향해 서서히 더듬어 찾아 온다.
「아…」
 신체의 하반신에서 음모에 가려진 부분을 넘어서 섬모를 밀어 젖히고 그 속을 들여다 본다. 비디오의 터치가 간질이듯이 그곳으로 가까워져 온다.
 그것들이 게이코의 몸을 젖히게 했다.
 게이코를 더욱 당황하게 한 것은 조롱되는 그 부분이 생각한 이상으로 대단히 많은 수액으로 젖어 있는 것이었고 자신도 확실히 그것을 알고 있었다.
 젖어 있다기보다는 넘치고 있다고 하는 쪽이 좋을 정도였다.침입해 왔던 손가락 끝의 움직임에 따라서 페트안의 우유를 따르는 듯한 소리가 날 정도였다.
「아 아 ··」
 그 부분의 자극과 유방이나 젖꼭지, 목덜미에 가해지는 계속되는 애무에 호응하여 몸 속에서 날카로운 저림이 끓어오르고 있다.
 칙..칙…하고 널리 퍼지는 소리와 또한 한층 더 (속도나 주기가) 빨라져 가는 고동.
 자신의 신체가 능욕자들이 조롱함에 따라서 더욱 그 기쁨을 보여 주고 있고 그 증거를 여기까지 들이대어진 비디오 카메라에 그대로 모니터되고 있었다.
「교수님.좋다고 말하십시오」
 라는 속삭임에 싫다는 의미로 고개를 젓었지만 곧바로
「아…그래요…좋아요」
 라고 무심코 말해 버렸다.
 신음이 어우러진 어조에 주위에서 또 비웃고 있는 웃음이 들렸지만 그것 조차도 애무의 하나와 같이 느껴졌다.
「소라고동 처럼 생긴 것 좀 봐. 저기」
「그래..스스로 움직이는 것 같구」
「소라고둥에서 방울져 떨어지는데」
「소리도 나고」
「아 ··아 ··좋아·좋아··」
「후후후」
「아하 은…음」
 웃음 소리속에서 게이코는 어느새 정점에 달하고 있었다.부들부들 신체를 떨고 몸을 젖히힌다. 그리고 서서히 무너져 내렸다.

음핵이 불거진 채 만져지고 유방이나 뺨을 주물러지면서도 게이코는 약한 허덕이는 소리를 흘릴 뿐이었다.
「정신차리세요. 교수님.아직 아무 것도 하지 않았다구요 」
「이런 반응은 쉬이 예산하지 못했는데..상당히 마음에 들었어」
「확실히 그래」
 잠시 후 꾹 참았던 웃음 소리가 계속됐다.
게이코는 변함없이 꿈속을 방황하고 있었다.

[8장]
7장의 끝이 매끄럽지 못해 8장이 빨리 시작되어 버립니다.
다 읽고 올리는 글이 아니라서

게이코에게 있어서는 그야말로 꿈속과 같은 매일이 계속되고 있었다.
 어둠속에서 제자들에게 장남감처럼 데리고 놀아지고 수치의 절정을 연기하여 버린 그 날부터 방과후가 되면 매일 예의 지하실로 가는 일을 계속하고 있었다.
  물론 게이코 자신의 의지가 아닌 일이지만 그 날의 어리석은 짓의 여러 가지를 생각해 보면 이미 그들의 명령에 어길 수 있는 용기가 없었다.

 그 날 제자들의 손가락 놀림에 굴복하여 추잡한 정욕을 짜내게 된 후 게이코의 수치의 부분에는 갑자기 진동 안마기가 삽입되었다.젖어들어가다가 끊겼던 게이코의 치육은 간단하게 무너져내리고 또 다른 도구를 이용해 내부를 채웠던 것이지만 제자들의 기가 막힐 정도의 잔인성을 깊게 깨닫게 된 것은 그 후였다.
 ‘지지’하는 진동음과 함께 약하게 진동하는 진동 안마기를 제자들은 결코 조종하려고 하지 않았다.게이코는 답답한 생각을 숨기고 그 기구를 끼워 넣고 있었던 것이지만 이미 대단히 많은 윤활액을 뿜어내고 있엇고 더구나 한 번 젖어버린 그 부분은 언제까지나 그대로 방치한 채 참아내는 것은 불가능했다.검은 진동 안마기는 작게 비틀어지면서 그 무게에 따라 밑으로 흘러내리고 마침내 바닥에 떨어져 버렸다.
 그러자 제자들은 게이코의 수갑을 풀게 하고 방금 떨어졌던 바이브레이커를 그 손에 쥐어 주었다.게다가 유방,젖꼭지, 목덜미, 옆구리 ,허벅지등에는 방금전까지와 같이 여러 개의 손가락이 기어들어 집요한 애무를 재개했다.그렇지만 중요한 부분에는 누구도 손을 대지 않았다.
 희미한 이성이 작용하고 잠시 게이코는 손을 움직이지 않았지만 그것도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스스로 삽입한 진동 안마기를 오른손으로 조작하고 왼손도 이끌려져 자신의 유방을 비비게 된 것이다.
 널리 퍼지는 수치스런 부분의 마찰소리, 상스럽게 허덕이고 소리 그리고 제자들의 조소.
 너무나 부끄러운 모습을 노출시켞지만 그래도 자신을 위로하는 움직임을 중지하기는커녕 더욱 더 과격하게 몸을 굽이치면서 파르르 떨고 찔러넣은 바이브를 비틀어대는 움직임을 계속했다.
 진동 안마기를 끼워 넣은 비육의 중앙이 타도록 뜨거웠다.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바이부에는 어떤 종류의 미약이 칠해져 있었다.그것도 모르고 깊숙이 삽입한채 좌우로에 반죽하듯이 돌리면서 깊숙히까지 미약을 문질러 바르는 동작을 계속햇던 것이다.
 이내 가려운 것 같은 자극이 넓어져 갔지만 그것은 왠지 정점에까지 달하게 하는 수단이 되어 주지는 못하였다.진동 안마기는 소형인데다 허리를 흔들면서 수치의 중앙에 붙어 있어 어디까지나 쾌감이 새어 나가는 것 같은 생각이 들 뿐이었다. 게다가 제자들은 이번엔 일체 손을 거두어 들인 채 주위에서에 관찰하고만 있는 상태였다.
「무서운 움직임이야. 저렇게 과격하게 움직이니」
「이 모습이 세가와 교수님이라고 생각이 들지 않아」
「저 허리에 붙인채 굉장하게 흔드는 것 봐」
 웃음도 들리지 않을 정도가 되어 게이코는 유도된 자위행위를 중지하는 것도 그렇다고 최후의 절정까지 이르는 것도,어느 쪽도 할 수 없는 애처로운 상황에 놓여 있었다.

「아…제발..제발..」
 구조를 요청하는 신음소리를 내보지만 어느 누구도 손을 뻗쳐 주지 않았다.전신이 뜨겁게 가열되고 들떠 있는 것 같았고 그것은 머리속의 생각에서 느낀 그런 쾌감은 끌어낼 수 없는 채 수치만 가득 안은 채 계속되고 있었다.
「아..제발 이제..부탁..」
 어느 사이에 게이코는 애원하기 시작했다.
「아니..좀 더..」
 그러면서 다시 한번 귓전에 숨소리가 다가왔다.
「무엇을 해 달라는거지요?」
 애타게 기다렸던 원조가 다가오는 것처럼 게이코는 그 소리에 의지해 버렸다.
「아…제발..만져 주세요」
「신체를 괴롭히는 처분을 받고싶습니까?」
「아…그것…그렇게 괴롭히지 마시고…제발」
「예절이 안되어 있군요.어떤 것을 부탁할 때는 공손하게 말해 주세요」
「그런…」
「아아..그럼 언제까지나 그렇게 하고 스스로 해결해 보세요」
 제자의 소리는 시게이였다.이렇게 끈질기게 말로 조롱하는 기술은 어디에서 터득한 것일까.그렇지만 그런 궁리를 할 여유는 없었다.전신에 소양감이 확산되고 게이코를 괴롭게 울부짖으 지경에 이르러 있었다.
「아…제발..부..부탁..입니다,게이코의.. 게이코의 신체를…괴롭혀…주세요」
「특별히 어디를 괴롭혀 주는게 좋겠습니까?」
「저…유…유…저…여기…를…」
「여기라고 그러면 알 수 없죠. 확실히 정확하게 말해 주세요」

이제 한계는 지나고 있었다.
「…부탁…게이코의 보지…보지..를 괴롭혀..주세요. 아, 이제··」
「하하」「말했다 말했다」
 여강사의 입에서 뛰어나온 추잡한 말에 주위에서 조소가 새 나왔다. 그러나 부르는 제자의 소리는 안정되어 있었다.
「괴롭혀 드린다면 무엇이든 우리가 명령하는 것을 듣겠습니까?」
「예…아, 아니, 네.무엇이든 명령하시는 것을…듣는…그러니까 빨리…빨리 부탁…합니다」
「그럼 눈가림을 풀어 올려드릴 테니까 카메라를 향해 교수님이 바라는 것을 이야기해 주십시오」
 수십초 후 게이코는 눈부신 라이트에 조금 얼굴을 비뚤어지게 하면서 강제된 말을 말했다.
「저, 세가와 게이코는, 많은 제자들앞에서 부끄러운 모양에을 하고는 여러분들의 명령을 받아 노출되고 음란한 짓을 수행하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 음란한 매저키스트 여자입니다.아무쪼록 게이코의 보지와 입으로도,엉덩이의 구멍에서도 좋아하시는 장소를 마음껏 가지고 놀고 게이코를 기쁘게 해 주세요.괴롭힘을 받을 수 있다면 저 게이코는 어떤 명령이라도 복종하는 노예로서 섬기겠습니다」

  물론 그런 말을 순순히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아니다.몇회나 다시 하였고 마지막에는 엉덩이를 위로 쳐든채 모든 제자들 앞에 자신의 손가락을 뒤로 돌린 채 보지와 항문을 열어 보인채로 말하는 포즈까지 추가로 명령받았고 겨우 OK가 나오게 되었다.

 그 후는 또 눈가림을 되었고 바닥에 손을 짚은 채 기다리게 되었다.
 그리고 뒤로부터 교대로 폭행당했다.제자에 폭행당했다는 배덕감이 한 순간 머리속을 맴돌았지만 제자이 자신의 수치부분에 딱딱한 육봉을 꽂아 세운 그 순간, 모두 날아가 버렸다.
「아…너무…너무 좋아…」
 애타게 기다렸던 충족감에 게이코는 환희의 소리를 올렸다.
 아마 그들도 흥분의 한계를 쭉 억제하고 있었을 것 같았다.젊은 육봉은 높이 쳐들어진 채 힘세게 들어와 박히고 비틀어 넣어진 채 엄청난 압력을 가해 왔다.
 게이코는 그 하나 하나에 반응하여 몸을 비틀고 떨면서 그들이 쏟아져 내는 정액을 받아냈다.
 한 사람이 끝나면 다음으로 또 다른 누군가가 삽입해 왔다.그리고 지금까지 뒤에서 박혀 들어와 압력을 가하고 있었던 육봉이 게이코앞에 다가오고 입 속에 밀어넣여졌다.게이코는 하반신의 삽입으로 새로운 감각을 맞아들이고 혀와 입술로 정액에 젖었던 페니스를 정성스럽게 닦아내고 있었다.그렇게 하자 곧 바로 입속의 육봉은 곧 그 견고함을 되찾고 개중에는 두번째의 사정을 입속에서 하는 제자도 있었다.

「무섭지요」
 여제자 소리가 바로 옆에서 들렸다.
 보여지고 있다.강사인 자신이 제자에 윤간되고 있는 모습을, 제자의 페니스를 받고 나서야 풀 수 있었던 수치스런 음부를 속속들이 드러내고 정액을 탐내는 모양을…
 그렇게 생각하면 할수록 제자의 것을 받아들였던 부분이 열을 올리고 저려가는 것이 전신에 확대되었다.
 그리고 그들이 신음하고 소리를 올리며 처절하게 쏟아내는 것을 받아들이며 게이코도 과격하게 몸을 젖힌 채 흔들리는 몸으로 절정에 달라오른 모습을 연출하고 있었다.

[9]
 누구에게 폭행당한 것인지도 잘 기억나지 않지만 그때의 쾌미감을 생각할 때마다 몸 속의 깊은 곳에서부터의 흔들림이 일어났다.
 그 날 이후 확실히 게이코는 그들의 노예가 되어 버리고 있었다.그만큼의 어리석은 짓을 당하고 말로 형용할 수 없느 짖을 당해버리고도 그들의 명령에 한마디도 반박할 수 없게 되었다.

 게다가 그 자초지종이 사진이나 비디오에 담겨지고 말았다.
 그 다음날 아침에는 그것을 깊이 깨닫게 해 주는 메일이 게이코에게 보내져 왔다.
 html형식으로 기록된 것으로 그 자체로도 인터넷에 게시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그 메일에는 눈가림한 채 파이프 의자에 앉아 있는 게이코가 점점 그 의복이 벗겨지고 알몸을 노골적으로 노출한 모습이나 팬티에 또렷이 붙어 있는 희열의 상징, 만져짐에 따라 우뚝 솟아 오른 젖꼭지, 허덕이는 입술 그리고 사타구니의 비부의 모습이나 바이부레이터를 찔러 넣고 스스로 자위하고 있는 모습이 대단히 많은 애액이 방울져 떨어지는 모습과 아울러 주름의 하나 하나까지 선명한 화상과 추잡한 문장으로 자세히 보고되어 있었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게이코 교수님 절정의 순간」「게이코를 노예로 해 주세요」등의 제목을 붙인 애니메이션 파일까지 링크되어 있었다.
 여기까지 집요하게 짓궂은 장면의 사진들을 보면서 동시에 그날 맛보았던 수많은 쾌미감도 다시 살아나고 있었다.현실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강렬한 절정, 달콤한 저림, 신체가 떨는 오는 감각.여자로서 궁극적으로 느낄 수 있는 그렇게 큰 쾌감이 게이코에게 있어 이제 생기기 시작되고 있는 것이였다.
 그리고 그것을 주었던 것이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자신의 제자, 그것도 많은 제자에게 장난감 같이 조롱되면서 창피를 당하는 과정에서 맛볼 수 있었다는 점이 게이코의 기분을 무겁게 잠기게 함과 동시에 요염한 멋을 부리게까지 만들고 있었다.

 게이코는 이제 하루의 수업이 모두 끝나고 방과후가 되면 살짝 자신의 방을 빠져나가 체육관 입구에서 예의 반 지하실에 들어간다.
 지하실에 들어가면 게이코는 브라우스를 벗고 스커트도 내린다.그 일이 있고 난 후 속옷은 철저히 금지되고 있었기 때문에 그것만으로 쉬이 알몸이 된다. 수갑은 하지 않고 눈가림만을 하고 콘크리트 바닥에 정좌를 한 채 기다린다.
 먼지가 많은 지하실에 작게 정좌하고 있으면 정말 말할 수 없이 비참함이 복받쳐 올라오지만 동시에 오늘 받게 될 강탈과 치욕의 행위들은 과연 무엇일까 생각하며 자신도 모르게 가슴이 떨리고 기대감이 부풀어 오는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다.
잠시 후 누군가의 소리가 들려 왔다.
「아, 있다」
「우와, 정말로 알몸으로 있는데 」
 히히덕거리는 시끄러운 소리는 여자 제자의 것으로 들렸다.
 게이코는 무의식적으로 신체를 움츠렸다.
 여제자들은 왕성한 호기심과 심술 그리고 동성의 게이코에 대한 어떤 종류의 질투를 느끼고 있는 것 같았다.그런 면에서는 직접적으로 성욕을 발산하는 남자쪽이 더 나았다.
 생각한 대로 그녀들은 곧 바로 손을 대지는 않았다.
게이코를 둘러싼 채 히히덕거리며 서로 웃으면서 자신들의 장난감이 되는 것을 승낙한 여강사를 바라보고 있었다.
‘차라리 ,빨리 조롱하였으면…’
게이코는 생각했다.

 어제 방과 후에는 전원이 남자였다.
 오늘과 똑같이 알몸으로 정좌를 하고 기다리고 있으려니 몇 사람이 들어 와서는 게이코의 머리를 잡고 위를 향하게 한채 갑자기 따뜻한 것을 입술에 눌러대어 왔다.
 그것이 제자의 젊은 페니스인 것을 알고 게이코는 입술을 열고 받아들이며 혀를 걸었다.무의식적으로 입에 쌓여 오는 타액을 충분히 칠하는 듯이 바르고 깊숙이 물고 빨아내거나 혀끝으로 페니스의 첨단을 자극하거나하면 머리 위에서 신음하는 소리가 들리고 그것은 거의 입속에서 터져버리곤 했다.힘차게 내뱉여 졌던 점액을 혀와 코로 받아 내고 이내 게이코는 그것을 삼키곤 했다.
 그런 식으로 제자의 성기를 입에 넣어 빠는 것은 수일전까지 생각도 할 수 없었던 행위였고 노예가 된 후에도 3일 전이라면 폭행당한 혐오와 공포로 신체가 경직되어 있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제자의 능욕을 받고 있는데도 일부분이나마 침착성을 가지고 아첨하듯이 실력을 발휘하고 있는 자신에게 게이코는 복잡한 기분이 되지 않을 수 없었다.그러나 그들의 욕구에 응하는 것없이 노예가 된 것을 받아들이는 길은 없다고 생각됐다.

 한 사람이 끝나면 다음의 육봉이 내밀여 지고 게이코는 그것도 입술로 받아들였다.
 어느새 젖꼭지가 주물러지고 있었다.
 아랫배 쪽에도 침입하는 손가락 끝이 있었다.
 그것이 움직이기 쉽게 조금씩 다리의 간격을 넓히고 허리를 띄우게 했다.
 그러면 손가락 끝이 속으로 침입해 들어오고 목적인 치부의 틈새를 파악하기 위해 더듬어 온다.거기가 충분히축축해지고 있는 것을 알게 되면 그 손놀림이 갑자기 대담해지고 둥근 엉덩이를 잡고는 삽입할 것 같이 준비를 하곤 했다.
 주위전체의 제자들의 거친 플레이에 계속 휘둘려지고 가득찬 채 해소되지 않은 성욕을 느끼며 그들의 욕정앞에 놓여진 알몸의 무방비한 자기 자신이, 그리고 그들의 메일에 의한 지신에 따라 그들의 하라는 대로 조롱되는 자기 자신이 무서웠고 무엇보다도 굴욕을 참을 수 없었다.하지만 그것들에서 벗어날 수는 없었다.
 오히려 공포와 굴욕에 자신의 몸을 팽개치는 것이 지금의 게이코의 의무이고 유일하게 남겨진 길이었다.

 게이코는 각오를 하고 제자들의 난폭한 움직임에 몸을 맡긴다.양무릎과 한 손으로 신체를 유지하고 다리를 열어 제자의 능욕과 행위들을 받아낸다.오른손과 입술은 앞의 제자의 페니스를 애무하고 있다.
 위와 아래의 입술로 육봉을 조르고 허리와 머리를 휘두르면 양쪽 모두 갑자기 단단해지면서 보얗게 흐린 정액을 동시에 쏟아낸다.그리고 또 그들은 교대했다.
 쉴새없이 게이코에 대한 폭행이 계속됐다.젊은 그들은 비교적 쉽게 끝나긴 했지만 곧 바로 회복되곤 했다. 게이코는 그 전부에 대해 끈기있게 잘 응대해 주었다.

 게이코는 문자 그대로 제자들의 성욕의 대상이요 성욕 처리를 위한 노예와 같이 되어가고 있었다.
 제자들의 욕망대로 자신의 신체가 쓰여지는 것은 물론 엄청난 굴욕이었지만 어떤 의미로는 단순한 욕망의 발산뿐이었기에 응대하기가 쉬웠다.게다가 혐오스런 생각이 머리를 가득 메우지만 왠지 신체는 그것에 반응하여 오히려 쾌감조차 만들어내고 있었다.

 그렇지만 상대가 여제자이 된다면 그렇게 간단하지만은 않은 문제였다.
 그녀들이 먼저 한 것은 노예인 여강사를 관찰하는 것이였다.
「교수님,일어서 주세요」
 어둠 속에서 소리가 났다.게이코는 그녀들의 지시대로 일어섰다.눈을 가린 상태라 약간 밸런스를 잃을 것 같이 비틀거렸다.
「조심하고 자세를 똑바로 해 주십시오」
 게이코는 양손을 허리쪽 옆에 붙이고 똑바로 섰다.
 잠시 침묵이 흘렀다.
 아마 그녀들은 나체상태의 게이코 여기저기를 세세하게 점검하고 있을 것임에 틀림없었다.
 유방이나 젖꼭지의 형태나 크기, 색은 진한가, 유윤이 넓어진 상태, 배꼽의 움푹한 곳은 어떤 형태인가, 복부나 엉덩이에 얼마 만큼의 지방이 있는지, 피부가 얼마나 고운지 등등 다양한 각도에서, 게다가 가급적 나쁜 시선으로 조사하고 있었다.
 특히 게이코의 사타구니 부분에 많은 시선이 모여 있을 것 같았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 평소에는 스커트로 숨어 있는 부분이 어떤 형태로 가랑이 사이에 얼마만큼의 허점이 있는 지, 그리고 사타구니의 섬모가 자란 상태는 어떤 느낌인지, 면적과 털의 길이,클리토리스의 상태, 털 손질은 잘 하고 있는지 등 남자 제자들과는 다른 시점에서 평가를 내리고 있었다.
「머리카락을 머리 위로, 양손으로 전부 받쳐서 들어 올려 주세요」
 또 지시가 내려지고 게이코는 명령받은 대로에 움직였다.
 소녀들의 명령대로 완전히 로봇과 같이 신체를 조종하는 것은 즈 자체만으로도 충분한 굴욕이였다.
 어깨까지 내려오는 머리카락을 양손으로 잡고 머리 뒤로 넘겨 보였다.목덜미와 양쪽 귀,겨드랑이가 모조리 노출되었다.
「그대로 뒤로 돌아 주세요」
 게이코는 뒤쪽으로 돌아서며 목 뒷부분과 등,엉덩이를 보였다.
「양 다리를 1미터 정도 벌려 주세요」
 게이코는 양 다리를 넓혔다.
「엉덩이를 뒤로 나오고 해 주십시오」
 게이코는 허리를 굽히고 엉덩이를 뒤로 나오게 했다.
「양손으로 엉덩이를 넓혀 주세요」
 게이코는 머리카락을 올리고 있던 손을 움직여 허리 뒤로 돌리고는 엉덩이를 충분히 좌우로 잡아 찢었다.
「좀 더 열고 내부를 보여 주세요」
 게이코는 양손의 손가락에 힘을 집중했다.엉덩이의 갈라진 균열의 바닥까지 모두 바깥 공기에 노출되어졌다.
「우후후…」
 어딘가에서 은밀한 냉소가 새 나왔다.
「엉덩이 구멍을 열었다가 오므렸다 반복 해 주십시오」
 명령소리에도 웃음이 섞여 있었다.
 게이코는 그 부분의 근육에 힘을 주고 항문을 수축시키며 닫거나 열거나 했다.
「….아하 엄마….」
 2~3명의 제자이 탄성을 터뜨렸다. 알몸으로 엉덩이를 뒤로 튀어나오게 한 채 항문을 열거나 닫거나 해 보이고 있었다,그런 보기 흉한 모습뿐 아니라 확실하게 자신들의 명령에 복종하는 여강사의 마음을 비웃고 있었다.
 ‘짝’소리가 나며 허리를 때리는 소리와 함께
「 멈추지 마세요」
 라며 재차 명령을 받은 게이코는 비웃음당하면서 괄약근을 수축하기를 계속했다.
 항문을 열고 닫는 운동을 한번 할 때마다 자신이 더욱 더 보잘 것 없는 존재로 떨어지고 있는 것 같았다.

「그 자세로 조금도 꼼짝말고 잠시 쉬어주세요」
라고 겨우 허락될 때까지, 실제로는 1분도 채 걸리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게이코에게는 10분 내지 20분 정도로느껴졌다.
「손은 그대로 열고 있어 주세요」
 갑자기 무방비상태인 게이코의 항문에 뭔가 날카로운 것이 접촉해 왔다.
「짝」
 엉겁결에 벗어나려고 하자 또 손바닥이 날아 왔다.
「꼼짝말고 있으라고 했죠. 엉덩이도 열린 상태로」
「읍읍….이런」
「힘을 빼십시오.쉽게 들어갈 수 있게 」
 바늘과 같이 가느다랗고 날카로운 뭔가가 게이코의 작은 구멍에 침입해 왔다.나중에 알게 된 것이지만 제자들이 게이코의 아날에 밀어넣으려고 한 것은 플라스틱으로 만들어진 샤프 펜슬이였다.녹색의 싸구려 같은 펜의 머리에는 붉은 원 모양의 무늬가 붙어 있고 미키마우스 그림이 그려져 있었다.
 가느다란 이물질의 침입에 가끔 콕콕 통증을 느꼈지만 게이코의 손가락으로 최대한 넓혀진 항문 입구를 넘어 결국 항문의 안쪽까지 찔러 들어왔다.깊게 삽입해 들어옴에 따라 바늘같은 따가운 감촉이 내부의 벽을 긁는 듯한 느낌으로 다가왔다.
「이런 건 어때 」
 히히덕거리는 웃음과 함께 쑥 쑥하는 것 같이 계속해서 샤프 펜슬이 항문의 안과 밖을 드나들었다.
 내부의 점막과 입구의 고리 부분에 미세한 진동이 전해져 왔다.틀림없이 제자들이 교대로 쑤시고 있는 것 같았 다,또 그러한 행위는 계속해서 몇번이나 되풀이되어 게이코의 아름다운 엉덩이의 중앙에 위치한 항문의 속이 여물어 터지고 말 것 같은 기분이 들 정도였다.
「교수님,그대로 엉덩이를 흔들어 보십시오」
 알몸인채 뒤로 쑥 뺀 채 있는 엉덩이에 양손을 대고는 그 안쪽 근육을 열어 젖힌 게이코는 항문의 정 중앙에 미키마우스를 꽂은 채 알몸을 오른쪽 왼쪽으로 구불구불거리며 움직였다.
「이것 봐요. 교수님,좀더 애를 써봐요. 열심히 움직이란 말이예요」
「하하하…이번엔 앞뒤로 흔들어 주세요,히히히히」
 웃음소리가 소용돌이치는 가운데 게이코는 명령받은 대로 몸을 다시 앞뒤로 흔들어 보였다.
 ‘좀 더 과격하게’라는 명령에 마치 섹스할 때 허리를 움직이는 것처럼 피스톤 운동도 하게 되었다..

 게이코는 이렇게 장난감이 되는 굴욕에 너무나도 비참하고 슬픔을 느꼈다.그렇지만 게이코에게는 이런 상황에서 벗어날 길은 없었다.
 더구나 이런 아이들의 명령에 따라 조롱받는 행위들이 이어질수록 자신의 몸 속이 쑤셔 오면서 녹아 버릴 것 같은 흥분이 찾아오는 것도 알고 있었다.
 숨기고 싶은 부끄러운 배설기관이 주름 하나 하나까지 노출된 채 본래의 기능과 전혀 다른 방식으로 그것이 쓰여지고 비웃음거리가 되고 있었다.
 숨기고 싶지만 그것이 금지된 알몸으로 그들의 비웃음을 전부 받아들이는 이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다.뭔가로 감싸는 것도 없는 알몸의 육체를 모조리 벗겨내어진 마음을 모주가 공격하고 있는 것이었다.
 그렇게 처분되면서 잡아 찢을 듯이 늘여진 클리토리스 속에서 어느 사이엔가 감미로운 쾌감이 생기는 것을 게이코는 알아가고 있었다.
 이런 강탈의 행위에 저항하기는 커녕 지시와 명령에 협력하고 있는 자신도 비참하지만 더럽혀지면서 클리토리스 가 조소되는 것에 기쁨을 느끼기 시작하고 있는 자신을 의식하는 것은 좀 더 흥분되는 것이었다.

 어느새 게이코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촉촉하고 조용하게 내리는 비와 같이 게이코의 마음속에서 배어나오고 있는 것이 뺨을 타고 턱까지 흐르고 있었다.

「아니 교수님 왜 울고 있지요 」
「어」
 남자 제자이라면 여자의 눈물에 조금은 양심의 가책을 느꼈을 지도 모르지만 소녀들의 명령에 게이코에 대한 배려나 양심의 가책을 느낀 것 같은 느낌은 전혀 없었다.
 다만 재미있는 것을 또 찾았다고 생각하는 것 같을 뿐이었다.

「교수님,눈가림을 했습니다만 눈을 단단히 감아 주세요」
 얼굴을 덮었던 옷감이 없어지고 조금 밝게 되었다.
「얼굴을 이쪽으로 향해 주세요」
 소리가 나는 쪽으로 자신의 엉덩이 뒤로 얼굴을 돌리자 ‘파팍’하며 플래시가 빛났다.
「확실하게 엉덩이를 벌리고 허리도 숙여서 완전히 안쪽을 드러나게 해 주세요」
 양손으로 엉덩이를 충분히 벌렸던 게이코는 미키마우스의 뚜껑이 꽂혀있는 엉덩이를 계속 흔들었다.

 ‘파팍’’파팍’’파팍’하고 몇 번이나 플래시가 빛났다.
 눈물이 또 하나 뺨을 타고 가고 떨어졌다.
[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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